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아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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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이소예
출판사항창조문예사, 발행일:2022/04/01
형태사항p.135 A5판:21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91797091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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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겸손하게 받아쓰다, 지상에서 가장 가까운 하늘을


이소예는 자신이 쓴 시를 자기가 쓴 글이 아니라고, 받아쓴 글이라고 강조한다. 이렇게 말하는 시인을 그냥 겸손하다거나 솔직하다고 가볍게 말하고 지나갈 수는 없다. 시종 받아쓴 글임을 말하고 있는 시인의 목소리는 이미 어느 경지에 이른 듯이 담담하고 평범하다. 나는 그분이 부르시는 대로 받아쓰기만 했다고. 이 시인은 시종 진정을 다하여 말하고 있다.

작가 소개

이소예

2014년 월간 《창조문예》 시부문 신인상으로 등단.

수요시학당, 연지당시담회, 문학의집·서울 회원.


| 작품집 |

시집 『받아쓴 글입니다』가 있으며,

공저 『강물처럼 흐르다』, 『2020 봄은 없다』, 『무슨 색깔을 좋아하세요』 등이 있음.

목 차

시인의 말


1부_ 받아쓴 글


늦었습니다

네, 그러지요

받아쓴 글

비율

새야, 이름 모를 새야

가을길

나 한 사람을 기다린 까닭

강물 따라 걸었다

전등을 끄며

동짓달의 말씀

십삼월

한강 둔치에서

봄이어서

그때는 몰랐다

연기

오후의 시선

울음 분석기


2부_ 시간을 담는다


월말

거리의 악사

검열

그런 때도 있었다

다리에 붕대를 감고

터키 여행기

등산로

사랑은 하나니까

지금 서초동 거리

제라니움처럼

건널목에서

앉은뱅이꽃

야생초

은총

양파

해는 벌써 중천을 지나는데

시간을 담는다

겉옷


3부_ 길 잃지 않게 하소서


신반포역에서

약속이다

길 잃지 않게 하소서

소식 중 소식

나를 데리고 어디로 좀 가자

낙엽 가마니

낚시터에서

입을 다물라 하네

발품

후회

휴가 떠난 명절

흔들리고 싶어

흙의 품

병상일기 1

병상일기 2

잡초

휘파람 불며

인공눈물


4부_ 날고 싶다


비타민 줄기

나 언제 집으로 데려갈래

봉황로 그 길

이병 엄마의 겨울

엄마의 도화지

작은아버지

잼, 잼

종이연 줄

너는 어렸으니까

아버지

당신에게

섣달그믐의 종소리

4차원의 언어

큰언니 짓

겉잎

앉아서 간다

날고 싶다

하늘로 띄워 고백하는 일


이소예의 시를 읽는다

지상에서 가장 가까운 하늘을_ 이향아(시인)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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