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장마에 물기를 머금어 미끄러운 계단은 올려다보는 것도 아득하다. 그 계단을 오르는 것만으로도 일천배의 고행이 시작되는 듯하다. 계단을 올라가니 눈앞에 안개가 자욱하다. 맑은 날은 동해가 한눈에 보인다지만, 안개속의 나는 한 마리 새가 되어 동해를 나르는 꿈을 꾸어본다.
- 「새, 숨어들다」 중에서
작가 소개
지은이 : 이춘자
· 시인, 수필가
· 1996년 「문예한국」 수필 등단
· 2017년 「여기」 시 등단
· (전)부산문인협회 부회장
· (전)사단법인 부산여성문학인협회 자문위원장
· 부산문인협회 회원
· (사)부산여성문학인협회 회원
· 부산수필문인협회 회원
· 제17회 부산여성문학상 본상 (2009. 9.)
· 제17회 부산문학본상 (2011. 1.)
· 제7회 연암박지원문학상 (2018. 1.)
· 제26회 영광문학토론회 지정작가 (선정수필집 『나무도 속앓이를 한다』, 2010. 3.)
· 수필집 : 『혼수품 1호』 (1999, 전망), 『잊혀진 섬』 (2003, 일광)
『나무도 속앓이를 한다』 (2008, 두손컴), 『맨발로 서다』 (2010, 세종)
『바람의 그림자』 (2022, 두손컴)
· 시집 : 『석양 증후군』 (2022, 두손컴)
목 차
1부
덕담
새,숨어들다
그 점 하나
오늘 하루만 살아 봅시다
아버지의 강 ㆍ1 -참새와 그물
아버지의 강 ㆍ2 - 혼돈의 세월
아버지의 강 ㆍ3 - 동백꽃 필 때
아버지의 강 ㆍ4 - 재첩잡기
아버지의 강 ㆍ5 - 별이 떨어지는 날
어머니의 손맛
매미
2부
바람의 그림자
세상사 새옹지마
무소유
벨트를 찾아서
눈, 짐승이 되다
고향에 대하여
청소기 다 모여
행운이냐 or 행복이냐
산그늘에서
호박
텃세
집이 익는다
3부
녹야원
갠지스장
찬드 바오리(우물)
돌마바흐체 궁전
슬도 명파
만해를 만나다
우리 것이 좋은 것이여
동전 한 닢
사건, 사고
비우다
미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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