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송창현 시인의 시에는 자연(사물)과 교감을 나누는 여러 방식이 나타나는데, <감을 못 잡는다>에서 화자와 자연(사물)간의 상호 응시를 통해 이루어지는 관계 맺음의 형태를 확인할 수 있다. 그것은 "감을 바라보며 감을 못 잡는" 화자의 맞으편에서 그런 그의 모습을 '바작 쳐다보는 마른 감(눈을 뜬 선홍빛 직감)'이라는 표현을 통해 자연스럽게 나타난다. 상호 응시를 통해 서로 속내를 주고받는 사물(자연)들은 대소나 우열이 아닌 서로 간의 동등함 관계를 바탕으로 세계 속에 자리하는 무수한 타자임, 그러한 방식을 통해 시인은 삶의 주변에서 마주치는 사물 존재를 대하는 자신의 마음가짐을 숨김없이 드러낸다. 그가 자연(사물)과 교감하는 또 다른 방식은 <제비꽃 반지>에서 보여주듯, 자연(사물)과 자연(사물)이 가까이서 속내를 나누는 장면을 응시(관찰)하는 '나'라는 존재의 눈을 통해 자신이 살아가는 세계가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는가를 드러내는 것이다. "제비꽃 피는 이야기에 해를 삼키는 서산이 솔깃 멈칫"하는 모습에서 '엄마'를 떠올리는 것처럼, 관찰자인 화자는 자연(사물)과 자연(사물)사이의 친밀한 교류를 적당한 거리를 두고 바라보면서 거기서 '나'의 경험과 상처를 환기하는 것이다.
- 박완호(시인)의 해설에서
작가 소개
송창현
2021년 <리토피아>로 등단. 시집 <와락, 능소화>, 막비시동인으로 활동. 한국예술인복지재단 신진예술인 창작지원금(창작씨앗) 수혜.
목 차
제1부
여름밤을 바느질하다 / 봄빛, 봄비 / 산중 보름달과 가슴앓이 / 3월의 참새들이 / 고모리 욕쟁이 할머니 / 터지도록 노래 부른다 / 쇠똥구리 씨에게 말해야지 / 외가댁 동백 / 한 점 / 바람 타령 / 천지빛깔 달고나꽃 / 작은새 / 바늘귀에 꽃 피우는 남자 / 옆집 개로 태어나다 / 엄니 머릿결 / 섬집 찔레꽃 / 집으로 가는 소리 / 뭇별이 만나는 거울문 / 꿈이 향기로 살자 향기가 꿈인 척 산다 / 사막에 불시착
제2부
몸, 거짓말 잘하는 선생님을 찾아가기로 했다 / 물방울이 둥을 긁어주고 가면 / 창끝에 다락방에 가족들이 있다 / 농부를 찾아온 무지개 / 말하는 고향에 살아요 / 일만 개 손을 펼치다 / 살맛 나네 접촉사고 / 사과에 빠져드는데 / 곧게 핀 장미 / 낮이고 밤이고 본전이다 / 젖은 나무 / 영감님 탓 / 연못에 상처 한 송이 / 날마다 떠들썩 / 나사 / 수탉이 피우는 붉은 꽃 / 감을 못 잡는다 / 바람꽃 따라 / 눈물 마술사
제3부
빨랫줄 참새들 / 아카시아 / 나의 잘못 / 봄, 속다 / 제비꽃 반지 / 김밥꼬리 / 국수가락꽃 / 눈물샘 / 참새와 아침 / 올가미 얼굴 / 임자 / 눈물꽃 / 갈꽃 / 심마니 청년 / 헛말 / 늦바람 / 일도가 던진 말 / 불법주차 / 상상 더하기 / 바이러스 돌아온 날 / 큰 웃음소리
제4부
게으른 미스 김 향기 / 시끄러운 해 / 품안 / 사연 / 십이월 꿈 / 삐걱삐걱 / 졸졸졸 / 바스락 / 사오정 알레고리 / 엄니야 / 여름밤 소년 / 몸에 지구 나이가 산다 / 팬 / 치마 입은 꽃 / 두 소년 / 구두가 할 일 / 박스 할머니 / 나비가 꽃바람을 타야지
해설/박완호 사물(자연) 존재와의 교감에서 우러나는 해학 짙은 서정
-송창현 시인의 두 번째 시집을 읽고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반품사유 | 반품 배송비 부담자 |
---|---|
단순변심 |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
진행 상태 | 결제완료 | 상품준비중 |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
---|---|---|---|
어떤 상태 | 주문 내역 확인 전 | 상품 발송 준비 중 |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
환불 | 즉시환불 |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결제수단 | 환불시점 | 환불방법 |
---|---|---|
신용카드 |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 신용카드 승인취소 |
계좌이체 |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
계좌입금 |
휴대폰 결제 |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
포인트 |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 환불 포인트 적립 |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상품군 | 취소/반품 불가사유 |
---|---|
의류/잡화/수입명품 |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
계절상품/식품/화장품 |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가전/설치상품 |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
자동차용품 |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
CD/DVD/GAME/BOOK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 |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