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겹의 눈을 가진 시인”
채수옥 시집 <덮어놓고 웃었다>
㈜여우난골 2022년 시인수첩 시인선 56번으로 채수옥 시인의 시집
<덮어놓고 웃었다>가 출간됐다.
채수옥 시인의 <덮어놓고 웃었다>는 그녀의 세 번째 시집이다. 02년 실천문학을 통해 등단한 시인은 그간 <비대칭의 오후> <오렌지는 슬픔이 아니고> 등의 시집을 통해 개성적이고 독자적인 시세계를 독자에게 선보여 왔다. 등단한 지 20년만에 세 권의 시집을 상재한 시인은 다작의 시인이기 보다는 과작의 시인에 가깝다. 시인은 아르코창작기금, 우수출판컨텐츠, 부산작가상 수상 등의 굵직한 문학적 성과를 성취하였다. 동아대학교 한국어문학과 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하였으며, 현재 부산에 거주하고 있다.
일상은 우리 삶을 실현해 가는 구체적 시간과 공간으로서의 현실이다. 현대의 도시적 일상은 가속화되어 가는 산업화의 발달로 인해 상업적 지배 담론이나 자본의 위력에 의해 개인의 일상은 사사롭거나 무가치하게 여기는 경향이 짙어졌다. 이러한 경향은 개인이 강조되는 오늘날에도 그 영향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사회적 정치적 억압의 형태로 나타나기도 한다.
세 번째 시집 『덮어놓고 웃었다』의 시편들에서는 이러한 억압으로 인해 말할 수 없었던 존재들을 소환하고 그들에게 말할 권리를 부여하거나, ‘검은 천막’(「덮어놓고 웃었다」)으로 상징되는 은폐된 현실의 부조리한 국면이나 정황들을 드러내어 우회적으로 비판하는 시들이 많은 부분 차지한다.
- 저자 인터뷰에서
‘ 인간의 감각 기관들은 생물학적 기능을 수행하는 동시에 또 다른 차원의 역할과 결부되어 있다. 예를 들어, 눈을 중심으로 하는 시각이 근대 사회로의 발전을 촉진하는 결정적인 요소였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20세기 과학 기술의 방향성이 인간의 ‘시각’을 확장하고 극대화하는 데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던 것 역시 같은 차원에서 이해해볼 수 있다. 이처럼 시각이 우위를 차지하게 되면 밀접한 접촉에서 비롯하던 감각의 교환은 더 이상 발생하지 않게 된다. 짐멜의 지적대로 근대적 공간인 도시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라면 이제 개별적 공간을 유지한 상태에서 우연한 마주침을 통해 서로를 ‘보는 것’만으로도 새로운 관계를 형성하기에 이른다.
다른 한편 시각적 주체로서 개인의 자아 감각은 보는 행위와의 직접적인 연관을 넘어 훨씬 더 풍부해지게 된다. 보이는 것은 곧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사고를 확장하게 만들거나, 눈앞에 드러난 것들은 필연적으로 그 이면에 감추어진 것에 대해 고려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이처럼 시각은 겉으로 드러난 것들을 포착한 뒤 그것의 객관적 명확성을 인지하는 기능인 동시에 그 이면에 존재하고 있는 심층의 영역으로 우리를 이끈다.
채수옥 시인의 세 번째 시집 ????덮어놓고 웃었다????를 살펴보기 이전에 먼저 확인해보자 하는 것은 이처럼 우리의 감각이 그것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하나의 정보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특히 채수옥 시인의 경우 선명한 시각적 이미지들을 동원해서 대상을 포착해내고 또 그것을 다양화하면서 독자들에게 하나의 감각에 국한되지 않도록 보다 강렬하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자신의 시적 인식을 드러내고 있다.
(이상 남승원 문학평론가 해설 중에서)
작가 소개
채수옥
2002년 <실천문학>을 통해 시인으로 등단했다.
동아대학교 대학원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시집 <비대칭의 오후> <오렌지는 슬픔이 아니고>를 썼다.
목 차
<1부>
선물·15
구름 엄마·16
거짓말 속으로 뛰어든 빗방울·18
높이 날아가는 비상구·20
활자중독·22
블랙아이스·24
유부·26
우리는 우리(籬)를 구성한다·28
덮어놓고 웃었다·30
친밀한 타인·31
유리의 시간·32
COVID -19·34
미로 제작자·37
초과하는 오렌지·40
스노우 볼·42
겹겹·44
실시간·46
걷는 사람·48
훌라후프·50
칠판·52
서른아홉·53
이월·54
알람을 꺼줄래·56
비밀의 방·58
미술교실·60
엄마가 사라졌다·62
잊혀진 고슴도치·64
<2부>
한 방울의 까마귀·69
불필요한 침묵·70
예의·72
탈락되는 계절·74
톡톡·76
원형극장·78
우리는 점점 모르는 사이가 되어간다·80
그곳이 열리자·82
고장 난 해변·84
방어의 기술·86
캐리어 사용법·88
윤곽·90
식물공장·92
젤과 텔·94
발칵·96
진료실·98
흐린 날·100
명화의 탄생·101
환절기·102
풍경을 깁습니다·104
스텝·106
소문·108
마침표들이 내린다·110
복식조·112
화상회의·113
도약·114
해설 | 남승원(문학평론가)
“겹의 눈을 가진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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