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름,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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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김형석, 홍기삼 외
출판사항여백, 발행일:2022/01/25
형태사항p.295 A5판:21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90946162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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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음수사원飮水思源
물을 마실 때 근원을 잊지 말라는 뜻입니다.
우리들을 있게 한 이 땅의 모든 어머니들께 이 책을 바칩니다.”


가장 가까이에 가장 큰 사랑으로 존재하지만 가장 당연히 치부되곤 하는 존재, 공기처럼 우리를 살리지만 그 가치를 잊곤 하는 존재, 어머니. 쉴 새 없이 빠르게, 각박하게 흘러가는 현대인의 삶에서 어머니란 더더욱 되새겨야 할 이름이어야 한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름, 어머니》는 ‘어머니’란 말이 왜 아름답고 거룩한지를 보여주는 사모곡思母曲의 산문집이다. 작가, 예술가, 정치가, 학자, 기업가 등 각계각층의 다양한 필자들이 어머니에게서 받은 사랑을 회상한 경험담을 진솔하게 꺼내 보인다. 하나하나 때로는 눈물겹고, 때로는 유쾌하고, 때로는 절절한 그 고백들을 ‘한국인 어머니의 마음, 희생, 사랑, 기도, 응원 이야기’로 고이 담아냈다.


신산한 근현대사를 살아낸 한국인 어머니의 정체성
1장 ‘어머니의 마음’은 자식을 위해 인생을 바치는 어머니 마음을 깨닫게 만드는 이야기들이다. 100세 철학자로 불리는 김형석 교수는 어머니의 얼굴에서 바로 성인(聖人)의 그 무엇을 발견한다. 소아마비를 앓은 방귀희 작가는 어머니 덕분에 떳떳하게 살아갈 수 있었음을 밝힌다. 2장 ‘어머니의 희생’은 한국인 어머니의 절절한 희생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박주선 전 국회부의장의 어머니는 당신의 피를 팔아 아들의 중학교 등록금을 마련했다. 소설가 최인호는 목욕탕에서 수많은 자식을 낳고 키우느라 꿰매고 상처 난 어머니의 배, 늘 어머니가 가리시던 그 배와 희생을 떠올린다. 3장 ‘어머니의 사랑’은 다시 한 번 어머니와 사랑이 왜 유일무의한 의미인지 전한다. ‘안방엄마’와 친어머니인 ‘애미’의 사랑을 아낌없이 받고 자란 정병국 전 문화부장관의 고백, 풀뿌리처럼 강한 어머니를 만나 ‘내가 성공했다면 오직 관세음보살 같은 어머니 덕이다’라고 이야기하는 김윤환 대표의 글은 자식의 하루하루 곳곳에 깃든 어머니의 사랑을 실감하게 한다. 4장 ‘어머니의 기도’는 자식의 성공과 행복을 위해 늘 기도하는 그 간절한 마음들을 담았다. 80세의 나이로 1년 6개월 만에 구약 39권, 신약 27권 합계 66권 1794페이지를 완필하는 공을 들이며 자식의 안위를 바라는 그 마음을 누가 감히 헤아릴 수 있을까? 마지막 5장 ‘어머니의 응원’은 보일 듯 말 듯 언제나 우리에게 힘을 주시는 어머니에 대한 경험담이다. 돌아가신 뒤에도 어머니가 곁에서 따뜻하게 감싸고 계심을 느끼기에 어머니와 이별이란 없다고 전하는 홍기삼 이사장의 절절한 글, 진달래꽃을 볼 때마다 엄마의 밝은 미소를 떠올리는 도예가 박명숙의 글은 우리 안에서 늘 함께하시는 어머니의 존재를 일깨운다.


사랑보다 더 귀한 존재, 어머니를 다시 부르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름, 어머니》를 만나야 하는 이유는 한마디로 세상이 더없이 각박해졌기 때문이다. 인간성을 상실해가는 세상일수록 우리에게 위로가 되고, 각성이 되고, 용기가 되고, 희망이 되는 존재가 필요하다. 영국문화협회British Council가 세계 102개 비영어권국가 4만 명을 대상으로 ‘가장 아름다운 영어단어’를 묻는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Mother’가 ‘Love’를 앞서 1위를 차지했다고 한다. ‘엄마’ 또는 ‘어머니’를 읊조릴 때 가슴 한구석이 뜨거워지는 이유이다. 근원적인 선, 아낌없는 사랑을 아우르는 존재, 대표하는 존재라면 바로 어머니가 아닐까. 어머니가 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름인지, 이 땅의 모든 어머니 그리고 어머니를 둔 모든 이를 위한 이야기를 통해 돌아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 작가 프로필


김안숙(작가, 정당인) 김영순(인하대 교수, 인하대 다문화융합연구소 소장)
김윤환((주)영광도서 대표이사) 김형석(철학자, 연세대 명예교수)
남재현(의학박사, 남재현 프렌닥터내과 원장) 노신희(시인, 자유기고가) 박명숙(도예가)
박주선(전 국회부의장) 방귀희(《E美지》발행인) 안효주(요리연구가, 효스시 대표)
이상재(나사렛대학 교수, 클라리넷 연주자) 이상훈(방송피디, 소설가) 이영종(공군예비역장군)
이왕재(서울의대 명예교수, 보건의료기술포럼 대표) 이정근(정당인, 방송인) 이한위(배우, 방송인)
정병국(전 문화부장관) 정찬주(소설가) 정희모(연세대 국문학과 교수) 최인호(소설가)
최현섭(강원대 명예교수, 전 강원대총장) 한상원((주)다스코 회장, 영산중고등학교 이사장)
황덕형(서울신학대학교 총장) 홍기삼(유한대 이사장, 전 동국대총장)


그린이 정윤경(일러스트레이터)

작가 소개

김형석
철학자, 수필가, 연세대학교 명예교수.

1920년 평안북도 운산에서 태어나 평안남도 대동군 송산리에서 자랐다. 평양 숭실중학교를 거쳐 제3공립중학교를 졸업했으며, 일본 조치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했다. 고향에서 해방을 맞이했고, 1947년 탈북, 이후 7년간 서울중앙중고등학교의 교사와 교감으로 일했다. 1954년부터 31년간 연세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봉직하며 한국 철학계의 기초를 다지고 후학을 양성했다. 1985년 퇴직한 뒤 지금까지도 줄곧 강연과 저술활동을 통해 사회에 봉사하고 있다.

『철학 개론』 『철학 입문』 『윤리학』 『역사철학』 『종교의 철학적 이해』 같은 철학서 외에도 『예수』 『어떻게 믿을 것인가』 『우리는 무엇을 믿는가』와 같이 기독교 신앙에 대한 성찰을 담은 책, 『영원과 사랑의 대화』 『백세 일기』 『남아 있는 시간을 위하여』 『백년을 살아보니』 『고독이라는 병』 등 서정적 문체에 철학적 사색이 깃든 에세이집을 펴냈다. 2012년 강원도 양구군에서는 그와 그의 오랜 벗 고故 안병욱 교수의 학문적 성과를 기려 양구인문학박물관 '철학의 집'을 개관했다.

 

홍기삼
1940년 충북 청주에서 태어났다. 호는 고우(古雨) 또는 육주(六州)다. 동국대학교 국문과와 동 대학원을 마치고 일본 쓰쿠바(筑波)대학 역사·인류학계에서 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62년 ≪현대문학≫지에 평론으로 등단한 뒤 줄곧 현장비평에 주력하다가 1980년대 이후로는 강단비평과 국문학 연구에 더 치중했다. 1990년대 후반 한국문학평론가협회 책임을 맡기도 했다. 현대문학상, 서울시문학상 등 몇 개의 문학상을 수상했고, 2006년에는 은관문화훈장을 받았다. 주요 저서로는 ≪상황문학론≫(1974), ≪문학사의 기술과 이해≫(1978), ≪북한의 문예이론≫(1981), ≪해금문학론≫(1991), ≪홍명희≫(1996), ≪문학사와 문학비평≫(1996), ≪佛敎文學이란 무엇인가≫(1997), ≪불교문학 연구≫(1997), ≪향가설화문학≫(1997), ≪민족어와 한국문학≫(2010) 등이 있다. 지금은 동국대 석좌교수로 있다.

목 차

책머리에_ 이 땅의 모든 어머니들께


1장 어머니의 마음
김형석 | 쑥대단에 얽힌 기억 17
정찬주 | 어머니, 곁에 계셔서 고맙습니다 32
이정근 | 내 엄마 윤현기 씨의 세 가지 이미지 43
방귀희 | 시간이 흐를수록 커지는 엄마 54
이한위 | 어머니의 따스한 밥 한 그릇 62


2장 어머니의 희생
박주선 | 어머니의 꿈, 아들의 꿈 75
최인호 | 목욕탕의 추억 86
이상훈 | 어머니의 힘 101
이상재 | 엄마, 거기가 그렇게 좋아? 110


3장 어머니의 사랑
정병국 | 두 어머니 127
김윤환 | 어머니, 사랑합니다 141
안효주 | 신화가 된 어머니 151
이왕재 | 어머니를 그리며 163


4장 어머니의 기도
한상원 | 어머니와 약속 181
정희모 | 세월을 이긴 어머니의 기도 190
이영종 | 어머니, 감사하고 사랑해요 208
황덕형 | 리브가의 새 노래 218
김영순 | 다섯 개의 시로 기억하는 나의 어머니 225


5장 어머니의 응원
홍기삼 | 어머니와 이별이란 이 세상에는 없다 243
박명숙 | 엄마의 진달래꽃 254
최현섭 | 할배가 되어도 함께 계시는 어머니 264
김안숙 | 어머니의 마음은 죽지 않는다 275
노신희 | 부안댁, 나의 어머니 283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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