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힘내”라는 말만큼 힘이 나지 않는 말이 또 있을까?
우리에게 필요한 건 공허한 위로 대신 선명하고 투명한 마음
매일 밤 헛도는 잠을 붙잡으려 애쓰는 보통의 우리 이야기이자,
90년대생이 90년대생에게 건네는 평범해서 더욱 힘 있는 위로
현대인 중에 마음 편히 숙면하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요. 불확실한 미래가 두려운 취준생, 업무 스트레스와 성과에 대한 압박으로 고된 직장인, 먹고살기 위해 분투하는 사회인까지. 상황과 나이를 막론하고 일터에서, 일상에서 오는 마음 부침을 겪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부자리에서 찔찔 눈물을 흘리거나 뜬눈으로 밤을 지새운 경험이 있을 거예요.
《“힘내”를 대신할 말을 찾았다》는 매일 밤 이불을 뒤집어쓰고 헛도는 잠을 붙잡으려 애쓰는 보통의 우리들을 위한 책입니다. 불안과 부담, 답답함과 두려움, 무력함과 막막함 등 저마다의 고민을 짊어진 채 매일을 보내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건, 이 시대를 헤쳐 나갈 그럴듯한 해답이나 뜬구름 잡는 조언이 아닌 현실에 발붙이고 살아갈 수 있는 용기와 희망일 것입니다.
이 책에는 험난하고 지난한 시대에 처한 90년대생의 현실이 가감 없이 담겨 있습니다. 이생망, 혐생, 헬조선, N포 세대, 픽미 세대, 공시족, 욜로, 2030 투자 개미 등의 단어가 공존하는 시대에서 그저 평범히 살기 위해 발버둥치는 한 인간의 눈물겨운 분투기이자 생존기와도 같아요.
작가는 매일 일어나는 작은 사건, 일상적인 생활, 하루하루에 뿌리를 둔 에피소드를 통해 아주 평범한 90년대생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입니다. 그 속에는 자기소개서를 쓰고 고치고 제출하고 떨어지고, 면접을 보고 또 떨어지는 내가 있고요. 계약직으로 겨우 일하다 또다시 취준생 신분으로 전락하고 마는 나도 있습니다. ‘라떼’를 외치는 꼰대 상사에게 탈탈 털리고 파김치가 되어 돌아와 먹다 남은 찬밥을 꾸역꾸역 삼키는 나도 있고요. 하루에도 길을 가다 몇 번이나 고개를 떨어뜨리는 나도, 매일 밤 이불킥을 날리다가 결국 눈물로 베개를 적시는 나도 있습니다. 이 혹독한 시대를 살아가는 90년대생이라면, 뜻대로 되지 않는 세상살이에 쫓기는 내 자신이 “본래 있어야 할 자리가 아닌 곳에 꾸역꾸역 비집고 들어가 가장자리가 쭈글쭈글해진 퍼즐 조각” 같은 기분을 한 번쯤 느껴 보지 않았을까요.
지극히 현실적이고 평범해서 더욱 내 것 같은 이야기를 보고 있자면 눈물 나게 짠하기도, 코끝이 시큰거리게 애틋하기도, 버럭 화가 나기도 합니다. 한 개인의 이야기이지만, 같은 시절과 정서를 공유하고 있기에 가능한 우리 모두의 내밀한 이야기이기 때문이겠죠.
“힘내라는 공허한 위로 대신 손에 잡히는 하루치 응원을”
이토록 평범한 요즘 애들의, 이토록 명랑한 작은 위안
하지만 작가는 이야기합니다. “삶은 너무도 비열하지만, 끝까지 지구에 발붙이고 씩씩하게 살아가자”고요. 어딘가 나와 닮은 듯한 작가를 자꾸만 응원하고 싶어지는 건 그래서일 것입니다. 삶이 나에게 못되게 굴어도, 그럴수록 건강하고 야무지게 삶을 책임지겠다는 작가의 글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살아가고 싶다’는 선명한 용기를 불어넣어 주니까요.
작가는 이 알 수 없고 지난한 시대를 통과하기 위해서는 공허한 위로나 텅 빈 공감이 아닌, 구체적이고 반듯한 양질의 말이 필요하다고 말해요. 그래서 거창하거나 멀지 않은, 현실에 발붙인 이야기를 통해 손에 잡히는 하루치 응원을 전합니다. 고단했던 심신을 회복하고 스스로를 재충전하는 밤을 누리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잘 자”라는 말과 함께 하루 끝 인사를 건네고요. ‘되면 좋고 안 되면 말고’와 같은 조금은 뻔뻔한 태도로 직장인의 마음을 다잡기도 합니다. 일이 마음대로 풀리지 않을 때는 시선을 돌려 집을 깨끗이 청소하고, 퇴근 후에는 친구와 시시콜콜 수다를 떨거나 좋아하는 케이크를 먹으며 직장인 패치를 말끔히 벗어 던지자고 해요. 잘 ‘차려진’ 음식이 아닌 잘 ‘차려 먹는’ 한 끼의 중요성을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이 모든 건 결국 당신의 매일이 무탈하기를 바라는 안부입니다. 우리에게는 앞으로도 수많은 긴긴밤이 찾아오겠지만, 튼튼한 마음으로 이 밤을 이겨 내고 내일로 씩씩하게 나아가자는 용기와 희망의 다른 말이기도 해요. 다정한 시선이 알알이 밴 글이 밤새 구겨진 이불을 가볍게 걷어 낼 선명하고 힘 있는 위안이 되기를 바라면서요.
작가는 “잘 자”라는 다정하고 무해한 인사로 “힘내”라는 말을 대신합니다. 당신에게도 확실한 힘을 안겨 주는 한마디가 있나요? 이 책의 끝에서 힘내라는 말보다 힘이 센, 진심이 깃든 단 한마디를 찾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작가 소개
김예란
대학에서 신문방송학을 전공했다. 주간지 <대학내일>에서 글을 썼고, 영화제를 전전하며 보도자료를 썼다. 현재는 소셜 커머스의 프리랜서 에디터로 활동하는 동시에 대학 행정직원으로 착실히 근무 중이다.
스스로에게 자주 “뭐, 그럴 수도 있지”라고 말해 주려고 한다. 나를 돌보는 일 중에 가장 중요한 건 나를 변호하는 일일 테니까. 커피와 와인과 자전거를 사랑하며, 장래 희망은 해변도로에서 자전거를 타는 유쾌한 할머니가 되는 것이다.
목 차
프롤로그
1장 잘 자라는 말에 힘이 날 때가 있다
요즘 새벽 세 시까지 잠이 안 오더라
평범히 살기 위해 이토록 열심이어야 한다면
“힘내”를 대신할 말을 찾았다
당신은 어른입니까?
친절함의 미학
퇴근하면 회사 일은 잊는 거야
사회 초년생들이여, 고개를 들라
우리, 이 시대를 씩씩하게 건너가자
우리는 좋아하지 않지만 사랑할 수 있을까
오디션 프로그램을 보고 슬퍼졌다
얼평과 몸평이 난무하는 사회
모든 아이는 부모의 이기심으로 태어난다
“아버지, 우리한테 사과하세요.”
누군가 알아주지 않는 인생도 가치가 있을까?
아무래도 꿈이 없는 것보다 있는 게 나은 이유
공무원 한번 준비해 보는 게 어떠니?
이게 결코 끝은 아니다
2장 이 밤을 씩씩하게 건너가자
바닐라라테 같은 인생은 평생 오지 않아
때로는 목적을 외면하면서 걸어야 하는 이유
당신, 좀 그러고 있어도 괜찮아요
괴물이 되지 않으려면
‘나’를 변호할 수 있는 사람
집을 돌보는 시간
집주인이 내게 잘 좀 살라고 했다
오로지 나, 온전히 나를 위한 소비가 필요해
꽃에는 힘이 있다
목적은 의미 있는 인생의 필수 조건이 아니라고
원이 아니라 나선을 걷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계속 살아가야 해요
나이 들어 좋은 게 있다면
결핍은 나를 어떤 어른으로 키웠나
내 묘비명은 이렇게 적어 주라
아이유도 사는 건 어렵겠지
언제든 도망칠 수 있다는 마음으로
에필로그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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