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향기롭고 아픈건 그리움이더라

고객평점
저자윤영초
출판사항청어, 발행일:2021/09/10
형태사항p.159 A5판:21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58609757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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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시(詩)와 문학(文學)의 향기에 그리움이 취했다


이현수
(시인, 새한일보 논설위원)


독자가 느낄 수 있는 시의 절정, 문학을 통한 감정의 치유, 그 최종 목적지까지 상상의 기운을 몰아가는 탁월한 재주를 지닌 작가를 묻는다면 윤영초라고 스스럼없이 말하고 싶다.


그리움을 그리는 시를 통해 문학치료의 길을 걷는 시인이 있다. 시로 위로 받고 시로 치유하는 글이 있다면 그게 윤영초가 지향하는 문학이자 시의 근간이 아닌가 싶다. 시공을 초월하여 언제 어디서나 누구에게나 쉽고 편하게 읽혀지고 독자와 함께하는 시는 분명 있고 우리는 그런 유형의 시를 일컬어 명시라 말한다. 윤영초의 시는 쉽고 편안하며 문장 연결 또한 매끄럽고 깔끔하다. 그래서 초희 윤영초의 시를 두고 명시에 가까운 대단함이 공존하는 시라 평하는지도 모른다.


시는 제도와 관습의 산물이다. 끊임없이 이어진 시공간적 단위의 구성원이 서로 받아들이거나 받아들인 것으로 믿어온 담론 구성물이다. 그런 점에서 시에 대한 생각은 부분 개념이거나 역사적 정의에 머문다고 볼 수 있다. 처음부터 시의 본질이니 순수한 시정신이니 호들갑을 떠는 일은 수사적 부풀림이거나, 특정 시관에 대한 배타적 우월성을 굳히기 위한 꾀에 지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우리는 안다. 이 점에 대한 자각을 분명히 하지 않는다면 특정 시관을 금과옥조로 일반화시키는 잘못에서 벗어나기 힘들다.


따라서 시와 시가 아님의 경계는 유동적이다. 너무 느슨해서 오히려 경계의 나눔이 불필요해 보일 정도다. 어떤 작품이 시냐 시가 아니냐 라고 묻는 것은 어쩌면 어리석은 질문인지도 모른다. 그보다는 좋은 시인가 나쁜 시인가 하는, 특정한 시적 취향과 그 관점을 밝히고 그에 대한 정당성을 따져가며 연구하는 일이 생산적일 것이라 판단된다.

작가 소개

윤영초
신문예 등단
한국문인협회 회원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회원
시야시야 동인


<수상>
한국문학회 시 부문 본상 수상
호남예술제 시 부문 수상
2004 대한민국예술제 문학부문 수상
2005 창작문학예술협회 베스트셀러 작가상 수상
2006 한국문학상 수상
2006 한국예총회장상 문학 부문 대상 수상
2007 한국문학상 대상 수상
제12회 대한민국예술대회 서울시장상 대상 수상
2011 시민 시 공모 당선(서울 지하철 스크린도어에 게시)


<저서>
1 시집 『난 당신을 사랑했습니다』
2 시집 『우리 사랑할 수 있을 때 사랑하자』
3 시집 『그대를 내 맘에 담아둘 수 있다면』
4 시집 『그리움에 목마른 영혼아』
5 시집 『사랑, 그 아프고 아름다운 그리움』
6 시집 『내 영혼이 아름다운 날들』
7 시집 『꽃보다 향기롭고 아픈 건 그리움이더라』


<공저>
시집 『2010 명시선 100인』 공저
2011 시민 시 선정작 시집 『행복의 레시피』 공저
한국문학회 동인지 『詩木』 1, 2, 3, 4, 5권 외 다수
『2020 100인과 함께하는 캘리북』


표지 디자인: 남소운
제목 글씨: 윤영초

목 차

3 시인의 말


1부. 사랑했던 날들


14 여전히 가을은
15 가을 고백
16 가을은 그래요
18 별서(別墅)에 살았다네
19 당신께만
20 가을 사랑법
21 미련
22 9월이 오면
23 열병
24 해 저문 강변에서
25 사랑했으므로
26 꽃무릇 당신
27 낙엽이 지는 자리
28 수평선
29 빗길에서
30 숲길
31 해 질 무렵
32 하염없이 내리는 비
33 해 질 무렵 명옥헌 원림에서
34 빈 벤치에 가을을 내려놓으면
35 목련꽃 필 무렵
36 풀리지 않는 그리움
37 대나무 숲에서
38 눈사람
39 동백꽃 편지
40 너를 오래 바라보면 눈물이 나
41 눈이 내리면
42 몽산포 가을 일기
44 누구십니까


2부. 그리웠던 날들


46 꽃보다 향기롭고 아픈 건 그리움이더라
47 내 그리움의 연서
48 하얀 목련
49 상사화
50 벚꽃 보러 갔다가
51 장맛비 내리는 밤에
52 아버지의 골목
54 어떤 이별
55 구절초는 피었습디다
56 그 사람이 그리웠어요
57 첫사랑 같은 국화꽃
58 지나가는 가을은
60 오늘 하루쯤은
61 눈이 올 것 같은 날
62 눈먼 청춘
63 읍내 사진관에서
64 눈 오는 날의 잔상(殘像)
65 봉선화 꽃이 핀다지요
66 내 맘이 봄일 때는
67 꽃길에서
68 철 지난 바닷가
69 배롱나무꽃 그 옛날의 당신
70 오후 세 시
71 봄비
72 당신과 수선화


3부. 행복했던 날들


74 당신의 봄
75 다시 봄이라네
76 꽃반지 끼고
77 접시꽃 연애
78 벚꽃잎 휘날리던 날
79 제비꽃 당신
80 너를 위한 기도
82 겨울밤
83 첫눈
84 소문
85 2월의 비
86 봄꽃 사랑
87 앵두꽃
88 매미의 일생
89 참나리꽃
90 폭우
92 나무 가지치기
93 눈이 오는 날에는
94 눈꽃
95 그네가 있는 풍경
96 너는 5월 나는 가을
98 해남 대흥사에서
100 가을비가 내리는 날에는
101 늦가을 비
102 시월의 마지막 밤
104 늙어가는 과수원에서


4부. 아름다운 날들


106 시월엔 사랑해도 괜찮다
108 핑크 뮬리의 가을엔
109 구절초 편지
110 가을날의 독백
111 변명
112 수덕사 담쟁이 단풍
114 까치밥
115 강변에 돌아온 코스모스
116 밤새 내리는 비
117 겨울 일기
118 해맞이
120 보름달이 뜨면
122 겨울비
123 가을의 지문(地文)
124 10월은 그랬어요
125 건널목에서
126 응달
127 가을 나무
128 얼굴 없는 풍경 사진
129 신원사에 가면 곶감들이 불경을 듣는다
130 가을 안개의 뒷모습
131 폭설
132 꽃이 피려고
133 늦여름이 지나는 길
134 얼굴
135 겨울 한낮에
136 12월의 기록
138 지금이 사랑할 때


140 서평_시(詩)와 문학(文學)의 향기에 그리움이 취했다_이현수(시인, 새한일보 논설위원)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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