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부터 쉽게 살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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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엄희자
출판사항리스컴, 발행일:2021/10/05
형태사항p.261 46판:20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56162407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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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인생 후반기, 행복에 관한 따뜻한 이야기 45편


하루 종일 글을 읽고 다듬어 문장을 완성해내지만 오롯한 자신의 글을 쓸 시간은 없다. 평생 남의 책을 만들어주었지만 정작 자신의 이름을 내건 책은 한 권도 없다. 숙명과도 같은 편집자들의 일상이다.

편집자로 40년. 해뜨기 전에 집을 나가 깜깜해져서야 돌아오는 생활을 계속하며 열심히 앞만 보고 달려오다가 정년퇴직을 맞았다. 늘 든든한 기둥이 되어주셨던 부모님이 몇 해를 사이에 두고 돌아가셨다. 하나뿐인 딸마저 미국으로 시집보내고 나니 덩그러니 홀로 남게 되었다.


‘어떻게 살아야 외롭거나 우울하지 않고 상처받지 않으면서 남들과 더불어 잘 살아갈 수 있을까?’


그렇게 해서 찾아낸 소일거리가 글쓰기였다. 주변의 은근한 부추김도 한몫을 했다.

퇴직 후 갑자기 주어진 시간, 가족을 떠나보낸 후 홀로 남은 공간 속에서 당황하고 있을 때, “글을 한번 써보세요”, “이 김에 문단에 데뷔하는 게 어때요?”…. 여기저기서 한마디씩 했다.

시작한 김에 몇 편을 모아 문예지에 투고했는데 곧바로 신인상 수필부문에 입선했고, 이때부터 수필가로 활동하게 되었다.


오직 일에만 몰두한 몇 십 년. 주어진 일 외에는 마음을 쓸 시간이 없었고, 앞만 보고 달리느라 행복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있었는데, 글쓰기를 하면서 마음이 충만해지고 행복을 느낄 수 있었다. 길을 걷다가도, 산책을 하다가도, 지하철 안에서 옆자리 낯선 사람과 수다를 떨다가도, 지인들과 차를 마시며 식사를 하다가도 문득 가슴 떨림이 느껴지면 그것을 잡아 글로 옮겼다. 일기를 쓰듯 담담하게 마음속의 울림과 느낌을 써내려갔다. 그것들이 모여 한 권의 책이 되었다. 그것이 바로 이 책, 〈이제부터 쉽게 살아야지〉다.


이제 글쓰기는 외로움을 달래주는 버팀목이자 인생 후반기를 채워주는 양식이 되어 저자의 하루하루를 보람 있고 든든하게 보낼 수 있게 해주고 있다.


“갑작스럽게 맞이한 은퇴 이후의 삶.

어떻게 살아야 외롭거나 우울하지 않고 상처받지 않으면서

남들과 더불어 잘 살아갈 수 있을까?

행복은 전염병과 같아서

내가 행복해야 내 주변 모두가 행복하다고 하니

이제부터라도 너무 어렵게 살지 말고

순간순간을 행복해지려고 노력해야겠다.”


- ‘쉽게 살아야지’ 중 -


작가 소개

지은이 : 엄희자

성균관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잡지사 기자로 출발, 학원사·주부생활 출판부 편집자로 근무했다. 그동안 만들어낸 베스트셀러가 수십 권에 이른다. 40여 년간 출판계에서 일하면서 인문학 위주의 출판 시장에서 여성 실용서를 탄생시키고 꽃피웠다.

평생 남의 책만 만들어주다가 정년퇴직 후 자신만의 글쓰기를 시작해 월간 문학 수필 부문에 입선, 수필가로 활동 중이다. 요즘은 취미 생활로 시작한 민화 그리기에 빠져 병풍도 만들고 쿠션도 만들면서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린이 : 이경

미국 파슨스 디자인 스쿨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스쿨 오브 비주얼아트 대학원에서 컴퓨터 아트를 전공했다. 현재 뉴욕에서 작품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목 차

책 머리에 | 사랑으로 엮은 책


1장 아름다운 노년


쉽게 살아야지

책 정리

내 작은 정원

호칭

김 선생의 아내 사랑

배려도 병

스마트폰

안나 할머니의 유산 분배

빌려 쓰는 인생

잡초

아기 목련

하얀 우비

아서 아서, 그만해

고양이 소탕 작전

내가 왜 이러지?

노인석도 특권인가

고양이 쟁탈전

공포의 숫자 95

겨울나기 부동액


2장 딸 바보


나는 영원한 3위

동상이몽

우리 엄마

행복한 냄새

딸의 칭찬

너나 잘해

사고뭉치 엄마

사라진 토란국 국물

묵은지 새우젓볶음

딸의 첫 강의

내 사위 만나던 날

좋은 일을 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

아버지가 주신 보너스

맘먹고 떠난 동생 집 나들이

우리 가족을 추억하며


3장 그때 그 시절


목단꽃과 누룽지

말띠 여대생

낯 뜨거운 실수

선배 같은 내 아우

봄 봄 봄, 봄이 왔어요

노년을 위한 리허설

사랑하는 후배들! 미안, 땡큐!

내 가슴에 잔가시를 박아놓고 간 여인

나의 멘토 희경 언니

가보고 싶었던 호남여행

나의 스승 박순녀 선생님


인터뷰 | 새로운 나를 찾아가는 그녀는 아름답다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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