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어글리 플라워』는 황용순 시인의 두 번째 시집이다. 행간에 숨은 ‘포에지(poesie)’까지를 포함해 주어진 텍스트들이 전하는 풍요로운 함의를 겨우 해독해보면, 황용순의 자의식은 오랫동안 자학과 자기파괴의 욕망에 경도되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이 자의식은 아름다움을 선천적으로 탐닉하는 또 다른 강력한 욕망의 호위를 받는다는 점에 있어서 대단히 이색적이다.
버라이어티한 언술과 코기토의 핍진성
영민한 ‘코기토’로서 시인은 시공과 관념과 인식을 통합시킨, 자신만이 완성할 수 있는 세계를 들여다본다. 그 세계에는 “허공 속에 피어난 꽃들처럼” 생각이 피어난다. “피어나기만 하고 질 줄 모르는 생각들”은 그러므로 지지 않는 몰락이다. 몰락하되 지지 않는 것. 이기지도 않았으나 지지도 않은 세계의 절대적 실존. 그곳에는 또 구름과 함께 말들이 나부낀다. 말이 없었으면 시인은 어쩔 뻔했을까. 그에게 언어는, 다시 말해 입과 혀는 장애가 없는 이상세계인 동시에 그를 매력적인 코기토로 만들어준 절대적 기관이다. “가벼워지지 못한 날개는 위험하다”는 언술에 이르면, 시인에게 말은 오래 전에 죽은, 몰락을 완성한 세계를 떠도는 새가 물어다 준 구원자다. 구원은 그렇게 가볍게, 왈칵, 찰나에 이루어진다.
황용순 시집 『어글리 플라워』는 언어실험 기관으로서 시인이라는 코기토가 만들어낸 일종의 장치다. 시집 전반에 흐르는 비장하면서도 유머러스하고 섹시한 미장센들만으로도 이 시집은 오랫동안 관찰되고 끊임없이 해석되어야 한다.
-김도언(시인)
작가 소개
지은이 : 황용순
1975년 출생. 죽은 줄 오해되었으나 단지 온몸이 뒤틀린 채로 태어난 거였다.
1980년 죽을 줄 알았던 아이가 죽지 않자 부모님은 5년 만에 출생신고를 하였다.
1990년 서울대병원에서 3년 안에 죽게 될 거라는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
1992년 고등학교에 입학한 지 3개월 만에 자퇴를 했다. 죽음이 찾아오기 전에 먼저 죽기 위해 떠돌다 우연히 ‘쉼’이라는 출판사를 통해 『소멸을 위한 전주곡』이란 시집을 발간했다.
1993년 중앙일보에 두 차례에 걸쳐 시집이 소개되면서 7천만 원이라는 성금이 모였다. 그 돈으로 여섯 차례의 정밀진단과 세 차례의 수술을 받게 되었지만 끝내 의사들도 두 손을 들고 언제 죽을지 모른다는 판정을 받기에 이르렀다.
2001년 죽을 것이라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살아남아 사업을 시작했다. 1백억 대 매출을 올리며 승승장구했으나 18억이라는 큰 빚을 떠안고 다시 노숙자 생활로 돌아갔다. 이때 주민등록이 말소되었다.
2003년 노숙 생활을 청산하고 다시 일하기 시작했고 주민등록증도 새로 발급받았다.
2010년 연락을 끊었던 가족으로부터 아버지가 간암 말기라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아버지는 3개월 후 돌아가셨다.
2020년 어머니가 췌장암으로 돌아가셨다.
2021년 형이 위암으로 세상을 등졌다. 죽은 아이 취급을 받던 그만 유일하게 살아남은 것이다.
2022년 현재 그는 중견 기업의 이사로 억대 연봉을 받고 일하고 있다. 그리고 넘어지기만 했던 흔적들을 모아 30년 만에 두 번째 시집 『어글리 플라워』를 펴냈다.
목 차
1. 거짓말이라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타는 네가 꿈꾸는
길
꿈속에서
부푼 혹
분홍색 이빨들
비가 오니까
비가 온다 하지 않았나
비는 내리는 것이지 당신은
비틀대는 춤
살아온 얘기는 그만 할게요
상봉역에서
오래전에 죽은 새
옥탑방에 살던
우리는 서로 봄
울지 마세요
이유 없이
잘 들어봐
잠들지 않는 이별
재채기
전화가 올까요
절룩이는 침대
諸家
2.허깨비라는
dajai
나는 매일 벌레
나라는 벌레
나라는 소문과 너라는 웃음
나의 그림자를 보면 어서 달아나
나의 불행
날고 있는 건지 춤추고 있는 건지
날마다 꽃을 피우다 보면
넘어지는 중
넘어지다 보면
네가 없는 세상은
놀러온 개
눈 깜빡할 사이
딸꾹질
만질 수가 없다
말해줘
별들이 지는 계절
부비트랩
어글리 플라워
어느 날 내가 죽었습니다
이제 곧 먹힐 것이다
취해버린 바퀴에 대해서
폭설이 내리는 사막의 밤
해야 할 일
3.고양이라는
거짓말의 발명
고양이 하르멘의 연주를 감상하는 돌멩이 씨에 대하여
그러니까 밥을 먹자
꽃들은 밤새 어쩔 줄을 모르고
눈먼 악어의 계절
당신은 피아노
댕댕푸르르
돌 속에 흐르는 물
머나먼 아그리피아
무스카트에서 온 거북이
안녕 나의 토르타렐라 안나 미뤠리
이게 다예요
정말정말정말의 세계
정말정말정말의 세상
춤을 추며 꿍타르꿍타
카미스 카미스
카카포가 너의 말을
퀵퀵이던가 킥킥이던가 당신당신이던가
킥킥거리며
4.그림자놀이
고통의 연주
그림자놀이
아무도 알려주지 않은 말들
안개의 습관
오늘도 짜증나는 날이다
죽고 싶은데 자꾸만 입은 중얼거린다
5. 구름의 기억
가는 곳마다
그는 항상 칼을 주머니에 넣어가지고 다녔다
그러니까 놀란 눈
그런 일이 종종
너는 혼자 살아라
너의 생일에
네가 나를 총으로 쏜 날
당신과 상관없는 웃음
당신의 극
당신의 바깥에 있습니다
당신의 서랍에서 파도가 치던 날
당신이 손이라도 흔들면
당신이 숨 쉴 때마다
당신이라는 버튼
당신이라는 비명
지구에 잘 왔다 -하재욱에게
해설_김도언
버라이어티한 언술과 코기토의 핍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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