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에서 웃다

익숙하고 편안하게 다가오는 결 고운 삶의 시, 이연숙 첫 시집
사업과 고흥군 의원으로 바쁜 의정활동 등 시상을 떠올리기도 쉽지 않을 만큼 바쁘게 달려오면서도 한순간도 가슴속 시의 열망을 내려놓지 않았다는 이연숙 시인의 첫 번째 시집이다. 커다란 시적 열망만큼이나 어느 때든 시상이 떠오르면 메모하듯 시를 써온 시인은, 많은 시 중 약 100편의 시와 나태주 시인의 해설을 곁들여 첫 시집을 펴냈다.
일상과 여행 등 그때마다의 사유와 감성을 담아낸 시편들은 나태주 시인이 해설에서 얘기한 것처럼 ‘결 고운 삶의 시’로서 익숙한 일상처럼 편안하게 다가온다. 익숙하고 편안하면서도 시들은 또 힘내라고 다독이는 어머니의 손길처럼 위로와 공감으로 읽히기도 한다.
어느 때든 시를 품고 움츠러들기보다 당당히 맞섰다는 시인은 첫 시집의 시들이 자신 인생의 한계를 넓히는 한 페이지가 되고, 독자 역시 그렇게 된다면 더없이 감사한 일이라고 밝힌다. 

이연숙
1997년 <문학21> 등단
한국방송대학교 졸업
순천대학교 대학원 지역경제학과 석사 졸업

현재 삼성금융호남 고흥지사 대표이자 고흥군의회 의원(운영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의정활동에도 최선을 다하면서 시 창작도 멈추지 않고 있다.

시인의 말

1부 생활의 갈피
5월의 신록 / 새벽 선창 / 새벽달 / 달 타고 온 너 / 상처 / 부꾸미 / 바람 / 웃음 속의 하루 / 산책 / 모든 딸들 / 개미의 마음 / 삼성 F.C / 오천 포구 / 석산 / 송년의 소망 / 어머니 / 그리움 / 들꽃 / 욕망 / 생일 2 / 일상 / 철쭉 / 종합선물 / 철부선 / 폐선 / 연인 / 선거운동 / 세월 / 노신사 / 오후의 귀소 / 연육교 / 쪽문 / 선교사 / 회갑 / 감사 / 나의 정원 / 한순간 / 노인의 재혼 / 회한 / 돈 / 행복 / 통일의 길 / 행운 / 선택 / 톡으로 보낸 편지 / 새벽기도 / 작은 기도 / 참새 / 모기 / 일상 / 봉사활동 / 후회 / 고라금의 해변 / 여름 휴가 / 섬사람 / 쓰나미 / 노력 / 표지석

2부 여행의 길목
 길림성의 밤 / 천지 / 샌프란시스코 / 헝가리 / 호주 시드니 / 몬테레이 / 몬테레이 카멜 / 프라하 / 수용소 / 쉬린제 / 실자라인 / 노르웨이 만년설 / 비엔나 / 이즈미르 / 가이드 / 청마대교 / 러시아 여행 / 의무 / 이런 집 하나 / 핀란드 여행 / 뭉크 / 호주로 가족여행 / 이스탄불 / 십자군 전쟁 / 네바강 / 데린구유 / 압록강 기도 / 노르웨이 / 감사 / 잉글랜드 / 런던 / 몽골의 밤 / 고비사막 / 틈새 여행 / 꿈과의 소통 / 노숙자

 해설 - 결 고운 삶의 시(나태주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