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음미할수록 깊은 맛이 나는 명시 70편,
캘리그라피와 함께하는 감성 라이팅북
누적 판매부수 6만을 기록 중인 북로그컴퍼니의 감성 필사 시리즈가 새 시집 《매일, 시 한 잔 _두 번째》를 선보인다.
‘제비꽃같이 조그마한 그 계집애가
꽃잎같이 하늘거리는 그 계집애가
지구보다 더 큰 질량으로 나를 끌어당긴다
……
첫사랑이었다’
드라마 <도깨비>에 삽입되어 많은 이들을 설레게 한 첫사랑의 시 <사랑의 물리학>을 시작으로,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시인 운동주의 <새로운 길>, 감성 시인 정호승의 <수선화에게>와 나태주의 <행복>, 릴케·예이츠·하이네 같은 고전 시인의 명시와 베트남 국민 시인 휴틴의 작품 등 다양한 스펙트럼으로 풍부한 울림을 선사하는 시 70편이 실려 있습니다. 특히 외국 시 중 영어로 씌어진 시 6편은 번역본과 영어 원문을 함께 실어 영시 본연의 맛을 음미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북로그컴퍼니 ‘감성 필사’ 시리즈의 시그니처가 된 배정애 작가의 감성 캘리그라피, 시가 주는 감동과 여운을 잘 담아낸 사진, 그리고 독자들이 채울 수 있도록 배려한 필사 공간 등이 시를 읽고, 마음에 깊이 새기는 뜻 깊은 시간을 선사할 것입니다.
읽을 때마다 다르게 스며드는 시(詩)의 맛!
첫사랑 같기도 하고 인생 같기도 하고,
오래 함께 걸어온 마지막 사랑 같기도 한 그것!
시의 매력이 이토록 무궁무진한 줄 예전엔 미처 몰랐다.
교과서에 실려 있던 시도 시간이 지나 다시 읽어보면 이렇게 좋았나 싶을 만큼 새롭다.
첫사랑을 노래한 시를 읽으면 덩달아 쿵쿵, 가슴이 뛰고
봄 향기 가득한 시를 읽으면 한겨울에도 마음 가득 꽃밭이 일렁이고
이별 시를 읽으면 코끝이 시큰해져온다.
아는 시는 오랜만에 만난 친구처럼 반갑고
처음 만나는 시는 신선한 설렘을 주어 고맙다.
손길 닿는 대로 아무 페이지나 펼쳐 부담 없이 한두 편 읽고 책장을 덮어도 좋고
햇살 좋은 창가에서 차 한 잔과 함께 깊이 빠져들어 읽어도 좋다.
마음에 오래 담아두고 싶은 시는 정성스레 필사를 해보면
시를 음미하는 이 시간이 더더욱 소중하게 기억될 것이다.
저자 소개
시인 윤동주 외 59인
강은교 / 고정희 / 곽재구 / 구상 / 기형도 / 김남조 / 김동환 / 김소월 / 김억 / 김영랑 / 김인육 / 김현승 / 나태주 / 나희덕 / 노천명 / 데이비드 허버트 로렌스 / 도종환 / 라이너 마리아 릴케 / 문정희 / 박규리 / 박목월 / 박인환 / 백석 / 변영로 / 사라 티즈데일 / 신경림 / 신동집 / 신석정 / 에밀리 디킨슨 / 오세영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 / 유치환 / 이규보 / 이기철 / 이생진 / 이용악 / 자크 프레베르 / 장 콕토 / 장석남 / 정끝별 / 정지용 / 정채봉 / 정현종 / 정호승 / 조이 에이킨즈 / 천상병 / 천양희 / 폴 엘뤼아르 / 프란츠 카프카 / 피천득 / 하인리히 하이네 / 한용운 / 함석헌 / 허영자 / 헤르만 헤세 / 헨리 워즈워스 롱펠로 / 황동규 / 휴틴
작가 소개
어둠에 별이 있다. 시인 윤동주의 세상은 어둠이었고 별이었다. 감수성이 남다른 그는 작은 바람에도 일렁인다. 윤동주는 시를 통해 상처입은 마음을 치료하게 한다. 현대인들이 잊고 사는 자신은 물론 삶을 돌아보게 하며 스스로의 회개와 반성의 시간을 만나게 한다. 어둠을 보면 우린 빛낼 줄 안다고 말했다. 윤동주는 바로 그런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 나의 색을 짚어보게 한다. 나를 있게 한 오늘과 내일을 연계하며 삶을 승화시키는 바람 그리고 기원이 시키지 않아도 사람들의 마음을 모이게 한다. 손에 손을 들던 그 바람을 아는 동주는 그대로 꽃을 만들고 별을 만들고 바다로 넘치게 했다. 오늘을 기억하고 아픔을 함께하며 모두의 내일을 만나게 할 “별 헤이는 시간”을 찾아 나서게 한다.
목 차
일러두기
잊지 않기 위해 매일 시 한 잔을 마십니다
PART 1 사랑하는 이여, 내 기다림은 끝나지 않습니다
사랑의 물리학 • 김인육
기다림 _연화리 시편 10 • 곽재구
첫 꽃 • 천양희
공원 • 자크 프레베르
별 헤는 밤 • 윤동주
꽃차례 • 장석남
나는 바람 • 조이 에이킨즈
I Am the Wind
강물 • 천상병
행복 • 유치환
너를 생각하는 것이 나의 일생이었지 • 정채봉
찔레 • 문정희
적경(寂境) • 백석
그 복숭아나무 곁으로 • 나희덕
사람에게 묻는다 • 휴틴
PART 2 눈송이와 부딪혀도 그대 상처 입으리
연필화(鉛筆畵) • 황동규
얼굴 • 박인환
수선화에게 • 정호승
어둠에 젖어 • 이용악
젊은 시인에게 주는 충고 • 라이너 마리아 릴케
물새알 산새알 • 박목월
우리가 물이 되어 • 강은교
초혼 • 김소월
지금 오는 이 이별은 • 박규리
님의 침묵 • 한용운
자기 연민 • 데이비드 허버트 로렌스
Self-Pity
빗물 같은 정을 주리라 • 김남조
봄비 • 김억
비수 • 프란츠 카프카
PART 3 아무리 찾으려도 없는 얼굴이여
11월 • 나태주
향내 없다고 • 김영랑
네가 그리우면 나는 울었다 • 고정희
첫사랑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꽃이 예쁜가요, 제가 예쁜가요? • 이규보
눈(雪) • 신동집
새로운 길 • 윤동주
가지가 담을 넘을 때 • 정끝별
진달래꽃 • 김소월
엄마 걱정 • 기형도
낙엽 •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
The Falling of Leaves
운석처럼 • 신석정
그리움 • 유치환
연인 • 폴 엘뤼아르
PART 4 마음도 허공도 한 꽃송이
별똥별 • 정호승
접시꽃 당신 • 도종환
기다림 • 피천득
새떼 • 문정희
애타는 가슴 하나 달랠 수 있다면 • 에밀리 디킨슨
If I can stop one Heart from breaking
꽃자리 • 구상
나룻배와 행인 • 한용운
그대의 별이 되어 • 허영자
그립다고 말했다 • 정현종
이 아름다운 5월에 • 하인리히 하이네
갈대 • 신경림
참 좋은 말 • 천양희
산비둘기 • 장 콕토
사랑은 • 변영로
PART 5 모든 생성하는 존재는 둥글다
섬 • 정현종
행복 • 나태주
선물 • 사라 티즈데일
Gifts
술에 취한 바다 • 이생진
그 사람을 가졌는가 • 함석헌
봄의 말 • 헤르만 헤세
귀천(歸天) • 천상병
따뜻한 책 • 이기철
열매 • 오세영
반려(斑驢) • 노천명
화살과 노래 • 헨리 워즈워스 롱펠로
The Arrow and the Song
바다 3 • 정지용
가을의 기도 • 김현승
웃은 죄 • 김동환
시인 이름으로 찾아보기 (가나다순)
이 책에 실린 시의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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