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몸의 말에 귀를 기울이며 치유 혁명의 길을 걷다”
세 아이의 엄마이자 헌신적인 사회복지사였던 저자는 드센 여자 소리 들을까 봐 ‘조신하게’ 살아왔다. 가족력 있는 B형 간염 보유자였던 그는 어느 날 간암 판정을 받고 간암 절제 수술을 받게 된다. 이후 몸과 영혼이 바라는 건 자유였다. 몸의 말에 귀를 기울이며 3주 단식 후 B형 간염 항체가 생기고 몸이 확연히 달라졌다. 자기주도 자연치유는 병원과 약 대신 자연을 학교 삼아 공부하고 실천하는 삶이었다. 폭발하는 갱년기의 분노 에너지를 페미니즘 공부로 표출하며 남편, 자녀와의 관계를 뒤엎어 새로운 삶을 살기 시작했다. 암수술 후 8년이 지난 지금, 20대 때보다 더 건강한 ‘환갑 호랑이’로 살고 있다. 저자는 단식과 식이요법 등으로 잠자는 인체 면역을 깨울 수 있음을 알려주어 기존 의학의 한계를 뼈저리게 느끼는 B형 간염 환자들에게 단비 같은 희망을 보여준다. 아울러 이 책은 여성들과 연대하고 세상을 향해 분노를 표출하며 해방, 사랑, 그리고 새 길을 열어가는 한 페미니스트의 성장기이기도 하다.
“간이 배 밖에 나온 여자, 새로운 삶을 모색하다”
간암 원인의 75퍼센트가 B형 간염이라는데, 저자는 B형 간염 보유자로 수십 년을 조심조심 살아왔다. ‘B형 간염 보유자’는 주홍글씨와도 같았다. 혹시 나 때문에 누가 감염될까, 누군가로부터 손가락질받을까, 하는 낙인의 두려움 때문이었다. 폴란드에서 첫아이를 출산할 때 B형 간염 보유자라고 해서 별도의 분만실로 갑자기 이송됐다. 둘째와 셋째까지 모두 태어나자마자 B형 간염 예방주사를 맞아야 했다. 저자의 오빠는 간경화와 간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식도정맥류 파열로 피를 양동이째 쏟으며 약 줄을 주렁주렁 달고 뼈와 거죽만 남은 몸으로.
가족력 있는 B형 간염 보유자인 저자에게 어느 날 암이 찾아왔다. 간암 절제 수술을 받은 뒤 복대로 동여맨 아픈 배는 그에게 일어난 일의 확실한 증거였다. 명의가 칼로 뱃가죽을 잘랐을 것이다. 간을 끄집어내서 자른 뒤 집어넣었겠지? 무참히 잘려 나간 간 20퍼센트, 그 조각은 어떻게 생겼을까? 온통 암덩이였을까? 딱딱했을까? 시커멓고 울퉁불퉁했을까? 저자는 고민 끝에 항바이러스제를 먹지 않고 몸을 스스로 접수하기로 마음먹는다.
병원 시스템에 자신을 맡길 수 없다는 깨달음이 몸을 관통했다. 몸은 말로 할 수 없는 말을 한다. 누구를 의지하고 누구에게 맡겨야 할지 몸은 안다. 몸이 이끄는 대로 그는 자연치유의 길을 걸어갈 수밖에 없었다. 자신이 몸의 의사가 되기로 결심했을 때 평화가 찾아왔다. 간암 수술 3개월 차였다.
“분노를 표현하고 그것을 반복함으로써 여자는 성장한다”
수술 후 몸과 영혼이 원하는 건 오직 자유였다. 자유 없이 치유는 없다고 마음이 날마다 말했다. 운동하고 책 읽고, 몸을 돌보며 몸 공부에 열중했다. 자기주도 자연치유는 병원과 약 대신 자연을 학교 삼아 공부하고 실천하는 삶이었다. 몸을 믿고 가는 길이자 몸이 스스로 치유자가 되는 길이었다.
자연치유는 저자의 몸에서 갱년기를 타고 흐르고 있었다. 갱년기 덕분에, 분노를 표출해야 하는 감정으로 받아들이게 되었다. 그림자 노동을 죽을 때까지 할 운명이었으나 페미니즘을 공부하며 삶에 회오리바람이 불어왔다. 들여다볼수록 위계적인 부부 관계, 가족제도에서 벗어나 상상력을 발휘하며 다시 살기로 했다. 남편, 엄마, 시어머니와 평어를 쓰며 친구처럼 지낼 수 있게 되었고, 다른 여성들과 연대하며 세상을 향해 분노를 표출할 수 있게 되었다. 분노는 아름답고 분노는 중요한 감정이다. 분노는 내면의 지혜가 보내는 강력한 메시지다. 저자는 분노하며 몸과 마음의 치유를 경험했을 뿐 아니라 분노하며 주변과 새로운 관계를 맺고, 세상을 새롭게 보며 행동하게 되었다고 고백한다.
이 책은 자기 몸을 접수하고 자연치유로 B형 간염 간암을 극복하여 삶을 바꿔버린 여자의 투병기이다. 아울러 갱년기 분노를 페미니즘 공부를 통해 마음껏 표출하며 자신과 세상 사이의 벽을 허물고 해방, 사랑, 연대를 맛보며 새 길을 만들어가는 한 페미니스트의 성장기이기도 하다.
작가 소개
김화숙
호랑이 띠라 드센 여자 소리 들을까 봐 ‘조신하게’ 살았다. 모범생, 선교사, 목사의 아내, 세 아이의 엄마, 헌신적인 사회복지사였다. 세상을 속일 수는 있을지언정 자신을 속일 수는 없다 했던가? 몸이 비명을 질렀다. 2014년 간암 판정을 받고, 수술 후 자연치유를 택한다. 이렇게 살 순 없다고 생각해 폭발하는 갱년기 에너지로 페미니즘을 공부한다. 3주 단식 후 B형 간염 항체가 생기고 몸이 달라진다. 남편과 자녀들과의 관계를 뒤엎어 ‘다시’ 산다. 암수술 후 8년이 지난 지금, 20대 때보다 더 건강한 ‘환갑 호랑이’로 살고 있다. 글쓰기, 토론 진행, 강연 외에 여성단체와 416안산시민연대에서 ‘드세게’ 활동하고 있다. 《글로 모인 사이 2》를 공저했다. 브런치북 ‘B형 간염 간암 자연치유 일기’에 치유일기가 더 있다.
목 차
추천사
프롤로그
1장 어느 날 암이 나를 찾아왔다
간에 종양이 보이네요
살려만 주신다면
속전속결 간암 절제 수술
항바이러스제 안 쓸래요!
내 몸은 내가 접수한다!
간이 배 밖에 나온 여자
수술 전후 몸 비교
내가 책을 써야겠군!
암환자가 가장 후회하는 것
2장 세상은 넓고 길은 많더라
간질환(간염, 간경화, 간암)의 자각증상
미슐랭 별 세 개
머리를 밀다
단식을 하다
3주 효소 단식 일기
단식 도로아미타불?
치유 혁명
세상은 넓고 약초는 많다
잘 죽을 수 있을까?
3장 치유는 갱년기를 타고
먹지 마!
우린 잘못 살았어!
갱년기는 나의 힘
암은 병이 아니다
마음 비우지 마세요, 제발~
‘주홍글씨’를 떼다
저는 의사이고, B형 간염 보유자입니다
여행은 전복죽
분노하는 여자 치유하는 여자
특별한 겨울여행
4장 해방, 사랑, 그리고 새 길
위기의 여자
겸손의 탈
내가 가부장적이라고?
큰아들의 며느라기(期)
〈빵과 장미〉, 그리고 로사
비굴 레시피
2050모녀 토론, 〈에놀라 홈즈〉
호보당당(虎步堂堂) 엄마에게
에필로그
참고 서적
역자 소개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반품사유 | 반품 배송비 부담자 |
---|---|
단순변심 |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
진행 상태 | 결제완료 | 상품준비중 |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
---|---|---|---|
어떤 상태 | 주문 내역 확인 전 | 상품 발송 준비 중 |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
환불 | 즉시환불 |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결제수단 | 환불시점 | 환불방법 |
---|---|---|
신용카드 |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 신용카드 승인취소 |
계좌이체 |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
계좌입금 |
휴대폰 결제 |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
포인트 |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 환불 포인트 적립 |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상품군 | 취소/반품 불가사유 |
---|---|
의류/잡화/수입명품 |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
계절상품/식품/화장품 |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가전/설치상품 |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
자동차용품 |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
CD/DVD/GAME/BOOK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 |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