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후에야 너다

고객평점
저자진시원
출판사항전망, 발행일:2022/04/22
형태사항p.160 A5판:21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79735741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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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작품 평]

시적 화자에게 “너”는 열애의 상대로 “내 청춘”을 “함께” 한 시간을 보냈다. 그 열애에 빠져 있을 때를 화자는 “꽃향에 취”했다고 고백하고 있다. 그러나 열애의 시간이 과거의 한때 청춘을 회고할 때에만 상기되는 것일까? (다시 말해, 현현된 한때의 감각을 사후에 지각으로 재구성한 것일까?) 화자는 뒤이어 그 시간이 “평생 혼미”한 시간, 마치 “대낮”에 뜬 “하얀 달”을 보듯, 그렇게 낮인지 밤인지도 분간하지 못할 만큼의 시간이었음을 고백한다. 화자에게 너와 함께 한 시간은 기실 평생이었으며 단 한순간도 열애에 빠지지 않은 때가 없었다는 것이다. 화자에게 “너” 혹은 ‘그대’는 나의 모든 것이면서, 또한 내가 마주하는 세계의 모든 것이기도 하다. 화자는 지금, 여기의 순간에 이를 깨닫는 현현의 체험을 진술한다. 그 깨달음의 순간은 나-세계-그대 사이의 구분이 별다른 의미가 없게 되는 찰나에 대한 감각이기도 하다. 나는 지금, 세계의 모든 것에서부터 그대를 감각해내고 있고 그대를 감각함으로써 세계는 비로소 나에게 포착될 수 있는 것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화자에게 그대는 온통 세계 그 자체가 된다. 그러한 의미에서 그대는 모든 곳에 편재(遍在)되어 시적 화자에게 현현한다. 기실 시인이 보는 모든 대상 사물에는 그대가 내재되어 있다는 믿음이 깔려 있으며, 그러하기에 시인의 시적 견성(見性)은 현상의 사물 뒤에 내재하는 그대를 포착하는 데 온힘을 기울이고 있다. 진시원 시인은 그대의 현현을 지금, 여기의 시적 발화로 구성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그대는 역설적으로 편재(偏在)된 존재이기도 하다. 시적 화자에게 그대는 세계 어느 곳에서도 존재하지만 오직 시인의 감각을 통해서만 현현한다. 시인은 그대에게 치우쳐 있으며, 그대 또한 시인 쪽으로 항상 기울어져 있다.

_손남훈(문학평론가, 부산대 교수) 시집 해설 중 


작가 소개

진시원

고려대학교 철학과 졸업

영국 University of Kent at Canterbury석사(국제관계학)

영국 University of Warwick박사(정치학)

부산대학교 사범대학 일반사회교육과 교수


목 차

시인의 말


제1부

저 별

야생화

부스러진 꽃향

이별 후에야 너다

너는 나의 초입부터 마른다

근황

매화

새벽비

모래섬

꽃밭

너로 하여 나는

포기

이별록離別錄

하이에나

집착

하루

봄은 다시 오지 않는다

파란波瀾

미련

연꽃

폐정廢井

열애

사랑 하나 없었지

극복

명운

찌르레기

지친 사랑

중독

각혈

너의 눈물

꽃이 피면

염殮

엽서

언 꽃

이별 세상

낙조

슬픔의 강


제2부

은하수

봄눈

연인

너 떠나고 나는

이별 하나 씹었다

가을비

부적

다비식

민들레 홀씨

기억

목련

늦은 봄비

재회

이별 증후

용서

사시나무

망각의 강

사랑

종말

떨어진 별 하나

이별 예찬

함박눈

고목

날갯죽지

사랑엔

인연

밤비

가을 연인

이삭

윤회와 영생

개화

석양

실연

멧새

지난 사랑

이별꽃

첫눈

사랑이라는 종교


제3부

그믐밤

겨울 계곡

회상

별똥별 사랑

새벽 한강

염전

유채꽃

풋사과 향

이별 예감

밀봉

응급

버드나무

이별 행려行旅

추억 앓는 눈

꽃다운 사랑

화덕

꽃전

이별

사랑이 탄다

단풍

황혼

내 별

찔레꽃

국화

이른 낙엽

첫눈

가을 작별

앵두

배신

첫사랑

그리움

단풍나무숲

이별 늘어진 나

희미한 별

이별 이후

차이

가난

종극


해설 손남훈 _ 사랑의 현현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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