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산문과 시를 결합한 실험적 형식으로서 퓨전 양식을 새롭게 해석한 독특한 형식의 문집
산문.시집 <나무들의 숲>은 독특한 형식의 문집이다. 현역 장교로서 드물게 시인과 수필가로 등단한 저자는 25편의 산문과 25편의 시를 각각 한 편씩 결합하는 실험적 형식을 선보이고 있다. 산문 한 편은 독립적인 내용이면서 시 한 편을 이끌며 서로 상생하고 있다.
<나무들의 숲>에서 나무는 개체를 의미하고 숲은 전체를 상징한다. 나무와 숲의 관계를 통해 삶의 현실들을 조망하는 것이다. 이 책에는 대구 팔공산의 갓바위를 오르며 느낀 단상을 적은 수필등단작 <갓바위 부처>, 꽃과 뿌리의 모습을 통해 삶의 모습을 조명한 <꽃을 보며 뿌리를 생각한다>, 첫인상의 중요성과 대비한 <마지막 인상> 등 삶의 내면을 새로운 시각에서 들여다보는 산문들이 실려 있다.
아울러 25편의 시는 사랑과 추억 등에 관한 여러 시제를 담고 있다. 특히 출장길의 추억을 담은 <달과 포장마차 아이>, 육군3사관학교의 근무일상을 그린 문예공모전 수상작 <유월의 천수봉에서>, 육사졸업 30주년 기념축시 <숲처럼 강물처럼 우리는> 등은 원고지 15매 이상 분량의 긴 호흡의 장시들이며 작가의 사유세계를 잘 보여주고 있다.
또한 문학평론가 동리목월문예창작대학 곽흥렬 교수의 해설은 수십 년간 사관학교 교수를 지내며 깊여온 중년의 삶의 인식과 더불어 소년 같은 감성들도 살아 숨 쉬며 공존하고 있는 <나무들의 숲>을 둘러보는 데 좋은 길잡이가 되고 있다.
작가 소개
육군사관학교(화랑대)를 졸업하고 초급장교 시절에 소대장과 보병대대의 작전 및 교육훈련 참모를 하였다. 연세대와 경북대에서 경영학을 공부하고(석사·박사), 영국과 캐나다의 대학에서 연구를 하였다.
육군3사관학교(충성대) 경영학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사회과학처장과 리더개발연구센터장 등을 지냈고, <현대사회의 조직과 리더십> 등 조직경영 및 리더십과 관련한 저서와 논문들을 내었다.
「국방일보」 문예공모전(1990)의 시 부문 당선 등 병영문학의 여러 공모전에서 입상하였고, 문예지 「한국문인」(시, 2005)과 「문학세계」(수필, 2007)의 신인문학상으로 등단하였으며, 한국문인협회 등 여러 문학회의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목 차
서문: 숲을 그리며
1. 빛나는 성곽 | 아침햇살
2. 꽃을 보며 뿌리를 생각한다 | 뿌리 悲歌
3. 충성대 |유월의 천수봉에서
4. 하루는 작은 인생 | 우리 기쁜 날들
5. 인연 | 알고 싶습니다
6.존중과 배려 | 여름밤의 추억
7. 나무들의 숲 | 숲을 꿈꾸며
8. 배달민족 한민족 | 들꽃記
9. 수평선 | 바닷가에서
10. 굴레 벗기 | 가을 운문사
11. 주는 사랑, 받는 사랑 | 가을밤
12. 화랑대 | 숲처럼 강물처럼 우리는
13. 세월의 상처 | 십이월
14. 선창가 대폿집 | 동녘 포구
15. 갓바위 부처 | 성전암에서
16. 일상을 떠나기 | 달과 포장마차 아이
17. 과거와 미래 | 근육파열
18. 마지막 인상 | 풀꽃
19. 웰 다잉 | Good bye 쓸개
20. 두 갈래의 길 | 오래된 비늘
21. 웰 다잉 | Good bye 쓸개
22. 두 갈래의 길 | 오래된 비늘
23. 속박과 자유 | 꿈, 어떤 오후
24. 두 개의 점 | 화이부동 和而不同
25. 어떤 길 초대 | 친구에게
26. 영혼이 따라올 시간 | 야생의 시간
27. 다시 떠나는 푸른 숲 | 충성대의 5월
작품해설: 무와 문으로 쌓아올린 두 개의 탑 _곽흥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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