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2020년 10월 아흔 셋에 계간 시와늪 49집 가을호 『동행』 외 4편으로 등단하여 아흔넷에 낙수(落穗)를 도서출판 성연에서 발간했다. 이 책의 이름은 낙수(落穗)로 한 것은 좋은 시집도 아니요, 글쓰기를 업(業)으로 해서 번듯한 글 집을 내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사전에 따르면 낙수는 “추수 후 땅에 떨어져 있는 이삭”을 지칭한다. 따라서 삶의 여정에서 남겨진 흔적을 그러모았다는 뜻을 담은 이름으로 시인이 결정한 문집 이다.
문집을 펴내면서 작가의 말 대신 무진생(戊辰生 : 1928)으로 망백(望百)을 넘게 살아온 흔적 몇몇을 들려주려 했다. 짧지 않은 세월 때문일까. 아련한 기억의 저편에 새겨진 흔적이래야 빛바랜 흑백사진 같은 토막애기인데도 가물가물 한 기억을 해낸 진귀한 작품들이다. 먼 기억을 생각이 닿는 대로 불러낸 편린들은 서로 긴밀한 연관은 없지만 작가의 삶이라는 여정의 단면을 되살려 본다는 생각에서 소환된 더덜이 없이 진솔한 민낯들인데 옴니버스(omnibus) 형태로 정리했다.
시인은 1950년 6월 25일 6. 25사변으로 학교를 군에 비워주고 작은 칠판을 메고 산기슭 여기 저기 야외를 돌아다니며 수업했다. 사변 중에는 후방 요원증을 주어서 군대에 잡혀가지 않았다. 그런데 영도경찰서에 경위인 처남에게 가서 증명서 하나 받으러 영도다리를 건너가다가 방위 군인에게 붙들렸다. 그렇게 방위본부까지 갔다. 거기서 군에 지원하겠다는 사람을 강제로 왜 입대시키려고 하느냐? 라고 항의를 했더니 내보내 주었다. 그날 밤에 사촌 처남의 설득으로 제5육군병원 위생병으로 지원해 그 다음날부터 제5육군병원 위생병 훈련을 받고 제10병동에 배치되었다가 제7병동에서 제대했다. 동래 온천교회에 임동선 목사님의 사랑을 받았으며 서울 신학교 교장으로 이명직 목사께서 신학을 공부하라고 했는데 하고 싶지 않았다. 군 제대를 한 후 동서가 포드 1937년산 포드차를 가지고 영업을 하는 한편 온천동 입구에 자동차 정비공장에 기사를 두고 운영하며 나도 영업을 한답시고 좀 다녔다.
1948년 8월 15일 이승만 박사가 초대 대통령으로서 대한민국의 건국을 세계만방에 선포를 하였고 나는 바야흐로 20대에 들어가는 시기였다. 그 후 1950년 6월 25일 새벽 4시 북에서 38선을 넘어옴으로써 전쟁이 시작 되었다. 이로 인해 한국 경제는 참으로 비참하게 변해 버린 상황에서 국가 지도부와 정부 관료 및 기업가들은 우리 경제를 살리기 위해 산업화 쪽으로 방향을 잡았던 시기를 격은 시인으로 우리의 역사적 산 증인이기도 한 노장의 시인의 문집을 펴냈다.
《낙수(落穗) 뒤표지 글》
상수(上壽)를 앞에 둔 아흔넷이라는 연세에 지난 세월의 흔적을 소환해 책으로 펴내시려는 열정을 지켜보며 존경을 넘어 경외(敬畏)로워 어리둥절했다. 일생 동안 교직(교장)에 봉직하시는 한편 독실한 기독교 신자(장로)로 하느님을 섬기는 삶을 사셨을 뿐 아니라 망백(望百)의 언저리에서 늦깎이로 시인에 등단한 큰 어른으로 모두의 사표(師表)이며 길라잡이시다. 이런 당신의 일대기를 응축해 빚어낸 책을 통해 또 다른 가르침과 길을 일깨워 주실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왕성한 노익장을과시하는 성품을 흠모하며 무조건 닮고 싶다는 욕심을 잠재울 수 없다. 아울러 감히 말씀 올린다. “오래오래 강녕(康寧)하셔서 미욱한 우리들을 바르게 이끌어 주십사!” 라고.
경남대 명예교수 한판암
하나님 뜻 따라 민족의 애솔을 키우듯이 / 묵정밭 가꾸어서 배움 아들 살그래 기르시고 / 가르침 잔뿌리 올곧게 자라 세상 비추네 / 고결한 민족얼 스승의 사표(師表) 가슴 가득안고 / 망백(望百)의 언덕 넘어 서정의 비단 물결 심어 / 늦깎이 마음 밭에 봄꽃을 화들짝 꽃피운 등단 시인/ 주의 뜻 오롯이 섬긴 노송 같은 푸른 선비 / 구순의 푸른 물결 빛나는 거송(巨松)이어라.
眞木 김명길 (시 평론가. 문학박사) 『노송(老松) 같은 푸른 선비』 전문
아흔셋에 하나님의 은총 속에 당당하게 등단한 시인이시다. 등단 이후 한 해 남짓한 세월 동안 멈출지모르는 열정을 바탕으로 창작하거나 정리하신 주옥같은 아람들을 문집으로 펴내셨다. 이는 젊은이들도 감히 흉내 낼 수 없는 문학의 꿈을 여봐란 듯이 이룩한 결실이다. 거의 한 세기에 걸쳐 연륜을 쌓은 큰 어른의 지혜가 응축된 시와 글은 우리에게 많은 일깨움을 줄 것이다. 선생님은 자연 생태계의 순리와 자신의 삶을 오롯이 녹여 『낙수(落穗)』라는 문집 출간 하셨으리라. 출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오래오래 문학의 길을 밝혀주시길 빕니다.
시와늪문협 회장 배성근 시인, 수필가
작가 소개
임성업
시인은 부산교육대학 졸업하여 국가교육공무원(44년) 초등교장으로 정년퇴임했다. 장관상 및 표창 19회, 대통령표창 1회, 국민훈장동백장 수상, 부산지역 전체교회 어린이대회 회장 전국원로장로회 회장 역임 했다. 호산나시니어아카데미 문예창작(지도 교수 김명길 시조시인 문학박사) 수강으로 계간 시와늪 49집 가을호 『동행』 외 4편으로 아흔 셋에 등단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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