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뉴질랜드 작가 백동흠”은 고국에서 자동차 설계와 연구 일에 13년을 매진하던 중 1993년 뉴질랜드로 이민을 가 19년간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대형 모범택시를 운전했다.
백동흠은 자신이 몰던 택시를 “나만의 도서관”이라 말한다. 4,000cc포드 팔콘 시리즈와 홀덴 코모도에 걸쳐 다섯 대를 몰면서 지구 한 바퀴 4만 킬로미터를 스물다섯 번, 100만 킬로미터쯤 뛰었다. 뉴질랜드 사람은 물론 전 세계 비즈니스맨과 여행자를 다 태웠으며 언어가 다른 각국 사람들, 방언을 들어가며 어깨 옆에서 이야길 나눴다. 남녀노소, 희로애락, 각양각색, 천차만별의 세상을 다 섭렵했다. 한 사람 한 사람이 다 고유한 책이었다. 얼추 십만여 권을 읽었을 것이다.
그가 목적지에 손님을 태워다 주면서 인생도 세월도 함께 실어 나르며, 좁은 택시 안에서 벌어지는 별별 이야기들을 가슴에 담아두었다. 손님 중 일부는 전율케 하는 감동으로 아름다운 인생길을 알려줬고, 또 다른 손님은 극한 안타까움을 주어 어려운 이를 헤아리게 되었다. 그렇게 감동과 안타까움 속에 어우러지며 20여 년을 보냈고, 그것들은 밑거름이 되어 그의 인생을 비옥하게 했다. 그 보석들이《Heavens 지금 여기》이라는 꿰어 한 권의 수필집으로 꿰어졌다.
작가 백동흠의 눈길이 향하는 곳엔 언제나 감성이 따라다닌다. 가족의 소소한 일상을 풀어놓다가도, 한편 인생 의미 찾기의 가장 인간다운 몸짓을 담아낸 그의 작품들을 읽으며 작은 위안을 얻기 바란다.
작가 소개
백동흠
수필가. 뉴질래드 오클랜드 거주.
2015년 <에세이문하> 등단(수필)
2017년 제19회 재외동포문학상 대상(수필).
뉴질래드 타임즈 칼럼 연재(2001년 8월 ~ 2021년 1월).
Auckland Go Transport 근무 중.
수필집 <아내의 뜰> <Heavens 지금 여기> 출간.
목 차
프롤로그 4
Story 1. Heavens 지금 여기
깬~니~프! 14
노을 19
사람만 한 난로가 없다 25
떼어둔 시간 29
어떤 손길 34
걸림돌과 디딤돌 38
갈매기를 닮은 사람들 44
작은 장독과 아버지의 지게 49
Heavens 지금 여기 55
Story 2. Pleasure!
3연속 축포를 날리다 64
앤드류 할아버지 68
가슴으로 전하는 향기 73
비우라는 또 다른 신호 77
밤바다의 울음소리 81
오클랜드 한국학교 86
Pleasure! 93
가넷의 꿈 98
자기 자신으로 돌아가는 시간 102
Story 3. 셀프기프팅(Self-Gifting)
손가락 검법 도사 108
비바람, 구름 넘어 113
푸호이 천천히 흐르는 물길 117
눈물이 난다 121
엄마가 둘이에요 126
셀프기프팅(Self-Gifting) 132
어쩌면 좋습니까 137
마른 논에 물 들어가는 소리 142
햇살 머금은 빨래의 노래 146
Story 4. 나마스떼(Namaste)
제주 올레 다시 올래 152
통가리로 크로싱을 마치고 157
에드먼드 힐러리 발자국을 따라서 162
피지 그 섬에 다시 가고 싶다 167
퀸스타운 가을 여행 174
나마스떼(Namaste) 178
겨울 -책 속으로의 여행 185
무릉도원 장가계를 둘러보며 189
아내의 빈자리 194
Story 5. Margaret 어머니
아내의 뜰 200
도티(Dotti) 204
또 하나 가정의 탄생 209
Margaret 어머니 215
서울의 밤 219
괜찮다 괜찮아 223
소유권을 넘겨주다 228
사회 첫발을 내딛는 아들에게 232
됐다, 여기 있다 237
Story 6. 트랜스포머(Transformer)
한 번에 하나씩 244
무슨 낙으로 사나 했는데 248
실버 펀과 코루 255
트랜스포머(Transformer) 261
절벽 위에 한 그루 나무처럼 265
여여(茹茹)하다 269
Pass with Care! 273
Freedom to 278
딱 좋은 정도 282
에필로그 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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