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아침에는 정말 괜찮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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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시요일
출판사항미디어창비, 발행일:2021/03/02
형태사항p.206 A5판:21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91248081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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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마음을 돌보며 고요히 지나온 시간이
한 발짝 내딛는 당신을 더 멀리 데려다줄 거예요
찬란한 봄을 맞이할 내일에 바치는 응원의 시


국내 최초의 시(詩) 큐레이션 앱 ‘시요일’이 엄선한 시선집 『내일 아침에는 정말 괜찮을 거예요』가 미디어창비에서 출간되었다. 시요일 기획위원인 신미나, 안희연 시인이 졸업과 입학, 취업 등 새로운 시작을 앞둔 모든 이를 응원하는 마음을 담은 70편의 시를 균형감 있는 안목으로 가려 뽑았다. 설레는 새 출발에 앞서 긴장과 걱정을 다스리고, 처음의 다짐을 되새기는 시간을 갖기란 쉽지 않다. 이럴 때일수록 ‘혼자’와 ‘고요’, ‘다짐’과 ‘시작’이라는 주제로 선별된 시들로 굳은 마음을 다독이며 이완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 윤동주, 김용택처럼 세대를 아우르며 폭넓게 사랑받은 시인부터 박소란, 김소연, 박연준처럼 섬세하고 농밀한 시적 감수성으로 위안의 언어를 전한 시인들의 작품, 시단과 대중의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는 안희연, 박준, 황인찬의 작품까지 시인 70인의 다채로운 시에는 조급한 마음을 가라앉히는 시간의 모습과 새로운 도약에 힌트가 되어줄 순간들이 오롯이 담겼다.


“이 시들이 당신의 고독한 마음을 어루만지고
당신의 손을 잡아 일으키고 어깨를 다독일 수 있다면.
당신 마음속에서 소리 없이 피어나 환히 저물 수 있다면.”


사람 간의 소통과 거리가 어느 때보다 간절해진 시대, 『내일 아침에는 정말 괜찮을 거예요』에 수록된 시들은 무뎌진 감정을 촉촉하게 적시며 두려운 첫 발이 아닌 찬란한 봄을 맞이하도록 독자들의 손을 잡아 이끈다.
1부 ‘밤의 수영장에 혼자 있었다’에는 고독한 혼자와 단단한 홀로의 모습이 담겼다. 혼자 있을 때 자유로움을 느끼다가도 때론 “사각사각/나를 쓰다듬어 줄 사람이 절실”(오은 「나는 오늘」)해지기도 한다. 하지만 외롭고 서툴더라도 혼자인 시간을 통해 비로소 내가 누구인지 알게 되며, “어긋나도 자라고 있다는”(안희연 「소동」) 다부진 사유에 가닿기도 한다.
이러한 깨달음은 방해가 틈입하지 않는 시간이 축적되며 깊이를 더한다. 2부 ‘내가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어요’는 정갈한 고요에서 피어나는 깨달음의 순간을 보여준다. 연결이 손쉬운 사회에서 오직 나와 마주하며 이야기하는 경험은 “모래 한 알로,/아주 작게 사는 법을 천천히 생각해보”(박규리 「모래 한 알로 사는 법」)는 느린 삶의 보폭을 제안하기도 하고, 시끄러운 머릿속 잡념을 정리하며 “내일 아침/다시 일어날 수 있을 거라고”(양애경 「바닥이 나를 받아주네」) 말하는 희망의 전언이 되기도 한다.
3부 ‘반복이 우리를 자라게 할 수 있을까’는 희망에서 싹튼 다짐의 기록이다. 의욕이 충만해지면 무수히 많은 다짐을 하게 되지만 이런 이들에게 필요한 건 “아무 다짐도 하지 말아요/서랍을 열면/얼마나 많은 다짐이 들어 있겠어요”(유병록 「아무 다짐도 하지 않기로 해요」)라고 말하는 한 줌의 여유일지도 모른다. 성급한 목표 앞에 조급함이 앞선다면, 차분한 휴식의 시간을 보내며 “외롭다고 느끼는 나를 뭐라고 해도 괜찮다”(이근화 「얼룩말 시나리오」)는 담대함으로 시야를 넓혀보는 건 어떨까.
생각과 감정을 다스리며 온전한 나 자신을 알게 되었다면, 이제는 생생한 내일을 마주할 차례다. 4부 ‘몸을 지나가도 상처가 되지 않는 바람’은 밝고 환한 내일을 시작할 용기를 독자들에게 보낸다. “온갖 새로운 것을 알기 위해/그리고/온갖 나의 물음에 스스로 답하기 위해”(다니카와 슌타로 「네로-사랑받았던 작은 개에게」) 떠난 여정이 마냥 설렐 수는 없다. 고단하고 지칠 때가 있더라도 당신은 계속해서 나아갈 것이다. 그 발걸음 앞에 “이 슬픔 한통을 다 먹어치우면/내일 아침에는 정말 괜찮을 것이다”(이설야 「꽁치통조림」)라고 힘주어 말하는 시가 당신을 멀리까지 인도할 등대가 되어줄 것이다. 따뜻하고 무구한 시어들을 통해 자연스레 자신 안에 숨겨진 눈부신 긍정을 발견하게 될 테니까.
『내일 아침에는 정말 괜찮을 거예요』는 시를 애독해왔던 독자들은 물론, 시가 낯선 독자들에게도 단정하고 압축된 시를 읽는 기쁨을 알려준다. 가장 가까워서 오히려 소홀했던 자신의 마음을 가만히 들여다보는 고요한 여유를 선물한다. 낯설고 어색한 출발선 앞에서 첫발을 내딛는 나 자신에게, 혹은 내 주변 사랑하는 이들에게 응원과 안부의 말을 전하고 싶다면, 쉽게 휘발되는 한마디 말 대신 깊은 여운과 다정한 희망을 안겨줄 시를 선물처럼 건네어보면 좋겠다.


작품 수록 시인(가나다 순)
강성은 강은교 고영민 고형렬 공광규 김경미 김경인 김경후 김사이 김사인 김선우 김소연 김용택 김은지 김현 김혜수 나희덕 다니카와 슌타로 문태준 박규리 박라연 박세미 박소란 박시하 박연준 박준 박형준 성동혁 손미 손택수 신두호 신영배 신용목 신해욱 안미옥 안현미 안희연 양애경 오은 유병록 유이우 유희경 윤동주 이규리 이근화 이기성 이다희 이설야 이성선 이영광 이원 이원하 이정록 이제니 이지아 이현승 이혜미 임경섭 임선기 임솔아 임지은 장석남 정한아 정현우 조말선 주민현 진은영 허연 황인숙 황인찬 

작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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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차

기획의 말 다정한 고요 쪽으로, 찬란한 내일 쪽으로

1부 밤의 수영장에 혼자 있었다

 박소란 심야 식당
 오 은 나는 오늘
 안희연 소동
 강성은 혼자 있는 교실
 황인찬 비역사
 주민현 흐린 날에 나의 침대는
 임경섭 비행운
 임솔아 모래
 안현미 눈물의 입구
 조말선 눈덩이
 신해욱 이렇게 추운 날에
 신영배 혼자
 박세미 꾀병
 손 미 물의 이름
 김경후 오르간파이프선인장
 신두호 지구촌
 손택수 나뭇잎 흔들릴 때 피어나는 빛으로
 김소연 그래서
 성동혁 리시안셔스

2부 나는 내가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양애경 바닥이 나를 받아주네
 박 준 눈을 감고
 박연준 생각담요 아래 살다
 이원하 풀밭에 서면 마치 내게 밑줄이 그어진 것 같죠
 김선우 단단한 고요
 임선기 말 2
강은교 벽 속의 편지?네 집 뒤에서
 김혜수 기억을 버리는 법
 황인숙 알 수 없어요
 정한아 수국(水菊)
박형준 저녁나절
 신용목 그리고 날들
 이제니 공원의 두이
 고형렬 돌의 여름, 플라타너스
 이 원 우리는 지구에서 고독하다
 박규리 모래 한 알로 사는 법
 김사인 둥근 등
 진은영 물속에서
 이기성 풀

3부 반복이 우리를 자라게 할 수 있을까

 유병록 아무 다짐도 하지 않기로 해요
 공광규 너라는 문장
 이지아 스파클링
 김은지 블루투스 기기 1개가 연결되었습니다
 유희경 어떤 날들이 찾아왔나요
 이근화 얼룩말 시나리오
 나희덕 기슭에 다다른 당신은
 임지은 간단합니다
 이영광 아프면 안된다던 말
 김용택 삶
 이성선 사는 일이 바로 신비
 문태준 누구에게라도 미리 묻지 않는다면
 이규리 특별한 일
 이혜미 물의 방
 안미옥 한 사람이 있는 정오

4부 몸을 지나가도 상처가 되지 않는 바람

 고영민 봄의 정치
 김 현 내가 새라면
 다니카와 타로 네로?사랑받았던 작은 개에게
 박시하 가을
 이정록 기도
 윤동주 사랑스런 추억(追憶)
허 연 트램펄린
 이현승 이것도 없으면 너무 가난하다는 말
 김경미 고요에 바치네
 이설야 꽁치통조림
 장석남 나는 초록
 유이우 햇빛
 이다희 포춘 쿠키
 김사이 가끔은 기쁨
 정현우 사랑의 뒷면
 박라연 봉지
 김경인 잘 자

 작품 출전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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