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함께한 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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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정은영
출판사항바이북스, 발행일:2021/09/15
형태사항p.203 46판:19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58772529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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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엄마를 찾아가는 여행
“당신도 울고 웃으며 책장을 넘겼으면 좋겠다. 이 책을 덮을 때쯤 충분히 애도를 끝낸 당신이 투명해진 눈으로 세상과 맞장 떴으면 좋겠다. 위축되는 게 아니라 더 사랑을 많이 받은 사람이었다는 걸 기억했으면 좋겠다.”
동화작가이자, 독서코칭멘토로 활동하고 있으며, 독서를 통한 심리치유에 관심이 많은 저자 정은영이 당신과 함께하고 싶은 애도 심리 북테라피인 《엄마와 함께한 시간들》을 세상에 내놓는다. 이 책을 통해 엄마를 잃은 모든 사람들이 위로를 받고 자신이 사랑을 많이 받은 사람이었다는 것을 기억하길 기대한다.
책 속 에피소드들 중에는 독자들도 겪었을 만한 추억들이 있을 것이다. 울고 웃으며 책장을 넘겼으면 좋겠다. 엄마를 다시 복기하는 일은 엄마를 다시 만나는 일이 될 것이며 영원히 기억하는 일이 될 것이다. 엄마를 찾아가는 여행을 함께 떠나보자.


외할매는 어디로 가셨나요?
“할머니에 대한 추억을 많이 할수록 할머니를 못 잊고 그리워하는 게 아니라 할머니를 더 잘 보낼 수 있는 것 같다. 아이들은 할머니를 금방 기억하고 금방 다른 일에 집중한다. 마음속이 따스한 추억으로 충전되기 때문이다.”
부모님과의 이별은 누구에게나 갑작스럽고 낯선 일이다. 게다가 아직 죽음에 대해 별로 생각해본 적이 없는 아이들에게는 더욱 그렇다. 이때 아이들에게 어떻게 이 상황을 설명하고 받아들이게 하는가가 자신의 마음을 추스르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저자가 시도한 방법 중 하나는 할머니 할아버지도 어린 시절이 있었다는 것을 사진으로 보여주는 방법이었다. 할머니에 대한 추억을 많이 할수록 할머니를 못 잊고 그리워하는 게 아니라 할머니를 더 잘 보낼 수 있는 것 같다고 한다. 마음속이 따스한 추억으로 충전되기 때문이다.


내가 꿈꾸는 엄마 장례식
“장례식을 안 할 수 없다면 장례식 전에 나도 이춘미 할머니의 가족 같은 시간을 가졌으면 좋았을 것 같다. 엄마를 기억하는 지인들을 불러모아 따뜻한 밥 한 끼 대접하는 일. 그리고 함께 추억을 나누는 일.”
저자가 엄마를 보내고 생각해보니, 엄마한테 감사할 일이 아직 많이 남아 있다는 걸 느끼게 된다고 한다. 엄마를 생각하니 자꾸 웃긴 일들과 감사한 일들과 짠한 일들이 동시에 떠오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장례식 전에 엄마를 기억하는 지인들을 불러모아 따뜻한 밥 한 끼 대접하고 함께 추억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았겠다고 생각하게 된다. 어르신들이 모여 온 동네가 떠나가도록 웃는 웃음소리를 들으면 얼마나 행복할까? 이 책은 당신은 엄마에게 어떤 감사를 표하고 싶은지 묻는다.


괜찮아. 엄마를 보낸 건 처음이지?
1. 집 근처에 만만한 산 하나를 골라 불시에 산책을 간다.
2. 엄마가 좋아했던 음식을 나에게 사준다.
3. 깔깔거리며 읽을 수 있는 만화책(웹툰도 가능)을 본다.
4. 조조영화를 보러 가서 점심까지 먹고 온다.
5. 당일치기 여행을 떠나본다.
저자 정은영은 엄마를 먼저 보낸 선배로서 자신이 쓴 여러 가지 필수템을 공개한다. 이 방법들이 엄마를 잃고서 아이가 된 독자의 마음을 다독여줄 것을 확신하기 때문이다.
《엄마와 함께한 시간》을 통해 독자가 충분히 사랑하는 사람에 대해 애도하고 울었으리라 믿는다. 그러고 난 후 당신의 눈망울이 ‘반짝!’ 하고 빛나는 순간, 당신은 새로운 여행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당신의 그 여행을 응원한다.

작가 소개

정은영
동아대 사학과와 고려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안데르센상을 받으며 등단했다. 동화작가이자, 독서코칭멘토로 활동하고 있으며, 독서를 통한 심리치유에 관심이 많다. SF라는 프레임으로 우리 사회와 인간 내면을 보는 것의 즐거움을 전파하고 있으며 부모 연작 시리즈를 기획하고 있다.
2021년 작가의 그림책이 EBS 문해력 챌린지 A세트에 선정되었으며 담백한 스토리와 생동감 있는 글로 많은 유아독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는 평을 받은 바 있다. 경기문화재단 유아대상 호기심 저울학교 우수작, 2020년 한국창의재단 주관 과학스토리텔러 우수작에 선정되었다.
지금은 20~30대 친구들과 함께 소설을 같이 공부하고 창작하는 중이며, 아이들에게 글쓰기를 가르치며 또한 배우고 있다. 저서로는 《송하춘 교수의 소설 발견3》(등재), 《누구 알이야》, 《잘 가! 할머니》가 있다.

목 차

책을 내면서_ 엄마를 찾아가는 여행


1. 엄마의 봄_꽃이 지자 떠오르는 만개한 꽃향기
벚꽃 피는 계절_할머니가 남긴 선물 | 이상구_피프티 피플 | 누구의 잘못으로_보고 싶은 엄마 | 그 운동화가 나에게 있다면_쿵푸 아니고 똥푸/오, 미지의 택배 | 엄마와 담배_엄마의 마지막 말들 | 외할매! 잘 가요!_잘 가! 할머니


2. 엄마의 여름_우리가 기억하는 한 언제나 따사로운 햇살
우리에게 일어난 일_마레에게 일어난 일 | 엄마도 아시다시피_엄마도 아시다시피 | 엄마와 한 달 살기_엄마의 말 | 인생에서 가장 확실한 사실_우리는 언젠가 죽는다 | 엄마를 만나는 방법_이게 정말 천국일까


3. 엄마의 가을_가을바람처럼 스산한 이별의 순간
엄마의 가을_외로우니까 사람이다 | 엄마는 어디로 가셨나요?_무릎 딱지 | 절대로 받고 싶지 않은 전화_누구나 한 번은 엄마와 이별한다 | 그 여자의 (3일)_한 여자 | 내가 꿈꾸는 엄마 장례식_모두 웃는 장례식 | 아주 오래된 질문과 대답_KBS 스페셜 <죽음이 삶에 답하다>


4. 엄마의 겨울_이별이 가슴속에 남긴 특별한 선물
엄마의 물건들_아기곰과 안경 | 엄마의 이별 선물_오소리의 이별 선물 | 엄마와 내가 병실에서 기다린 것_엄마가 돌아가셨을 때 그 유골을 먹고 싶었다 | 보이저 1호_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 | 요양병원에서 마주친_나는 죽음이에요 | 엄마, 이제는 안녕!_잘 가요 엄마


마무리하면서_끝없는 여행 그리고 일상으로
[선배가 알려주는 TIP] 괜찮아. 엄마를 보낸 건 처음이지?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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