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자연의 질서에 순응하면서 생명체들과 소중한 관계를 맺으며 이루어지는 삶과 문학이야말로 인간이 추구해야 할 가장 바람직한 삶의 방식이다. 인간과 자연이 서로 소통하면서 생각과 감정을 주고 받음으로써 단순한 주체와 객체의 관계를 넘어서 조화로운 생명공동체를 이루게 될 것이다.
산문집에 실린 대부분의 글은 이같은 문제의식에서 쓰인 것들이다. 지금 우리의 삶과 문학이 폐허와 같은 현실에서 허우적대고 있는 것은 인간과 자연에 대한 진정한 사랑과 공감이 없기 때문이다. 꽃이 피지 않는 봄날을, 별이 없는 밤하늘을 상상할 수 없듯이 자연 없이 인간은 존재할 수 없다.
작가 소개
지은이 : 허상문
1952년 대구에서 출생해서 영남대학교 영어영문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연세대학교 대학원,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 미국 워싱턴주립대학교에서 영문학을 수학, 연구했다. 대구대학교 교수를 거쳐 현재 영남대학교 문리대학 영어영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문학평론집으로 '문학과 변증법적 상상력', 세계기행산문집 '오디세우스의 유랑', '시베리아는 눈물을 흘리지 않는다', '주제별로 보는 우리 생애 최고의 영화', 번역서로 D. H. 로렌스의 '생명의 불꽃, 사랑의 불꽃' 등이 있다.
목 차
책머리에
1. 오로라를 기다리던 시간
후박나무가 있던 자리 13
검은 강 19
오로라를 기다리던 시간 26
풀무치의 죽음 32
철새는 떠나가고 36
숲의 노래 41
돌아오지 않는 제비 46
2. 뻐꾸기 우는 소리
새의 죽음 53
기러기에 관한 명상 59
뻐꾸기 우는 소리 64
가을 예찬 69
풀무치의 집 73
나무와의 대화 78
칸트의 산책 83
3. 새들이 떠난 자리
낙동강 하구에서 91
지상의 소리, 천상의 소리 96
새들이 떠난 자리 103
춘망春望 108
눈 내리는 밤 113
펭귄의 비애 117
밤비 내리는 소리를 들으며 123
4. 모색暮色에 물들다
여 133
내 사랑 자작나무 140
모색暮色에 물들다 148
그리하여, 화진포 153
라다크 가는 길 164
라싸에서 말하다 169
마지막 지상 낙원, 훈자 174
5. 상사와가 필 때까지
녹색 세상을 꿈꾸며 181
작은 것의 미학 190
공동체의 삶과 문학 196
상사화가 필 때까지 208
생태적 책읽기 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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