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하얀 목련곷 봉오리
말간 햇살을 고봉밥처럼
다복다복 받고 있다
수양벚곷 휘추리
못에 낚시를 드리우고
진분홍 꽃잎 잉어 등에
앉아 있네
치미에 앉아 있는
까마귀 까악까악
노랫소리에
나비 한 마리
날개로 장단을 맞추듯
팔랑팔랑 날고 있다
- <봄을 낚는 휘추리> 전문
작가 소개
우인식
전라남도 순천 출생
2014년 계간 [문학에스프리] 신인상 등단
국제펜한국본부 회원
한국사진작가협회 회원
계간 [문학에스프리] 운영위원회 이사
[토씨] 동인
에스프리작가회 회장
시집
『바람에게 신을 신겨주고 싶다』
『잠이 덜 깬 수련』
『바다는 세 번 옷을 갈아입는다』
목 차
제1부
겨울나무 아래서
蓮의 물 편지지
편백 향 날던 날
바다는 세 번 변한다
넝쿨장미의 외출
뒷모습 그림자 하나 보았네
봄을 낚는 휘추리
싸릿대 봄날
어머니와 벚꽃
삼십 촉 행복
응급실 비소
참! 햇살 정 있는 오후
할머니 놋쇠 화로
타인능해
챔질
붕어빵
벤치의 오후
하얀 밤의 비밀
보림사
공기를 만져 보네
겨울 채비
먼 강 울음
.
.
중략
.
.
제5부
한가위
새벽 비
아테테
連理枝 2
여름 편지
공간
달빛 울음
금둔사
가을은
노인과 상사화
아프다 바람!
범종
잿빛
흙길
구월
벚꽃의 오해
비 오는 날 2
구월은 아프다
수능
보길도
겨울 속 봄
카톡
구름꽃 피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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