책 소개
코로나 19로 모두가 힘들었던 한 해,
영혼의 치유자 헤르만 헤세가 들려주는 위로와 용기의 메시지!!
‘이 세상이 어떻게 변하든 항상 나 자신으로 살기를!’
2020년은 모두가 상처받고 고통받은 한 해였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출현으로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인 대면 접촉이 불가능해진 시대. 갑자기 찾아온 실직과 폐업, 서로 만날 수도 만질 수도 함께할 수도 없는 상황에 불안감과 우울감은 커져만 갔다. 자신감과 자존감이 모두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는 이때, 메마른 영혼을 촉촉하게 적셔줄 치유자 헤르만 헤세의 메시지가 한 권의 책으로 묶여 출간되었다.
지금 이 시기에 헤르만 헤세의 이야기에 다시금 귀 기울여야 하는 이유는 그가 바로 상처와 굴곡으로 점철된 삶을 이겨내고 ‘자기 자신의 삶’을 완성해낸 인물이기 때문이다. 구스타프 칼 융이 ‘상처 입은 자만이 진실로 다른 이를 치유할 수 있다’라고 했듯이, 자살 기도·퇴학·정신병원 입원·아내와 아들의 정신병 발병·조국으로부터의 배척· 세 번의 결혼 등 온갖 고난 속에서도 오히려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간 헤세의 메시지는 이 시대 우리에게 많은 위로와 용기를 준다.
깊어가는 겨울, 꾹꾹 눌러 쓰며 음미하는 인생 찬가!!
‘지금, 여기에서, 온전한 나로 살아가라!’
헤르만 헤세의 작품은 전 세계적으로 6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어 총 1억 5,000만 부 넘게 팔렸다. 한국에서도 《데미안》 《싯다르타》 《유리알 유희》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등 수많은 명작이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지만, ‘고전’이 그렇듯 실제 작품을 다 읽은 독자들은 그리 많지 않다고 한다. 또 읽는다 해도 한 번의 독서로는 그 안에 숨어 있는 작가의 목소리를 헤아리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헤세의 수많은 작품, 즉 소설과 시, 산문과 서간문 등에서 우리의 영혼과 삶에 등불이 되어줄 빛나는 문장을 간추려 수록한 것이다. 아들러 심리학을 독학하며 공황장애와 불안증을 극복한 뒤 그 경험과 아들러의 긍정 메시지를 《오늘 행복을 쓰다》로 묶어낸 바 있는 김정민 작가가 직접 골라 엮었으며, 헤세의 글에서 얻은 영감과 파동을 기반으로 보다 편안하게 읽히도록 재해석하기도 했다. 또한 한번 읽고 지나치기보다는 직접 쓰면서 마음에 깊이 새길 수 있도록, 필사책으로 구성했다.
헤르만 헤세의 명저들 중에서 핵심 메시지만 골라 뽑은 이 문장들을 필사하면서, 이 고난의 시기를 건너가보는 것은 어떨지.
투명한 순수성 보여주는 헤세의 수채화 59점,
캘리그라퍼 배정애의 손글씨가 함께하는 필사의 시간!
코로나는 분명 우리 모두에게 닥친 시련의 시간이지만, 한편으로는 앞만 보고 달리던 맹목적인 질주를 멈추고 자기 자신을 깊이 들여다볼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시련을 기회로 만들 수 있음을 잘 보여주는 인물이 또한 헤르만 헤세다. 그는 전쟁을 반대하는 글을 쓴 뒤 조국 독일에서 작품 활동을 할 수 없게 되었을 때, 스위스로 옮겨가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나이 마흔에 독학으로 시작한 그림을 통해 헤세는 뼈아픈 상실감을 극복하고 본연의 자아를 찾아갔다.
이 책에는 스위스의 아름다운 자연을 담아낸 헤세의 수채화 59점과 아날로그적 필사 감성을 더해줄 캘리그라퍼 배정애의 손글씨 30개가 수록되어 있다.
인생의 시련을 마주했다면, ‘어떻게 살 것인가! 어떻게 살아야 행복할까!’라는 본질적 질문에 빠져 있다면 《헤세의 인생공부》를 읽고 따라 쓰며 ‘어떤 순간에도 흔들리지 말고 내면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나의 목소리를 따라 살’ 용기를 얻기를 바란다.
작가 소개
지은이 : 헤르만 헤세
1877년 7월 2일, 독일 슈바벤 주의 소도시 칼프에서 출생했다. 그는 1891년, 아버지의 영향으로 마울브론 신학교에 입학한다. 하지만 평소 문학에 관심이 있었던 그는 신학교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시인이 되겠다는 일념으로 1년 만에 뛰쳐나온다.
1899년, 그의 첫 시집인 『낭만적인 노래(Romantische Lieder)』와 산문집 『자정 이후의 한 시간(Eine Stunde hinter Mitternacht)』이 출간된다. 그는 1904년, 9세 연상의 피아니스트 마리아 베르누이와 결혼하고, 장편 소설 『페터 카멘친트(Peter Camenzind)』를 출간한 후 경제적으로 안정이 되어 습작 활동에 전념할 수 있게 된다. 그 후 『수레바퀴 아래서(Unterm Rad)』(1906)를 비롯해 『데미안(Demian)』(1919), 『싯다르타(Siddhartha)』(1922) 등 여러 편의 소설을 출간한다. 하지만 제2차 세계 대전 중이던 1939년부터 1945년 종전이 되기까지 그의 작품은 독일에서 출판 금지를 당하는 위기를 겪는다. 1943년, 장편 소설 『유리알 유희(Das Glasperlenspiel)』를 발표하고 1946년, 『유리알 유희』로 노벨 문학상과 괴테상을 수상한다. 1962년 8월 9일, 그는 뇌출혈로 생을 마감한다.
엮은이 : 김정민
이화여대에서 사회사업학을 전공하고 신문사 기자와 카피라이터를 거쳐 출판사를 운영하고 있다. 어느 날 찾아온 불안증과 우울증을 40치유하고자 아들러 심리학을 공부했고, ‘지금 이대로의 나’를 인정하며 현재를 행복하게 사는 법을 이해하기 시작했다. 아들러의 행복과 긍정 메시지를 담은 《오늘, 행복을 쓰다》와 우울하고 불안하고 화나는 사람들을 위한 마음일기 《오늘, 마음을 쓰다》를 출간했다.
캘리그래피 : 배정애
글씨 하나로 사람들의 마음을 촉촉하게 적시는 우리나라 최고의 감성 캘리그라퍼. 《캘리愛 빠지다》 《캘리愛처럼 쓰다》를 냈으며, 수많은 책에 캘리그라퍼로 참여했다. 이 책에서는 잔잔한 필사 감성 제대로 살린 손글씨를 통해 헤세의 인생 이야기를 표현해냈다.
목 차
서문
Part 1 나를 더 사랑하기
나를 사랑한다는 것은
내가 먼저 타인을 이해하기
어떤 순간에도 중심을 잃지 않는 삶
타인의 인정에 목매지 마라
나 자신에게 이르는 길
사랑과 자아 발견
당신의 길을 가라
좀 더 나은 내가 되려면
자신을 믿는다는 것
스스로를 사랑하라
인생의 아이러니
내가 살아온 족적이 곧 내 운명
생(生)의 규칙
진짜 영웅
네 뜻대로 살아라
나 자신을 제대로 알고 있는 이
삶의 의미
나를 구원할 사람은
별을 닮은 사람
새는 알을 깨고 나온다
Part 2 내가 먼저 행복하기
인간에 대한 예의
전부 내줄 수 있는 마음
아름다움이 주는 행복
지금 불안한 이유
사람이 가질 수 있는 가장 좋은 것
우정의 빛
나쁜 감정은 없다
최대의 불행
내려놓기와 행복
책 속 지혜
불안과 행복
고통의 맛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뻐하기
승리하는 사람의 특징
슬픔에서 벗어나기
내 고통이 가장 세다면
어제보다 나은 나
마음속 망상이 일으키는 감정
슬픔은 집착으로부터
불안의 힘
Part 3 어떻게 살 것인가
삶의 가치
생각보다는 실천
쓸모
삶을 위한 기도
비참한 생활에서 벗어나려면
가장 좋은 명성
누군가 미워진다면
인간의 과제
뒤집어 사고하기
나이 들어간다는 것
불의와 부당을 멀리하라
삶이 변화될 가능성
이기적이지 않은 이기주의
돈으로 살 수 없는 것
바라는 것을 얻는 법
소망
고통의 한가운데를 통과하라
제대로 된 직업
숲이 아름다운 이유
자연의 순환
화내거나 경멸한들 무슨 소용 있을까
Part 4 인생의 의미
인생
책에서 배울 수 없는 인생
작은 것의 소중함
생의 의미가 가장 깊을 때
미소 지어라
우리가 사는 세상
시작
실연이 큰 인간을 만든다
깨달은 사람이 사는 방식
사랑의 존재 이유
삶의 의미가 풍부해질 때
고착된 젊음과 늙음은 없다
자유로운 삶
완전한 존재는 없다
변변찮은 사람
뒤틀린 인간관계 풀기
어른이 된다는 건
긍정의 힘
사려 깊은 마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삶은
Part 5 헤세의 인생 시
봄
봄의 말
청춘의 꽃밭
나비
편지
안개 속에서
쓸쓸한 밤
9월
고백
가을날
잃어버린 소리
위안
밤의 정서
잠들려 하며
방랑의 길에서
만발한 꽃
전쟁 4년째에
이별을 하며
마른 잎
교훈
니논을 위하여
헤르만 헤세의 생애와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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