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소리에 산을 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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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박상주
출판사항전망, 발행일:2021/09/15
형태사항p.176 A5판:21
매장위치어린이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79735529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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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박상주의 이번 시조집은 서정시가 사적(私的) 감정의 표현에


머무르지 않고 인간 실존의 가장 깊은 심층을 받아들이는 '언어의 집'일 수 있음을 말해준다. 이러한 작업을 통해 시인은 세상과 만나고 세상을 열려는 열망의 상상적 기록을 멈추지 않는다.  그것이 사람이든 사건이든 사물이든, 시인은 그네들을 삶의 촘촘한 의지

로 결속함으로써 우리에게 시간의 흐름에 둘러싸인 뭇 존재자들의 생성과 소멸, 삶과 죽음, 채움과 비움, 깊이와 너비를 모두 경험케 해준다.  (...)시인은 "경(敬)자 길"로 한 평생을 걸은 퇴계(退溪)와 의(義)자 길" 위에 일생을 바친 남명(南冥)의 삶을 전경(前

景)으로 삼으면서, 정작 자신은 화(化)자 길" 위에 남은 걸음을 놓겠다고 다짐한다. 여기서 "경"과 "의"의 길을 품으면서 무언가가 되어가려는 (becoming) 그의 태도는 이번 시조집 이후에도 '격물치지' 를 품고 넘으면서 끝없이 '가야할 길을'을 암시해준다. 이런한 사유

를 통해 박상주 시인은 존재론적, 인식론적 갱신의 의지를 한껏 고양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그러한 상태는 우리의 지각으로는 도저히 닿을 수 없는 것을 내장한 궁극적 가치이기도 하고, 어떤 정신적이고 영적인 정점의 경지를 간접화한 형상이기도 할것이다.

결국 박상주 시조집은 이러한 충분한 존재론적 실감과 품격을 갖춘 정형 미학의 한 도록(圖錄)으로서 우리 시조단에 남을 것이다.

- 유성호 (문학평론가, 한양대 교수) 해설중에서-


작가 소개

지은이 : 박상주 

경남 함안 출신. 호는 지묵(芝默).

2012년 《불교신문》 신춘문예 시 시조 부문 당선.

시조집 『막사발을 구우며』, 2013, 도서출판 전망.

저서 『고경중마방-퇴계선생의 마음공부』, 2004, 예문서원.

저서 『원효수행십도』, 2017, 좋은땅.

한국시조시인협회, 한국문인협회 회원.

 

목 차

헌시(獻詩)

서(序)

 

제1부 자연 그리고 격물(格物)

가슴으로 부르기

묘유(妙有)

염주 소리

좋은 사이

삶의 퇴고(推敲)

자재암(自在庵)

해인사 일주문에서

영(0)

물소리에 산을 열고

여백(餘白)

탑의 원리

동천점정(冬天點睛)

일갈(一喝)

인내천(人乃天)

자경문(自警文)

섭리(攝理)

인연

보리암에서

모르는 죄

삶의 편집

자연의 품

분갈이

시간

습지(濕地)

푸른 지조

 

제2부 자연 그리고 눈물

산사 풍경

타래

옛 암자

만시지탄(晩時之歎)

요양원에서

묘석(墓石)

어느 봄날에

호수의 아픔

무정세월

무상(無常)

인고(忍苦)

모르는 눈물

나의 조국

아리랑 눈물

무궁화(無窮花)

순정(純情)

수목장(樹木葬)

밤의 목련

소외(疎外)

지고이네르바이젠

세월아

을숙도 노을

추상(追想)

외론 존재

풍진 세상

 

제3부 자연 그리고 둥지

춤 한 사위

그 모습

마중물

그 시절 어머니

운주암에서

외진 꽃길

그 여름의 아버지

옛적에

홀로 하는 여행

명의사(名醫師)

고마워

염원(念願)

영해 성손(聖孫)께

백년지객(百年之客)

늙은 광대

처음 보던 날

미안

나도 모르게

가족 나들이

팔불출(八不出)

탱자를 심으며

대장부에게

다짐

섣달 그믐밤에

혼자 가는 길

 

제4부 자연 그리고 흥취

산의 유머

십리 벚꽃길

삼화령에서

촌부의 한때

반올림

산중독락(山中獨樂)

작은 기쁨

맹춘호기(孟春浩氣)

나의 살림살이

청송정(靑松亭)

도반(道伴)

진미(珍味)

좋은 시절

백양산에 올라

석불미소(石佛微笑)

봄의 유혹

무척도인(無尺道人)

노송법어(老松法語)

유위(有爲)의 한계

본래심(本來心)

휴휴휴(休休休)

무애(無碍)

풀물

다락에 누워

수채화


제5부 자연 그리고 치지(致知)

청학(靑鶴)

사람 사이

화해(和解)

허심(虛心)

부끄러움

스승의 자리

흰 소

무풍한송로(舞風寒松路)

계명봉(鷄鳴峯)

낙도(樂道)

우문우답(愚問愚答)

용담정에서

어리석은 짓

숨바꼭질

은행나무

과보(果報)

모르는 은혜

늦은 귀가

물음표

둑방길 뒷모습

순리(順理)

참회기도

유시(酉時)의 다짐

꽃이 되라

오늘 하루

결(結)

 

해설 유성호_‘격물치지’를 품고 넘으면서 끝없이 ‘가야 할 길’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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