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살기 위해 펜을 들었으나
백지 앞에서 가장 행복했고 진솔했던
스웨덴 여성 청소노동자의 희망 이야기
평범하지만 결코 평범하지 않은
여성 청소노동자의 순수한 인간적 기록
“나는 계속 일기를 쓴다.
내 삶이 다른 누군가의 관심을 끈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가끔 속내를 털어놓을 수 있다면 삶은 한결 수월해질 것이다.”
이바르 루유한손 상 수상(1987)
‘스웨덴 1000대 고전’ 선정(2009)
마이아 에켈레브가 남긴 유일한 작품으로 다섯 아이를 홀로 키우며 살아가는 청소노동자로서의 삶을 가감 없이 솔직하게 전한다. 복지사회 스웨덴 저소득층의 고단한 일상은 물론 다섯 남매의 한부모로서 자신의 문제들과 기쁜 일들을 그려낸다. 이러한 가장 개인적인 글은 정치적인 문학이 되어 일반적 관점과는 또다른 계급 관점을 보여주며 자신을 응시하고, 사회를 비추며, 세계를 성찰한다.
질박한 글 속에는 저자의 날카로운 논평과 저임금 여성 청소노동자의 생각이 담겨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1960년대 스웨덴 노동계급의 일상을 가장 명확하게 묘사하고 있다.
이 책은 1970년 스웨덴의 출판사 라벤 오크 셰그렌이 주관한 소설 공모전에서 1위를 차지했고, 출간과 함께 선풍적 인기를 끌며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이후 덴마크어, 노르웨이어, 핀란드어 등 다양한 언어로 번역, 출간되었다. 저자 타계 2년 전인 1987년 스웨덴 노동문학상인 이바르 루유한손 상을 수상했으며 2009년에는 ‘스웨덴 1000대 고전’에 선정되었다.
청소노동자의 삶과 생각을
일상으로 그려내다
작가는 1957년 이혼하고 다섯 아이의 엄마로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오랫동안 청소노동자로 일했다. 비록 청소노동자라는 낮은 사회적 계급에 속했으나 교육 열망이 높았으며 문학에 관심이 많았다. 얀 뮈달, 알베르 카뮈, 이바르 루유한손, 하리 마틴손 등의 작품을 읽으며 문학적 지평을 넓혔고 문학을 통해 자긍심을 키웠다.
“만일 사람마다 삶을 살아갈 힘이 있어야 한다면 자기를 위해 길을 밝혀줄 불빛 하나쯤은 있어야 한다. 내 빛은 오랫동안 작가 하리 마틴손이었다. 마틴손은 굴욕을 견뎌낼 수 있었다. 그렇다면 나 역시 굴욕을 이겨낼 것이다……. 마틴손은 저 밖에 서서 부자들의 웃음소리를 들었다. 그러므로 나 역시 밖에서 그 일을 해낼 것이다. 마틴손은 무기력해지지 않고 가장 비천한 일들을 해냈다. 따라서 나 역시 청소용 양동이에 익사하지 않고 내가 맡은 청소부 일을 해낼 것이다.”
그와 동시에 “내가 아는 가장 재미있는 일은 글을 쓰는 것이다. 할말이 없어도 잠시 쉬는 시간이 생기면 나는 얼른 종이와 펜을 잡는다.”라고 할 만큼 청소노동자로서의 고단한 삶을 글쓰기를 통해 위안을 받았다. 이는 일상의 우울함에도 불구하고 희망적일 수 있는 원동력이기도 했다.
“나는 일기를 계속 쓴다. 내가 글을 쓸 수 있다고 믿어서가 아니라 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할 수 있다면 내 삶은 좀더 편안해질 것이다.”
개인적인 글에 투영된
1960년대의 시대상
이 책의 시대 배경은 1967년부터 1969년으로 한국전쟁이 끝난 후의 한반도 위기, 푸에블로호 사건, 베트남전쟁, 6일전쟁, 1968년 5월 혁명을 비롯한 당시 세계정세를 언급한다. “개인적인 것이 국제적인 것이다”와 같이 저자는 시대의 흐름을 따라가며 교육을 받지 못한 사람들의 억압된 잠재력에 대한 노동운동, 좌파운동, 여성운동의 관점을 반영한다. 저자의 개인적인 기록은 정치적이기도 하여 사회 일원으로서 시간과 대륙을 초월하는 사회적 참여에 동참한다.
“지난 토요일 시위는 잘 진행되었다. 우리는 14명이었다. 전단지 배포 등의 일을 모두 마친 후 나는 인구가 4만 명에 육박하는 도시에 더 많은 사람이 나오지 않은 것이 조금 이상하다고 생각한다. ‘미국은 베트남에서 나가라’라고 쓰인 피켓을 들었다. 이것은 지금 유일하게 중요한 일이다.”
이 책은 일반적 관점과는 또다른 계급 관점에서 노동자 삶의 경험을 그리며 문학평론가이자 작가였던 칼 벤베리의 말처럼 ‘1960년대 스웨덴 저임금 노동계급의 일상에 대해 가장 명확하며 반박의 여지가 없는 재현에 성공했다’는 평을 받았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마이아 에켈뢰브
1918년 스웨덴 중서부 칼스쿠가에서 태어났다. 6년 초등과정을 마치고 야간학교 강의를 통해 더 많은 교육을 받았다. 1940년에 굴착기 작업자 토슈텐 에켈뢰브와 결혼하여 5남매를 두었으나 1957년에 이혼했다.
1970년 52세에 일기소설로 데뷔했다.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오랫동안 청소노동자로 일했다. 스웨덴의 유명 출판사 라벤 오크 셰그렌의 ‘정치소설 공모전’에 그동안 썼던 일기로 응모하여 최우수상을 받았고 이어 출간된 책은 큰 성공을 거두었다.
출판사와 평론가, 일반 독자층은 이런 저임금노동자의 일상을 현대적으로 그린 다큐멘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1970년 초판 발행 연도에만 6판이 인쇄되었고 총 3만 5000권이 팔리면서 스웨덴 10대 베스트셀러 중 하나가 되었다. 이후 덴마크어, 노르웨이어, 핀란드어, 페르시아어로 번역되기도 했다.
일상의 우울함에도 불구하고 에켈뢰브의 묘사는 희망으로 가득차 있다. 여러 면에서 이는 교육을 받지 못한 사람들의 억압된 잠재력에 대한 노동운동, 좌파운동, 여성운동의 관점을 반영한다. 고된 노동에도 에켈뢰브는 사회 과목과 스웨덴어 과목 야간 수업을 들으며 꾸준히 책을 읽으며 문학과 자신에 대한 믿음을 얻었다. 그녀는 교육에 대한 열망이 높았으며 낮은 사회적 지위에도 불구하고 강한 자부심을 보였다. 문학을 통해 그녀는 자긍심, 확신, 능력을 키웠고 사회적 일원으로서 시간과 대륙을 초월하는 사회적 참여에 동참했다.
1987년 스웨덴노동조합총연맹이 주관하는 문학상인 ‘이바르 루유한손 상’을 받았다.
1989년 칼스쿠가에서 사망했고 2019년 30주기를 맞아 그녀의 이름을 딴 ‘마이아 에켈뢰브 광장’이 칼스쿠가에 생겼다.
옮긴이 : 이유진
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원 영어영문학과와 스웨덴 스톡홀름대학교 문화비교학과에서 문학 석사과정을 마쳤다. 현재 노르웨이, 덴마크, 스웨덴의 문학 작품을 우리말로 옮기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독일의 가을』, 『작은 무민 가족과 큰 홍수』, 『혜성이 다가온다』, 『마법사의 잃어버린 모자』, 『보이지 않는 아이』 등이 있다.
목 차
역자 소개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반품사유 | 반품 배송비 부담자 |
---|---|
단순변심 |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
진행 상태 | 결제완료 | 상품준비중 |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
---|---|---|---|
어떤 상태 | 주문 내역 확인 전 | 상품 발송 준비 중 |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
환불 | 즉시환불 |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결제수단 | 환불시점 | 환불방법 |
---|---|---|
신용카드 |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 신용카드 승인취소 |
계좌이체 |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
계좌입금 |
휴대폰 결제 |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
포인트 |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 환불 포인트 적립 |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상품군 | 취소/반품 불가사유 |
---|---|
의류/잡화/수입명품 |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
계절상품/식품/화장품 |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가전/설치상품 |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
자동차용품 |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
CD/DVD/GAME/BOOK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 |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