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순수하고 자유로운 동방에 대한 예찬
아름다운 사랑의 시,
깊은 시론(詩論)적 성찰,
그리고 노년의 심원한 삶의 지혜
시성(詩聖) 괴테가 책으로 펴낸 유일한 시집
정신적인 가상의 오리엔트 여행으로 구현한 세계문학의 이상
독일의 대문호 요한 볼프강 폰 괴테(Johann Wolfgang von Goethe, 1749~1832)는 불후의 “시성”(詩聖)이라 불린다. 그런데 평생 그침 없이 시를 썼건만, 그가 생전에 단행본으로 출간한 시집은 오직 한 권, 『서․동(西東) 시집』뿐이었다. 1819년 일흔의 나이에 발표한 이 시집은 그만큼 괴테 본인이 공들여 만든 작품이자, 그가 주창한 “세계문학”의 이념이 동서양의 정신적 교감을 담은 언어로 생생하게 농축되어 있는 작품이다. 그런 면에서 헤겔은 이 작품이 괴테의 “최고이자 가장 훌륭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 『서․동 시집』이 이번에 도서출판 길의 <괴테 전집> 두 번째 작품으로 나왔다.(첫 작품은 2019년에 출간한 『파우스트』였다.) 전 20권으로 예정된 이 전집은, 독일 괴테학회에서 수여하는 최고의 영예인 “괴테 금메달”을 한국인 최초로 수상(2011년)한 전영애 서울대학교 독문과 명예교수의 손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우리말로 옮겨지는 중이다. 더욱이 『서․동 시집』과 관련해, 2018년에 전 교수가 집필한 ‘괴테의 서․동 시집 연구서’가 바이마르 괴테학회의 77번째 총서로 나와 독일에서 화제가 된 바 있다.
1814년 괴테는 당시 독일어로 갓 번역 출간되었던 14세기 페르시아 시인 하피스의 시집을 읽고서 깊은 영감을 받았다. 그에 대한 응답으로 시를 분수처럼 쏟아냈고, 동시에 오리엔트에 대한 방대한 연구를 시작했다. 그 결실인 시편들과 “오리엔트학의 마그나 카르타”라 불리는 산문편을 함께 책으로 묶은 것이 이 특별한 책 『서․동 시집』이다. 이는 유럽에서 오리엔트에 대한 관심이 막 발아하던 때(그나마도 유럽중심적인 관점에서), 동방의 정신적 가치를 편견 없는 열린 관점으로 주목한 선구적인 통찰이며, 아랍 문명이 본격적으로 재발견되고 있는 오늘날 그 가치가 더욱 새로워지는 보고(寶庫)이다.
그대 피하라, 순수한 동방(東方)에서
족장(族長)의 공기를 맛보러 가라
페르시아 시인 하피스(1320~1389)의 시는 만년의 시인 괴테에게 영감이 샘솟는 창작기를 다시 한 번 활짝 열어주었다. 1814~1819년의 기간 동안 열두 묶음으로 나뉜 196편의 시들과 ‘보다 나은 이해를 위하여’라는 산문이 쓰여 『서․동 시집』이 되었고, 1827년에 시 43편이 더해졌다.(총 239편) 이번에 번역한 『서・동 시집』은 이 증보판에 더해, 괴테 자신은 시집에 수록하지 않았던 시들 가운데 그의 사후 전집 편집자들이 선별하여 넣은 ‘유고(遺稿) 편’을 번역자가 또 한 번 엄선해 수록했다.
일흔의 노시인은 스스로를 옛 페르시아 시인의 쌍둥이처럼 여겼고, 동방과의 정신적 교감을 통해 새로운 내용과 형식의 문학으로 자신을 고양하고자 했다. 이 책에서 그는 오리엔트로 정신적인 가상의 여행을 떠나며, 자신이 여행객으로 보이기를 원한다고 말한다. 그가 원하는 여행객의 모습이란 이렇다.
앞서 나온 시들의 저자〔괴테 자신의 지칭임〕는 사람들이 자신을 여행객으로 보아주기를 가장 바란다. 그가 낯선 땅의 풍습을 호감을 가지고 나누고, 그 언어 사용을 제 것으로 수용하려 노력했으며, 생각을 함께 나누고, 좋은 풍습을 받아들일 줄 안다면, 그것이 여행객에게는 충분한 칭찬이 될 것이다. ―「서언」 중에서
민족을 넘어, 민족 간의 정신적 교류를 통해 범세계적·보편적인 인간성을 추구하는 세계문학의 이상이 여기서 엿보인다. 낯선 것과 새로운 것을 받아들여 내 것과 조화시키는 것이 그 시작이다.
그 여정을 출발하는 첫 번째 시는 「헤지라」이다. 혼돈에 빠진 세계인 서방(나폴레옹 전쟁 이후의 유럽)을 떠나 순수와 자유의 세계인 동방으로 향한다. 그곳은 인류의 심원한 근원이 되는 곳이다.
북(北)과 서(西)와 남(南)이 쪼개진다
왕좌들이 파열한다, 제국들이 흔들린다
그대 피하라, 순수한 동방(東方)에서
족장(族長)의 공기를 맛보러 가라
사랑과 술, 노래 가운데서
히저의 샘물이 그대를 젊어지게 하리.
거기, 순수함 가운데서 올바름 가운데서
나, 인간 족속들의 심원한
근원까지 가겠노라
사람들이 아직 천상의 가르침을
신(神)에게서 지상의 언어로 받던 곳
머리 아프지 않게 바로 받던 그곳.
―「헤지라」 중에서
“순수한 동방”, “심원한 근원”이란 인간이 신과 직접 교류하던 곳, 에덴이 있던 곳이고 기독교와 이슬람의 공동 기원의 터이기도 한 4강 유역(현재의 티그리스 유프라테스 강 유역)으로 보인다. 그렇게 이국적 풍경과 풍물들을 만나고 하피스와 가상의 대화를 나누는 가운데 “아름다운 사랑의 시, 깊은 시론(詩論)적 성찰, 노년의 심원한 삶의 지혜가 어우러져 펼쳐진다. 서와 동—시인이 몸담은 근대 유럽과 고대 페르시아에서 당대까지의 오리엔트—을 아우른다. ‘시성’이라고까지 불리는 노시인의 지혜와 사랑이 때로는 잠언의 형식으로, 때로는 오리엔트의 사막을 가는 카라반의 노래처럼 울려 퍼진다.”(「옮긴이 해제」 중에서)
『서・동 시집』은, 아주 다양한 시편들의 모음이지만 자세히 보면 구성이 매우 긴밀하다. ‘서’(書: Nameh: Buch)라는 제목이 달린 열두 개의 묶음은 각각 제목에 드러나 있는 개별적인 주제로 묶여 있는데, 대략 네 개의 갈래로 나누어 살필 수 있다. 첫 3서, 「가인의 서」, 「하피스 서」, 「사랑의 서」는 시집 전체 주제의 집약으로, 첫 「가인의 서」가 특히 그러하다. 첫 시 「헤지라」로 시작하여 오리엔트로 달려가는 듯한 정신적 행보가 이국적 배경과 풍물들 가운데서 그려진다. 둘째 묶음 「하피스 서」는 괴테의 이 정신적 대장정을 촉발한 시인 하피스에 집중되어 있다. 하피스는 그 이름의 뜻부터 ‘쿠란을 다 외우는 사람’인 경건한 인물이면서 동시에 사랑과 술을 노래한 시인이었다. 이어지는 「사랑의 서」에는 오리엔트에 투영한 사랑의 시편들이 담겨 있다.
그 뒤를 성찰의 시편들을 모은 묶음들이 따른다. 「성찰의 서」, 「불만의 서」, 「지혜의 서」에는 모두 서・동의 지혜가 어우러져 있다. 잠언집이라 할 묶음들로, 그 가운데 위치한 「불만의 서」에서는 주로 정신적 헤지라를 유발한 출발지의 현실들이 다루어지고 있다. 그 뒤를 잇는 「티무르의 서」, 「줄라이카 서」, 「주막 시동의 서」는 각각 인물이 중심이 되는데, 짧은 서・동의 교착(「티무르의 서」)이 다루어진 다음, 오리엔트를 무대로 하여 한 편의 연극과도 같은 아름다운 사랑의 시들이 「줄라이카 서」에서 펼쳐지고, 그 여운은 「주막 시동의 서」까지 나아간다. 「줄라이카 서」는 『서・동 시집』 가운데서도 그 절정 혹은 꽃이라 불릴 화사함을 보여준다. 마지막 3서, 「비유의 서」, 「배화교도의 서」, 「낙원의 서」로써 다시 성찰의 시편들이 펼쳐지는데 매우 자유롭고 다채로운 종교적 성찰이 기반이 되고 있다. 이 시적인 대장정, 정신적 오리엔트행은 마침내 낙원까지 이르러서(「낙원의 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오리엔트학의 마그나 카르타”
세계문학 시대의 문을 활짝 여는 큰 획
주옥같은 이 시편들에 방대한 오리엔트론 ‘보다 나은 이해를 위하여’가 더해진다. 초기 오리엔트학의 초석을 놓은 글이다. 괴테는 당대의 오리엔트학 연구 성과를 모조리 섭렵하고 소화했으며, 학계의 유럽중심적이고 제국주의적인 시각과는 달리 개방적이고 창조적인 방식으로 동방의 문화를 수용했다. 순수한 학문적, 시적 열정으로부터 시작된 이 연구의 결과는 “오리엔트학의 마그나 카르타”라는 평가(한스 하인리히 셰더)를 받았다.
산문편은 오리엔트 문학의 특징을 그 형성사에서부터 살펴보는 것으로 시작하여, 중요한 문인들, 나아가 문화 및 정치체제의 특징을 살피고, 기독교 성서에 대한 독특한, 부분적으로 지극히 파격적인 해석을 담은 논문들까지 포함하고 있다. 오리엔트뿐만 아니라 기독교 서방의 근원의 역사와 동・서 교섭사를 아우르는 종합편이라 할 수 있다. 그럼에 있어서 줌(zoom)과 초점 맞추기(focusing)가 번갈아 이루어지는 가운데 시적 상상력이 더해져서 수천 년을 쥐락펴락 갈무리하는 자유자재의 필법이 돋보인다. 폭넓은 지식과 사안의 핵심을 전달하는 투시적 시선, 과감한 조감과 디테일의 선명한 제시가 자유롭게 교차되는 괴테 특유의 서술 방식이다.
번역 정본을 위한 오리엔트행
한 구절, 한 단어의 이해를 위해
옮긴이는 이미 2006년에 괴테 독회에서 17인이 공동으로 번역 출간한 『서․동 시집』에 번역진으로 참여했었고, 이후 2011년에는 단독으로 이 책을 번역해 연구서와 함께 출간한 바 있다. 이번에 도서출판 길에서 펴내는 『서․동 시집』은, 오래 절판되어 있었던 두 번째 번역을 전면 수정하고 다듬어 <괴테 전집>으로 다시 선보이는 것이다.
첫 단독 번역 당시 그는 “괴테가 『서・동 시집』을 쓰던 시절에 읽었던 온갖 오리엔트 관련서들까지 찾아 읽느라 프라이부르크, 바이마르 등지의 출입도 어려운 고문서실에 숱한 나날을 앉아 보냈”고, 이번에 <괴테 전집> 판을 준비하면서는 “보다 완성된 책으로 남길 수 있기를 꿈꾸며 눈으로 확인해 보기 위하여” 서방과 동방이 만나는 접점 지역을 직접 찾아갔다.
첫 번역이 나온 후 오히려, 여전히 남아 있는 번역 정본에의 책무감 같은 것을 좇아 나는 마침내 동서의 접점으로 달려갔다. … 두 대륙 위의 도시, 이스탄불에서 출발하여 터키 서남쪽 끝, 십자군의 전진 기지였던 보드뭄으로 가서 거기서부터 현재 터키의 서쪽 해안선을 따라 북상하며, 신화와 얽혀 있는 필라델피아, 에페소스(에베소) 같은 초기 기독교 유적지들을 더듬어가며 트로이 유적을 거쳐, 보스포루스 해협을 건너, 사도 바울이 유럽 대륙에 첫발을 놓았던 카발라 항구에 한참을 앉았다가,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본거지 테살로니키를 지나, 파르살루스 벌판, 페네이오스 강변을 지나, 그리스 해안선을 따라 다시 남쪽으로 내려오며 신화의 장소들을 더듬다가, 아테네를 거쳐 크레타 섬까지 가는 대장정이었다.―「옮긴이 후기」 중에서
그 “세계는 괴테의 정신적 오리엔트행에 비견될 수 있을 만큼이나 넓”었다. 사실 괴테는 오리엔트에 실제로 가본 적이 없었다. 오로지 읽기만으로 그 세계를 명료하게 그려낸 것이었다. 그러나 그의 번역자는 그 글을 이해하고자 직접 그곳으로 향했다.
그렇게 이해의 깊이와 폭을 더하고, 이를 바탕으로 단어와 문장들을 세심히 고쳐 내놓은 것이 이번 번역이다. 또한 기존의 한국어 판본들에서 놓치고 있던 페르시아의 인명과 지명 표기를 바로잡고, 낯선 이국의 인물과 역사, 문화에 대한 주석을 더해, 괴테의 가장 풍부하고 탁월한 작품 『서・동 시집』을 다시 독자들 앞에 내놓았다.
『서・동 시집』 시편에 담긴 그야말로 주옥같은 시편들은 언제든 번역에의 도전을 유발하고, 산문편의 논고에 담긴 낯선 것에 대한 괴테의 열린 태도, 모든 근본주의에 맞서는, 한없이 개방적인 시각은 글로벌해지는 시대에 점점 그 시사성을 더한다.―「옮긴이 후기」 중에서
작가 소개
지은이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1749년 8월 28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태어나 누이동생과 함께 아버지의 교육을 받으며 자랐다.(그리스어, 라틴어, 히브리어, 프랑스어, 영어, 이탈리아어 등을 배웠고, 그리스 로마의 고전문학과 성경 등을 읽었다.) 열여섯 살 때 라이프치히 대학에 진학했으나 병으로 학업을 중단했다가 슈트라스부르크 대학에서 법학박사로 마무리했고, 고향 프랑크푸르트에 돌아와 변호사로 활동했다. 대학 시절에는 문학, 예술, 해부학 등 다방면의 경험을 쌓았다. 스물여섯 살 되던 해에는 바이마르로 초빙을 받아, 그곳에서 이후의 긴 생애를 정치인, 문인, 학자, 연극인, 자연과학자로서 다채로운 활동을 펼치며 보냈다.
소공국 바이마르의 문화, 교육, 산업, 세무 총 4개 부처를 관장하며 평생 군주를 보필한 현직 정치인이었다. 26년간 국립극장을 관리했고, 38년간 안나 아말리에 대공비 도서관의 감독을 맡기도 하였다. 많은 시, 소설, 극작품을 썼다. 문인은 그의 일면에 불과했음에도 “종이 시대의 가장 생산적인 시인”으로 불릴 만큼 남아 있는 작품만도 방대하다. 스물다섯 살에 4주 만에 써서 큰 명성을 얻게 한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비롯해, 『빌헬름 마이스터』, 『친화력』 등 장르의 전범이 되는 소설들과 『괴츠』, 『에그몬트』, 『타소』, 『이피게니에』 등 수많은 극작품을 썼으며, 특히 그의 본령인 시는 평생 그침 없이 써냈다. 『서?동 시집』에는 동양과 서양을 아우르는 시와 연구가 담겼다. 자서전 『시와 진실』 역시 그 장르의 전범으로 꼽힌다.
자연과학자로서도 식물, 동물, 광물, 기상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방대한 연구를 했는데 『식물변형론』, 뉴턴의 이론에 맞서 40여 년을 매진했던 『색채론』 등이 두드러지는 저작이다. 그림도 1,400여 점이 남아 있고, 편지는 다시 수합되어 보관된 것만 15,000여 통이다.
괴테는 그가 태어날 때만 해도 지방어라는 인식을 면치 못했던 독일어로 쓰인 글을, 모국어와 민족문학을 단숨에 세계문학으로 끌어올린 사람이다. 작은 공국 바이마르의 민생을 평생 돌보았을 뿐만 아니라 헤르더, 빌란트, 특히 쉴러와 함께 문학과 예술을 통한 국민의 정신적 고양에 힘썼다. 그와 더불어 독일 바이마르 고전주의가 꽃피었고, 독일 문학사에서 그의 시대가 ‘괴테 시대’(질풍노도에서 고전주의를 거쳐 낭만주의에 이르는 시기)로 불릴 만큼, 생애 자체가 곧 일국의 문화사로 평가받았다. 그가 열혈 청년이던 시기는 독일 문학계가 질풍노도기(Sturm und Drang)라는 혁명적 문학운동기를 지나고 있었고, 그가 ‘완미’(完美)를 추구하던 시기는 고전문학기(Klassik)였다. 그가 바이마르 궁정에서 11년을 보낸 후 “마흔이 되기 전에 공부 좀 해야겠다”며 떠난 이탈리아 여행이 시기를 구분하는 획이다. 독일이 문화국으로서의 자부심이 필요할 때면 언제나 내세우는 인물이 괴테이고, 인구 6,000여 명의 작은 도시 바이마르는 “독일의 문화 수도”라고까지 불린다.
스물두 살에 시작하여 60여 년을 두고 쓴 역작 『파우스트』는 여든두 살이던 1831년 여름에 최종적으로 마무리했는데, 괴테는 당대의 이해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여겨 이를 봉인해 넣었다. 그러나 1832년 1월에 다시 꺼내어 고치고,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은 3월 22일 세상을 떠났다.
옮긴이 : 전영애
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 명예교수. 같은 대학교에서 공부하였고 재직 시 독일 프라이부르크 고등연구원(FRIAS)의 수석연구원, 뮌헨 대학교, 인스브루크 대학교의 초빙교원도 겸임했다. 한국괴테학회장을 지냈으며, 독일 바이마르 고전주의 재단 연구원이다. 2011년에 유서 깊은 바이마르 괴테학회에서 수여하는 ‘괴테금메달’을 수상했다.
저술 및 번역도 활발히 하여, 『어두운 시대와 고통의 언어: 파울 첼란의 시』, 『독일의 현대문학: 분단과 통일의 성찰』, 『시인의 집』 등의 저서와,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 프란츠 카프카의 『변신·시골의사』, 크리스타 볼프의 『나누어진 하늘』, 라이너 쿤체의 『나와 마주하는 시간』 등의 번역서를 냈으며, 독일에서도 Regenbogen f?r Franz Kafka(프란츠 카프카를 위한 무지개) 등의 시집들과 여러 연구서들을 냈다.
괴테의 작품으로는 『시 전집』, 『서·동 시집』, 『시와 진실』(공역)을 번역했고, 괴테 관련 저서로는 『바이마르에서 온 편지』, 『괴테와 발라데』, 『서?동 시집 연구』, ?So sage denn, wie sprech’ ich auch so sch?n??: Zur Macht der Poesie bei Goethe(“말해주세요, 어찌 하면 나도 그렇게 아름답게 말할 수 있나요?”: 괴테에게서의 시어(詩語)의 힘), ?Sich erbittend ew’ges Leben?: Sieben Essays zu Goethes West-?stlichem Divan(“영원한 생명을 간구하며”: 괴테의 『서?동 시집』에 대한 일곱 편의 소론(小論)) 등을 써냈다.
목 차
시
가인歌人의 서書
하피스 서
사랑의 서
성찰의 서
불만의 서
지혜의 서
티무르의 서
줄라이카 서
주막 시동의 서
비유의 서
배화교도의 서
낙원의 서
유고에서
보다 나은 이해를 위하여
서언 / 히브리인들 / 아라비아인들 / 넘어가는 말 / 고대 페르시아인들 / 통치 / 역사 / 무함마드 / 칼리프들 / 계속 이끌어가는 말 / 가즈니의 마흐무드 / 시인왕 詩人王들 / 전해지는 것들 / 피르다우시 / 안와리 / 니자미 / 잘랄 알딘 루미 / 사디 / 하피스 / 자미 / 조감 / 보편적인 것 / 가장 보편적인 것 / 보다 새로운 것과 가장 새로운 것 / 의혹 / 전제정專制政 / 이의 / 덧붙임 / 반작용 / 끼워 넣는 글 / 오리엔트 시의 원原 요소들 / 비유에서 은유로 넘어감 / 경고 / 비교 / 저항 / 문학의 종류 / 문학의 자연형식들 / 덧붙임 / 책점冊占 / 꽃과 기호의 교환 / 암호 / 앞으로 출간될 『서?동 시집』 / 구약성서적 요소 / 사막의 이스라엘 / 보다 상세한 보조자료 / 성지 순례와 십자군 원정 / 마르코 폴로 / 요하네스 폰 몬테빌라 / 피에트로 델라 발레 / 양해를 구함 / 올레아리우스 / 타베르니에와 샤르댕 / 근년과 최근년의 여행자들 / 스승들: 서거한 이들, 함께 사는 이들 / 폰 디츠 / 폰 하머 / 번역 / 최종 마무리! / 깃발에 부쳐 / 태양과 국왕이 그려진 훈장 띠에 부쳐 / 재검토 / 색인 / 실베스트르 드 사시께
옮긴이 해제: 서西와 동 東이 아름답게 만나는 지혜와 사랑의 시詩 와 연구 『서·동 시집』
옮긴이 후기: 사연도 많은 『서·동 시집』
사진 자료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반품사유 | 반품 배송비 부담자 |
---|---|
단순변심 |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
진행 상태 | 결제완료 | 상품준비중 |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
---|---|---|---|
어떤 상태 | 주문 내역 확인 전 | 상품 발송 준비 중 |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
환불 | 즉시환불 |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결제수단 | 환불시점 | 환불방법 |
---|---|---|
신용카드 |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 신용카드 승인취소 |
계좌이체 |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
계좌입금 |
휴대폰 결제 |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
포인트 |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 환불 포인트 적립 |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상품군 | 취소/반품 불가사유 |
---|---|
의류/잡화/수입명품 |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
계절상품/식품/화장품 |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가전/설치상품 |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
자동차용품 |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
CD/DVD/GAME/BOOK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 |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