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하는 대로 살고 싶었지만

고객평점
저자김효진 외
출판사항매일경제신문사, 발행일:2022/03/17
형태사항p.260 46판:19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64843855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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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좋아하는 일? 현실적인 길?


하나를 포기했을지라도 우리의 이야기는 계속 이어진다!

“오늘도 불확실한 삶을 버티는 우리 모두에게”


음악을 매개로 라디오 PD를 꿈꾸었던 동갑내기 두 청춘의

바로 지금, 여기에서의 이야기


싱어송라이터 선우정아, KBS PD 김홍범, KBS PD 윤성현 추천


“좋아하는 일을 계속해야 할까,

아니면 현실적인 길을 택해야 하는 걸까?”


오늘도 수많은 청춘이 꿈을 향해 달린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수많은 청춘이 좌절을 하고, 또 다른 선택을 한다. 좋아하는 일을 계속 해야 하는 걸까, 아니면 현실적인 길을 택해야 하는 걸까? 어떤 결정이 옳은지는 알 수 없다. 아직 삶은 많이 남았고, 흔들리며 방황하며 살아가는 것도 결국 삶의 한 모습이기 때문이다.

여기 그러한 삶의 여정을 뚜벅뚜벅 걸어가는 동갑내기 두 청춘이 있다. 음악이 좋아서 라디오 PD를 꿈꾼 두 여자. 라디오 PD를 준비하는 스터디에서 처음 만나 친구가 된 두 사람은 함께 같은 꿈을 향해 달려왔지만, 결국 높은 진입 장벽에 막혀 각기 다른 선택을 하고 만다. 한 사람은 프리랜서 PD이자 음악 평론가로, 한 사람은 경제지 기자로.

《노래하며 살고 싶었지만》은 좋아하는 일 근처에 머물고 싶은 사람과 현실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을 택한 사람이 나눈 교환일기다. 28살 가을부터 29살 여름까지 1년 가까이 두 저자는 그들이 좋아하는 ‘음악’을 모티브 삼아서 그들의 삶과 꿈에 대해 ‘교환일기’ 형식으로 기록을 남겼다.


“내 얘기를 먼저 해야 한다. 명쾌한 결론이 났다. 그래서 글을 쓰기로 했다.

간결한 결심과 함께 글의 형식도 떠올랐다.

우리의 솔직함이 묻어나면서도 우리 둘을 한 번에 엮어낼 수 있는 교환 일기 형식.

이 책은 그렇게 탄생했다. 나와 같을, 죽지 않고 살아 있는

보통의 여자들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서, 우리 같이 살자고 말하기 위해서.”

-김효진


하나를 포기했을지라도

우리의 삶과 꿈은 계속 이어진다


음악은 두 저자를 이어주는 연결고리이다. 세상에 음악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 테지만 두 저자의 음악에 대한 사랑은 남다르다. 김효진은 ‘음악 콘텐츠 전문 PD’를 꿈꾸며 한 웹진의 음악평론가로 활동하고 있고, 강지수는 학창 시절 보아 같은 가수를 꿈꾸며 오디션을 보러 다녔고 여전히 작곡 스터디를 할 만큼 음악은 생활의 일부다. 책에는 이러한 두 사람의 인생, 관계, 꿈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책에 실린 글들의 소제목도 두 저자들이 직접 고른 노랫말로 이루어져 있다. 두 저자는 아이돌부터 인디밴드까지 아우르는 음악적 취향을 내보이며, 그들이 꿈꾸었던 세상과 직업에 대한 소회와 감정을 노랫말에 빗대어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좋아하는 일과 현실 사이에서 고민해보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을까. 안타깝게도 현실은 노래하는 대로 다 이루어지는 꿈의 극장이 아니다. 좋아하는 일을 생계 수단으로 삼는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이 책의 저자인 김효진, 강지수도 그런 고민에서 자유롭지 못했고, 각기 머무르는 것과 현실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을 택했다. 그럼에도 이 두 사람은 알고 있다. ‘하나를 포기했을지라도 삶과 꿈은 계속된다는 것’을. 그렇기에 이들의 이야기는 실패담이 아니라 아직 현재 진행형인 기록이다. ‘꿈을 가졌지만 이루지 못했다’는 현실에 이들은 결코 좌절하지 않는다.


“직접 쓰고 말하면서 세상에 더 많은 목소리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꿈을 가졌지만 이루지 못함’이라는 짧은 한 줄의 서사에

스스로를 가두던 시기는 자연스럽게 지나갔다.

‘실패’라는 커다란 문 뒤에 새로운 날들이 펼쳐진다는 것을 이 기록은 말해주었다.

하나를 포기했을지라도 우리의 이야기는 계속 이어진다.”

-강지수


오늘도 불확실한 삶을 버티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 전하는

바로 지금, 여기에서의 이야기!


비좁은 정규직의 문, 평생직장이라는 말이 사라진 요즘 시대에 청춘들은 끊임없이 자기를 증명해야 한다. 자신에게 어울리는 자리를 찾기 위해 반복적으로 이직하는 것도 시대가 낳은 풍경이다. 하지만 기성세대에게는 인내심 부족이나 아직 뭘 모르는 어린 치기로 치부되기도 한다. 이러한 편견 앞에서 두 사람은 당당히 ‘자기 자리 찾기’에 몰두한다. ‘나와 맞는 곳을 찾으려고 계속 움직’이고, 현재 하고 있는 일에서 의미를 찾아가며 ‘일의 슬픔과 기쁨’을 느낀다.

그 과정을 통해 두 사람은 깨닫는다. 꿈은 미래가 아니라 현재에 있다는 것을. 하나의 실패 뒤에는 새로운 인생의 문이 열린다는 것을. 꿈은 직업이라는 명사가 아니라 매일매일 내가 원하는 나를 빚어간다는 의미의 동사라는 것을. 이들의 성장 기록을 통해 우리는 위로를 얻고 자신만의 길을 당당히 걸어갈 용기를 갖게 될 것이다. ‘노래하는 대로 살지는 못하더라도’ 좌절하기보다는 지금을 긍정할 수 있는 에너지를 얻게 될 것이다. 

작가 소개

김효진

음악 콘텐츠 PD 겸 음악 평론가. 라디오 PD를 꿈꿨으나 되지 못했다. 나의 경제 수단과 무보수 명예직을 수식하는 공통의 말이 ‘음악’이라는 데에 아주 조금 자부심을 느낀다. 나의 동력인 음악 곁에 오래 머무르는 삶을 살고 싶다. 알앤비, 재즈, 록, 케이팝, 클래식 등 장르마다 좋아하는 아티스트가 있으며 가장 좋아하는 장르는 80년대 알앤비다. 자신만의 고유성을 지닌 사람들을 좋아한다.


강지수

라디오 PD를 꿈꾸며 라디오 조연출과 작가로 일했다. 지금은 4년 차 경제지 기자로 일하고 있다. 평생 연이 닿지 않을 것 같던 분야에서 매일 새로운 세계를 보고 있다. 오래도록 좋아하는 것과 낯설지만 조금 익숙해진 세계 사이에서 중심을 잡고 있다. 좋아하는 장르는 포크. 어떤 삶의 형태에서도 메시지를 빚어내는 사람들을 좋아한다.

목 차

추천의 말

프롤로그_ 불확실을 버티는 우리를 위하여


우리의 관계


안 돼요, 끝나버린 노래를 다시 부를 순 없어요

넌 나의 나의 마지막 내 마지막 첫사랑 / 김효진

그럴 수도 있었지 뭐든 할 수 있었고 뭐든 될 수 있었던 / 강지수

사람의 마음이란 어렵고도 어렵구나 하지만 오늘 밤엔 잠을 자자 / 김효진

잘 부탁드립니다 / 강지수

연극이 끝나고 난 뒤 / 김효진

가만히 있었더니 아무것도 움직이지 않았지 / 강지수

선포한다 작전명 청춘 / 김효진

그걸 왜 갖고 싶은데? 갖고 뭘 할 건데? / 강지수

내가 더 행복해지길 바라 / 김효진

내 안에 있는 노랠 찾아서 / 강지수


우리의 꿈


‘좋아’할 것인가, 좋아 ‘할’ 것인가

나의 성취로 증명해야만 해 / 김효진

희한한 시대에서 열심히 사는구나 / 강지수

우리는 자유로이 살아가기 위해 태어난걸 / 김효진

마음은 언제나 진실된 구석에 앉아야 하는걸 / 강지수

내 마음에 비친 내 모습 그려가리 / 김효진

다만 이 마음만은 주름도 없이 여기 반짝 살아 있어요 / 강지수

결말을 알기에 즐거운 삶을 살고 싶다는 생각 / 김효진

귀찮은 숙제 같은 그런 나를 보면서 / 강지수

그저 우리 발걸음만이 가르쳐 주리라 믿었어 / 김효진

나를 버려야 지키는 나를, 나를 지키려 못 버린 나를 / 강지수


우리의 라디오


우리의 주파수가 새로이 자리를 잡는 곳

슬슬 감정에 관리가 필요한 땐 거야 / 김효진

나는 젊은이, 곁눈질에 익숙한 젊은이 / 강지수

나는 내가 언제 죽을지도 몰라요 / 김효진

진짜 이렇게 살면 되나 / 강지수

내보일 것 하나 없는 나의 인생에도 용기는 필요해 / 김효진

부귀와 영화를 누렸으면 희망이 족할까 / 강지수

난 지금 행복해 그래서 불안해 / 김효진

길을 잃기 위해서 우린 여행을 떠나네 / 강지수


우리의 음악


삶은 매일 방송되는 라디오 같은 것

이만큼이나 왔는데 모르는 게 더 많아 / 김효진

파도같이 내게로 그냥 그렇게 와요 / 강지수

우리가 평생을 눈물 흘릴 것도 아니잖아 / 김효진

최선을 다해서 포기 최선을 다해서 좌절 / 강지수

언젠가 찾아올 나의 행복 위해 다시 일어나서 걷겠어 / 김효진

쇼는 계속 되어야만 해 / 강지수

맘의 목소리를 따르는 건 작은 걸음이지만 큰 변화야 / 김효진

그러니 자유롭게 네가 되고 싶던 모습이 되면 돼 천천히 / 강지수

우리 긴 춤을 추고 있어 / 김효진

그렇게 후회해도 사랑했던 순간이 영원한 보석이라는 것을 / 강지수


에필로그_ 노래하는 대로 살진 못했지만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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