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생명과 사랑을 찾아 전 세계로 떠난 사람들이 있다. ‘나의 환자의 건강과 생명을 첫째로 생각하겠노라’는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가슴에 안고 바다를 건너고 산을 넘어 이방인을 자처한 사람들, 바로 코이카 글로벌협력의료진들의 이야기다.
『우리 함께 살아갑니다, 지금 이곳에서』는 한 번도 본 적 없는 이의 아픔을 달래주기 위해 오랜 시간 타지에서 ‘글로벌협력의사’로 지낸 11명의 의사들의 살아있는 해외 봉사 경험을 담은 책이다. 의사는 사람의 생명과 윤리를 다루는 직업인만큼, 그에 따르는 책임과 소명도 막중하다. 자신보다 타인을 먼저 생각해야 하고, 타인의 아픔을 자신의 아픔처럼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그들이 돌연 결코 가볍고 수월하지만은 않을 해외 봉사의 길을 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외과, 소아청소년과, 한방내과, 내과, 한방재활의학과, 이비인후과, 안과, 응급의학과. 제각각 전문분야가 다른 11명의 의사들. 하지만 이들에겐 하나의 공통점이 있다. 우리와 똑같은 지구촌의 사람들이 단지 의사가 부족하다는 이유만으로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해 아픔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누구보다도 안타깝게 여긴다는 것. 그래서 그곳이 어디든, 얼마나 힘들던, 그들은 글로벌협력의사가 되어 도움의 손길을 전하고자 한다는 것. 이 책의 저자 중 한 명인 오충현 의사는 “우리 아이가 배가 고프면 마음이 아프듯이 에티오피아에 있는 아이가 아프면 자신들도 눈물이 나온다”라고 고백한다. 그에 따르면 글로벌협력의사는 대한민국 사람이자, 코스모폴리탄이라는 정체성을 가진 존재이기 때문이다.
글로벌협력의사로 해외봉사를 한다는 일은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익숙한 대한민국의 환경을 벗어나 미지의 나라에 새로이 정착해야 하고, 지원하는 순간 지금까지 쌓아온 경력은 모두 사라질 위험도 있다. 다시 한국에 돌아온다고 해도 다시 정착하는 일 역시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해외 봉사를 마쳤거나, 지금까지도 이어가고 있는 이 책의 저자, 11명의 글로벌협력의사들은 그들이 글로벌협력의사로 활동할 수 있음에, 오히려 대한민국이라는 이름으로 사랑을 나누면서 살 수 있음에 감사한다고 말한다.
이 책은 글로벌협력의사라는 이름으로 해외 각지에서 생명과 사랑의 존엄을 전하고 있는 11명의 의사들이 이방의 나라에서 한국의 의료기술을 전하고 봉사를 행하며 겪게 되는 다양한 에피소드들이 솔직담백하게 기록되어 있다. 의료 봉사현장에 대한 이야기와 더불어 이들이 전해주는 이국문화에 대한 정보도 흥미롭거니와, 무엇보다 이들이 현지에서 마주한 다양한 감정들이 어떤 가공이나 수식 없이 소탈하게 드러나 있다는 점도 이 책의 큰 매력이다.
우리는 이 책에서 현지에 의료기술을 도입하고, 친선병원을 세우고, 질병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을 구하는 멋진 의사의 모습도 찾을 수 있지만, 동시에 낯선 의료 환경에 당황하고 마음대로 되지 않는 현지 상황에 답답해하며, 자신이 그 어떤 도움도 주지 못하는 것 아닐까 하는 두려움 때문에 힘들어하는 평범한 한 사람의 모습도 찾을 수 있다. 도움을 주기 위해 떠난 이들이 이러한 일련의 봉사 활동의 경험을 통해 오히려 스스로의 성장을 얻게 되었다고 고백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르겠다. 해외에서 민간외교관이 되어 자신에게 주어진 의료봉사의 의무를 묵묵하게 해내고 있는 이들의 이야기가 궁금한가? 지구촌 다양한 나라에서 환자를 치료하며 모두가 ‘함께 살아간다’는 의미를 되새기고 있는 이들이 고마운가? 그렇다면 망설이지 말고 이 책을 펴길 바란다. 자신을 둘러싼 다양한 환경과 인연들이 모두 ‘감사한 선생님’으로 다가오게 되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될지도 모른다.
작가 소개
강미주 • 외과 의사
2016년부터 2020년까지 가나에서 글로벌협력의사로 일하며 동료들, 환자들과 함께한 소중한 시간을 이 책에 담았다.
곽병곤 • 소아청소년과 의사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볼리비아 글로벌협력의사로 엘알토에서 희망나무를 심었다. 산소는 부족하지만 사랑이 풍부한 그곳에서 나의 것을 나눌 수 있어 행복했다.
김병철 • 외과 의사
2017년부터 현재까지 네팔 글로벌협력의사로 한네 친선병원에서 일하고 있다. 네팔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우고 있는 중이다.
문성호 • 한방내과 의사
2016년부터 현재까지 몽골 글로벌협력의사로 근무 중이다. 한의학의 손길이 필요한 중앙아시아에서 글로벌협력의사로 일할 수 있다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
서정호 • 내과 의사
2016년부터 현재까지 캄보디아 글로벌협력의사로 일하고 있다. 매일 아침, 아름다운 캄보디아의 태양을 보며 새 힘을 얻고 감사함을 배운다.
송영일 • 한방재활의학과 의사
2016년부터 현재까지 우즈베키스탄에서 글로벌협력의사로 일하고 있다. 치료를 기다리는 환자들, 열심히 한의학을 공부하는 우즈벡 의대생과 의사들이 너무나도 소중하다.
오종석 • 소아청소년과 의사
2018년부터 2020년까지 글로벌협력의사로 라오스 국립아동병원에서 근무했다. 라오스에서 생활하며 새로운 삶의 속도를 배웠다.
오충현 • 이비인후과 의사
2016년부터 현재까지 글로벌협력의사로 피지에서 사람들과 함께하고 있다. ‘사랑은 삶의 이유… 목숨이 다하는 날까지’라는 말을 가슴 속에 담고 있다.
윤창균 • 안과 의사
2019년부터 현재까지 글로벌협력의사로 에티오피아에서 근무하고 있다. 나의 작은 노력과 도움으로 보다 많은 에티오피아인들이 빛을 찾을 수 있길 소망한다.
정중식 • 응급의학과 의사
2016년부터 2020년까지 글로벌협력의사로 카메룬에서 일했다. 삶의 무게를 묵묵하게 함께 짊어 온 아내와 듬직한 아들에게 삶의 가장 긴 호흡으로 사랑과 감사를 전한다.
정혁준 • 외과 의사
2017년부터 현재까지 우간다 물라고 국립전원병원에서 글로벌협력의사로 일하고 있다. 우리 가정에 주어진 길을 묵묵히 걸어가는 것이 기쁨이요 행복이라 믿는다.
목 차
지구촌곳곳에서 활동하는 한국의 의사들을 아시나요?
가나 외과 강미주
01 가나에서의 4년을 돌아보며
02 복강경 수술 도입 사업 진행 과정
03 의학 연구와 ODA
볼리비아 소아청소년과 곽병곤
04 엘알토의 심장
05 볼리비아 희망나무 심기
네팔 외과 김병철
06 의료봉사를 꿈꾸던 새내기 의사 시절
07 두피에 파고든 구더기, 충수돌기를 파고든 회충
08 다시 돌아온 네팔
09 네팔의 대장 · 항문외과 의사
몽골 한방내과 문성호
10 울란바토르 시내의 한 ·몽 친선한방병원
11 전통 의과대 학생 및 한 ·몽 친선 한방병원 의료진에 대한 교육
12 한 ·몽 친선 한방병원이라는 결실
13 몽골의 4계절
14 순회진료의 즐거움
캄보디아 내과 서정호
15 나의 존재가 큰 힘이 될 수 있다면
우즈베키스탄 한방재활의학과 송영일
16 달로 간 코미디언을 기억하며
17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 대책 없이 해피엔딩을 꿈꿔도 괜찮아
18지지 않는다는 말을 손으로 짚어 가며
라오스 소아청소년과 오종석
19 안전한 라오스
피지 이비인후과 오충현
20 글로벌협력의사로 남태평양 피지에서 살아가기
21 어떤 하루
22 나는 피지 의사가 아니다
에티오피아 안과 윤창균
23 빛을 찾아, 에티오피아로
24 코로나로 인해 더해진 실명의 위험 속에서
25 KOICA라는 선택
카메룬 응급의학과 정중식
26 홈리스
27 “제가 해 볼게요.”
28 불굴의 사자들(Indomitable Lions)
29 우물에 빠진 아이
우간다 외과 정혁준
30 우연 같지만 우연이 아닌 땅, 우간다
31 꿈꾸고 계획한 내시경 · 복강경 수술이 현실로
감사합니다,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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