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이 책은 5부로 나누어서 글을 실었는데, 1부에서는 ‘시, 끝없는 사랑’이라고 시에 대한 일상의 글을 적고 시인이 꿈꾸는 시에 대한 구애를 적었다. 나름대로 시대의 흐름을 적기도 했고 제목이 없는 시의 흔적을 남기기도 했다.
2부 ‘꽃, 나무를 사랑하며’라는 부분에서는 자연에서 느끼는 교감을 그대로 표현하면서 나름대로 자연에 대한 끝없는 사랑을 표현했다. 꽃, 나무는 시인들이 가장 애용하는 단어들이지만 그들과의 교감을 통해서 나도 스스로 정화되고 마음이 충족되는 느낌을 받으면서 살아가는 삶의 평온함을 느낀 감사한 존재들이다.
3부에서는 ‘짧은 글, 긴 여운’이라는 단시들이다. 비록 촌철살인으로 비수를 던지지 못 할지라도 나름대로 간단명료하게 느낀 점들을 표현해 보았다. 시대가 빠르게 변하고 긴 말이 필요 없는 세상에서 젊은 친구들이 대화하는 간결한 메시지는 나름대로 이해하려고 시간을 소비하는 사람이다.
4부에서는 ‘사랑하는 나의 가족’이라는 부분이다. 항상 감사한다는 말을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무뚝뚝하게 대면하는 나의 아내, 나의 자식들, 그리고 돌아가신 부모님들, 그리고 형제자매들 모두에게 감사하고 고맙고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여기 실은 시들을 보면서 잠시나마 서운한 감정을 눈이 녹듯 사르르 녹여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5부에서는 신앙을 고백하며 쓴 시들이다. 특히 성지를 순례하면서 느낀 점과 신앙을 위해서 목숨을 바친 순교자들을 대하는 순간, 스스로 고개를 숙이며 무릎을 꿇고 기도를 했던 기억이 떠오른다. 많은 시간을 소비하면서 성지순례를 했고 특별히 기억하는 곳은 제주도의 성지순례를 마치고 추자도에서 온종일 하루를 보내면서 망망대해를 바라보며 성인들의 고통을 함께 했던 기억들이 생각났다.
시를 쓰면서 항상 감사했던 분이 나의 아내 구정인 여사이다. 묵묵히 바라보아 주고 물심양면으로 힘을 준 인생의 동반자이자 친구이다. 그리고 나의 보석들 큰아들 용성이, 작은아들 용남이, 이쁜 딸 용희, 그리고 착하고 이쁜 며느리 홍지영, 사위 정만택, 모두들 사랑하는 나의 보석들이다.
그리고 해설을 해준 권대근 박사, 친구이면서 문학평론가 교수님, 감사하고 휘호를 써 준 서예연구가 봉강 최규천 선생님, 책의 제목을 써준 의곡 글빛 박혁남 교수님 그리고 표지 그림을 그려 준 이쁜 며느리 홍지영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
출판에 도움을 주신 청어출판사 이영철 사장님과 편집부 직원들 모두에게 감사하며, 모든 분들이 주님의 은총 속에서 행운과 평화가 항상 함께 하시길 기도드려 본다.
몽유헌(夢幽軒)에서
월광 박철 쓰다
작가 소개
전남 진도 출생
국립 부산기계공업고등학교 졸업
국립 인천대학교 무역학과 졸업
인하대학교 경영대학원 수료
대우중공업(주) 인천기획실 근무
다다특수강(주) 대표이사 역임
인경라이온스클럽 회장 역임
인일여고 운영위원장 역임
순수문예등단
인천문인협회 회원
곰솔문학회 회원
자유문예 창작대학 교수 역임
인천 숭의2구역 지역주택개발 추진위원장
삼성부동산 컨설팅 회사 운영
저서: 『그림자놀이』, 『예수가 죽어가고 있다』,『곰솔문학회집』(공저)
목 차
시인의 말
휘호(揮毫)_봉강 최규천 선생님
1부 시, 끝없는 사랑
詩
해고-생각 없이 가는 길
시장 아낙네
갈림길-선과 악의 사이에서
기방도를 보면서 -혜원 신윤복 선생님 그림
망각-비밀번호를 잊고
숭의동 달동네
가을 유혹
아집-욕심을 추구하는 인간을 보며
夢遊-나른한 오후에
가지 끝 홍시 몇 개(까치밥)
꽃이 울고 있다 -화투판을 보면서
통화
홀로 부르는 노래
무상(無想)
불면(不眠)-잠 못 이루는 밤을 위하여
거리의 악사
판문점-통일을 그리워하며
밤길
봄바람
호랑이 장가가는 날
산사 가는 길
대화-교통정리
산길을 걸으며
코로나 시절의 일상
길
무제(無題)I-오늘, 하루
무제(無題)Ⅱ
독설
시간의 흔적
소통
눈 오는 날
친구야
작은 소망
침묵
흔적
우리 이웃-무허가 건물 마을을 지나며
코로나19(covid-19)
자유를 꿈꾸며
夢想-꿈속을 거닐다
외출
가던 길-희망, 꿈
하루(일상)
새해 아침
인생길
정인이 사건을 보면서
조약돌
아침을 맞으며
소크라테스를 만났다
2부 꽃, 나무를 사랑하며
낙화(落花)
무명초
파꽃
달꽃
들꽃
우리는 한 그루 나무를 심는다
낙엽
꽃비
나무가 되리라
자작나무
달맞이꽃
개쑥부쟁이
구절초(들국화)
들꽃 하나
감자꽃
3부 짧은 글, 긴 여운
너를 생각하며 보낸 하루
가을
쉼
하루
꽃
섬
소풍
퇴근길
미시령 고갯길
행복
정상
헬쓰
외다리
풀꽃
먹다
내가 나를 몰라
동행-아름다운 동행
수레바퀴
빈 의자
금메달-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보며
연필
옥계폭포(영동)
진돗개
물방울
기다림
꽃
술
밥
모기
돈
바다
물
통화
미소
섬
인(忍)
산(山)
4부 사랑하는 나의 가족
잘못-실수한 후의 인정
넋두리
바른 길로 가거라 -산삼 캐던 날
울 아버지
꿈꾸는 집
인류
고향 생각
사랑타령
가족
마음이 흐르다
당신
꿈-아내의 사랑을 느끼며
수건
귀가길-어느 집안 풍경
어머님
일상-시계는 돌고 돈다
사이(틈)
동행
어머님 기일에 -음력 8월 9일
홍시 한 개를 바라보며
신앙을 고백하며
하느님
석양
무명 순교자를 위한 기도
달리다 굼(소녀야 일어나라)
기도
반주골에 십자가의 길을 만들다
잃어버린 묵주 반지를 찾고
쉬어가는 길목
담배골의 빛
손과 발로 말하다
성지순례길을 걸으며
밤 새워 바치는 기도
손골성인들을 위한 기도
해설_긍정의 의미와 가치, 그 치유시학적 해석_권대근(문학박사, 대신대학원대학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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