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돌

저자의 말

“큰 산 밑에 큰 계곡이 있습니다.” 저는 누구나 부러워하는 아메리칸 드림을 이루었습니다. 미국에 무일푼으로 와서 경제적인 성공을 이루었고 미국 한인 이민 사상 최초로 오리건 주 상, 하원 5선을 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저의 삶을 통해 저의 성공비결을 배우려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책을 통해 알리고 싶은 것은 저의 성공이 아니라 제가 겪었던 많은 실패와 고난과 시련들입니다. 저만큼 어려움과 고통을 겪은 사람들도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1935년 경기도 여주 시골에서 태어나 일찍 부친 별세 후 어려운 가정 속에서 공부해야 하는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더구나 17살부터 폐결핵에 걸려 각혈을 하는 7년여 간의 투병생활로 정신 이상자로 몰리는 고통도 당했습니다. 가정이 어려워 고교시절에 미군 부대 하우스 보이로 미군들의 구두를 닦는 등 온갖 고생을 했습니다. 이 같은 어려움보다 더 큰 아픔이 있었습니다. 아버지가 6.25 때 공산당으로 몰려 남한 정부에 총살당했기 때문에 빨갱이 가족이란 빨간딱지가 붙은 것이었습니다. 일반 대학을 나와도 사회생활이 제한되기 때문에 저처럼 어려운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목회자가 되기 위해 신학대학을 나왔고 빨갱이 가족 낙인으로 한국에서는 일을 할 수 없다는 생각으로 미국에 왔습니다. 1966년 6월 빈털터리 무일푼으로 미국에 온 후에도 초기에는 청소, 정원일, 세탁일, 페인팅 등 온갖 궂은일을 다했습니다.

그러나 큰 산 밑에는 큰 계곡이 있는 것처럼 이같은 큰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에 그 후에 아메리칸 드림을 이루고 한인 정치인으로도 미국 한인 이민사에 새 역사를 기록했다고 믿습니다. 특히 그 시련과 고통 속에서도 "흐르는 물은 썩지 않는다.", "하늘이 끝이다." 라는 인생철학으로 항상 쉬지 않고 달려왔습니다. 비록 넘어져도 오뚝이처럼 일어나 새 도전을 해왔습니다. 저의 성공보다 그 동안 많았던 실패와 고난들을 교훈 삼아 지금도 어려운 처지의 많은 사람들에게 꿈과 소망과 용기를 주고 싶습니다.

특히 후세들에게 새 비전과 도전을 주어 한인 정치인들이 더 많이 탄생하길 바랍니다. 이것이 바로 제가 부족하지만 제 삶의 이야기를 쓰는 목적입니다. 뒤돌아 볼 때 이 모든 것은 다 하나님의 뜻이었습니다. 하나님은 부족한 저를 사용하셔서 한인사회뿐만 아니라 미 주류사회에서도 봉사케 해 오리건 주 상·하원 5선이라는 새 역사를 이루게 했습니다.

60년 동안 함께 하고 있는 사랑하는 아내에게도 감사합니다. 동고동락하면서 외나무다리를 건너 듯 아슬아슬하게 넘긴 세월도 있었습니다. 산전수전 겪으면서 두 손 맞잡고 서로 손을 놓지 않아 오늘에 이르렀고 저와 아이들을 위해 일생을 수고해주었습니다. 정치생활을 떠난 지 올해로 18년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비록 뒤에 물러서 있지만 아직도 미 주류 사회와 한인사회를 위해 할 일이 많이 있다고 믿고 나름대로 힘써 일하고 있습니다. 일선에서 직접 정치 생활을 한 것도 중요했지만 지금처럼 2선에서 이름도 없이 명예도 없이 사회봉사를 하고 후배들에게 앞길을 열어주며 용기와 희망을 가질 수 있는 멘토가 되는 것도 중요하다고 믿습니다.

성경에서도 모세는 80세에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고 40년 동안 출애굽을 했습니다. 85세의 갈렙은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 외치며 난공불락 헤브론 정복에 나가 승리했습니다. 하나님은 나이를 보지 않고 사용하시고 계십니다. 저도 나이와 상관없이 하나님 나라와 한인사회, 미 주류사회, 나아가 조국의 발전과 평화통일을 위해서 크고 작은 도구로 계속 써 주시길 기원합니다. ‘버려진 돌’이라도 하나님은 요긴하게 쓰십니다.

- 오리건주 그레샴에서 임용근

지은이 : 임용근 (John Lim)

·1935년 12월 23일 경기도 여주 출생

·여주농업고등학교 졸업

·서울신학대학 종교문학사

·오리건주 포틀랜드 Western Evangelical Seminary 신학석사

·Western Evangelical Seminary (George Fox University) 인문학 박사

·오리건주 상원의원 3선 (1992-2004)

·오리건주 하원의원 2선 (2005-2009)

·미 연방상원 공화당후보 당선 (1998)

·미국 아세안공화당 공동의장 (2004)

·미국 차세대 리더십 및 정치인 포럼 공동회장 (2011)

·오리건 한인상공회의소 창립, 초대회장 (1980)

·오리건 한인회 회장 (1986)

·미주한인회총연합회 총회장 (1988-1989)

·제2차 세계한민족대회 대회장(Washington DC) (1989)

·미국 한인 상공인총연합회 총회장 (1989-1990)

·제1차 세계상공인대회 대회장(서울) (1990)

·미 아시안 시민권자협회 의장 (1990-1991)

·세계한인 정치인협의회 창설 및 초대 회장 (2007?)

·대한민국 국민훈장 “목련장” 수상 (2001)

·동포후원재단, “자랑스런 한국인상” 수상 (2007)

·2005년도 21세기 신산업 경영, “경영문화대상” 수상 (2005)

·시애틀 중앙일보사 “사회봉사상” 수상 (2004)

·시애틀 중앙일보사, “2006년 인물상” 수상 (2007)

·Portland 한인로타리클럽, “1999년 인물상” 수상

·서울신학대학교 창립 100주년기념 공로상 (2011)

·한국 MBC TV “성공시대” 방영 (1998)

◎ 인사말 : 임용근

◎ 책 발간 축하합니다

·Kate Brown 오리건주지사

·김영록 전라남도 지사

·Greg Caldwell 명예 영사

·김헌수 (오레곤 한인회장)

·이수잔 (전 시애틀 한인회장)

·김혜자 (오레곤 문인협회장)

1부: 꿈이 없다면 아무 것도 이룰 수 없다.

1. 또 다른 꿈에 도전하다

2. 아름다운 고향 여주

3. 소방대장 아버지, 고생하신 어머니

4. 공부와는 거리가 먼 소년

5. 미국의 꿈이 자라다

2부: 고통과 시련의 연속

6. 6.25 전쟁의 비극

7. 폭격으로 지옥으로 변한 여주

8. 빨갱이로 몰려 처형된 아버지

9. 40여명 뒷산에서 총살 처형

10. 처형장 끌려가던 아버지

11. 낙인찍힌 빨갱이 가족

12. 아직도 사과 없는 한국 정부

13. 여주 시내 딴따라 아저씨

14. 가난과 폐결핵의 시련

15. 교회에 가서 열심히 기도

3부: 작은 일 최선 할 때 더 큰 기회

16. 미군 하우스 보이 생활

17. 정신 이상자로 몰리다

18. 나를 버리지 않은 하나님

19. 고아원을 돕는 작은일

20. 시골 전도사와 예쁜 여선생님

21. 결혼과 교회 개척

22. 인생을 바꿔놓은 전보 한장

23. 고마운 하나님의 사람들

24. 지게꾼 아저씨와 과일 가게 아주머니

25. 뇌물 요구하는 병무청 B 소령

4부: 무일푼으로 시작한 미국 생활

26. 1966년 시애틀 도착

27. 다른 여성과 함께 자라고?

28. 포틀랜드 신학대학원 목회학 석사

29. 청소부와 세탁 일까지

30. 가장 어렵게 산 이민 초기

31. 페인트 일로 많은 돈 벌어

32. 선원 상대 귀국선물 장사

33. ARJ 비타민 대박과 부동산 사업

34. 목회자 대신 사업가의 길

5부: 한인사회 봉사 시작

35. John Lim이 아니라 John Lymm

36. 50세에 한인회장 출마

37. 미주 한인회 총연 총회장

38. 세계 한민족 대표자 대회 개최

39. 초대형 목각 호랑이 제작

40. 미주 한인 상공인 총연 총회장

6부: 미 주류사회 도전

41. 아시안 시민권자 협의회 의장

42. 일약 주지사 출마

43. John Lim이 누군가 알리는 작전

44. 오리건의 돈키호테

45. 첫 번째는 알리고 두 번째는 승리

46. 가능성 없는 주상원 도전

47. 한국인의 끈기로 전력투구

48. 50명의 무보수 자문단

49. 선거구 가가호호 3번씩 방문

50. 압도적 차이로 승리

51. 도전 할 바에는 총력 다하라

52. 공화당이 된 이유

7부: 역사적 상하원 5선 금자탑

53. 상원 3선과 하원 2선 활약

54. 미국, 한인사회, 조국 위해 많은 일

55. 자녀 교육 질적 향상 노력

56. 오리건주 한인의 날 제정

57. 통과되지 못한 등산 안전법안

58. 오리건 주 복지 제도 개혁

59. 김대중 대통령과 면담

60. ‘나도 할 수 있다’는 본보기

8부: 2차례 북한 방문

61. 김정일 비서에게 주지사 편지 전달

62. 북한에 영향력 있는 미국 정치인

63. 북한과 오리건 주 상호 친선 도모

64. 매우 비참한 북한의 현실

65. 북한에 실종 미군 정보 요청

9부: 넘어져도 일어서는 오뚝이

66. 한인 최초 연방 상원 본선 진출

67. 민주당 열풍으로 6선 실패

68. 20년 만에 주지사 재도전

69. 오뚝이 정신 임용근

10부: 계속 달려가고 도전

70: 국민훈장 등 여러 상 수상

71. ‘자랑스러운 한국인상’ 수상

72. ‘세계한인정치인협의회’ 창설 및 회장

73.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은 사과해야”

74. ‘오리건 한국 전쟁 기념 재단’ 창설

75. 윌슨빌에 맥아더 동상 세워

11부: 나의 인생 좌우명

76. 하늘 끝이 끝인 나의 도전

77. 신앙을 통해 어려운 시련 극복

78. 나의 에너지는 신앙에 있다.

79. 정치를 하려면 용기를 가져야

80. 낙인이나 편견은 제일 위험

12부: 보너스의 삶, 아내 임영희(그레이스 임) 간증

81. 미국 온 후 열심히 일하며 살아

82. 병치레 한번 없이 꿋꿋하게 살아

83. 갑작스런 뇌졸중(Stroke)

84. 죽을지도 모른다는 의사의 말

85. 하나님께서 쓰러뜨리셨다

86. 보너스의 삶

87. (시)부활의 찬가

13부: 이어지는 하나님의 축복

88. 결혼생활 60년째 행복한 가정

89. 믿음의 본이 되신 어머니

90. (시) 어머니

91. 8순 축하 잔치

92. (축시)고비마다 넘치는 은혜로!

93. 지금 가장 행복

94. 영원히 남기고 싶은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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