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제8회 〈한국서정시문학상〉을 수상한 시집인 「우주 메시지」는 시인의 17번째 시집이다. 1979년 「시문학」의 추천을 받아 문단에 나왔으니까 시력이 40여 년을 넘기고 있는데, 그동안 시인은 「시골햇살」과 「섬」을 비롯하여 16권의 시집을 상재한 바 있다. 비평집 「초현실주의 시와 시론」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주로 초현실주의적 기법과 정신으로 창작에 임해 왔으며, 이를 통해서 이상과 김춘수로 대변되는 우리 시단의 아방가르드적인 전통을 이어왔다고 평가할 수 있다. “한국서정시문학상”은 이렇게 외곬으로 한 우물을 파면서 새로운 서정의 양식을 갱신해 온 시인의 노력과 열정에 대한 보답이라 하겠다.
그동안 시인은 초현실주의의 예술 기법인 시각콜라주와 언어콜라주를 비롯한 몽타주와 데페이즈망(dépaysement), 그리고 프로타주(frottage)와 그라타주(grattage), 칼렁부르(calembour)와 블라종(blason), 아나그램(anagram) 등의 다양한 기법을 활용하여 무의식과 의식, 현실과 초현실이 서로 충돌하며 생성하는 몽환적이면서 역동적인 이마고(imago)를 구축해 왔다. 하지만 그러한 기법보다 더욱 주목되는 것은 시인의 전지구적인 상상력인데, 만주와 중앙아시아를 거쳐 히말라야산맥, 시나이반도, 고대 이집트 유적지, 파리 콩코르드, 이구아수폭포, 안데스산맥, 마추픽추 등을 거쳐 인도네시이의 섬에 이르는 시적 공간의 광활함이 압도적이었다. 이번 시집에서도 예외는 아니어서 그 시적 공간과 상상력이 리오 데 자네이로를 비롯하여 남극의 테라노바베이, 그리고 화성(火星)의 매리너 계곡(Valles Marineris)까지 확장되고 있는데, 이러한 거시적인 시각보다 더욱 주목되는 점은 시인의 관점이 지구를 벗어나 우주의 운행 원리와 그 속에서 숨 쉬는 삶의 섭리에 대해서 관조적인 시각으로 관찰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는 마치 드론을 띄워서 산과 계곡을 관찰하거나 우주선을 타고 나가서 지구의 생태계를 관찰하는 것과 같은 시각의 전이와 초월이 가능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차영한
경남 통영시에서 태어났다. 시인과 문학평론가로서 「캐주얼 빗방울」, 「바람과 빛이 만나는 해변」, 「거울 뉴런」, 「황천항해」 등 17권의 시집을 출간했다. 평론집으로 「초현실주의 시와 시론」 등 3권이 있으며, 청마문학상, 경남시문학상, 한국서정시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목 차
● 시인의 말
제1부
봄나물이 들큼 하는 것도 10
청산 불러 백학 날리고 12
섶다리 물소리 가늠하면 14
새는 명암의 눈짓들을 안다 17
풀밭 이슬길 걸으면 18
악보 없는 초저녁 20
산 물소리 건널 때 22
찢었다! 기억을, 뭇찌다! 너만 보여 24
걱실거리다 26
이열치열(以熱治熱) 28
웃는 돌고래 32
아르헨티나 플라멩코 34
삼복더위에 허물벗기 36
가을 소리 해독 중입니다 38
건망증, 물매미소리 40
제2부
가을 산행 42
서브노트에 남은 것은 44
날고 싶은 것은 어찌 새뿐이랴 46
먼 도시가 보이는 곳은 49
벙글증이 트럼펫 불다 50
궁색한 패션쇼 52
환유 없다, H 아파트는 54
프레너미 63
뿔난 공룡 66
검붉은 혓바닥의 저녁 68
들썩거리는 우주 70
벽시계 소리 72
하필이면 74
왜상(歪像) 76
원심력 78
제3부
한줄기에 한 가지는 82
덧니 웃음 84
일깨우기 86
이율배반 88
색맹으로 빛나는 90
디저트 후유증 92
파도각질 깎아내기 93
꽃잎 지는 이유 94
김치꺼리 비 97
귀먹은 웃음 100
등대던 그러한 한철 102
우유부단 104
아직 젊어 보이기는 하지만 106
어디쯤 왔다고요 108
왜 풀벌레가 우는지를 110
제4부
그래요, 피는 연(蓮)꽃일레라 114
난 아니야, 아니야 116
손가락 생각들뿐 118
물거리나무는 아네 120
사는 끝머리 122
혀 차는 소리 124
선선하게 살다 보면 126
달빛 사랑싸움질 128
볼수록 낯선 사람 130
자기 닮음 사냥 132
하얀 눈 내리는 소리 134
초요성(招搖星) 136
눈물도 아네 138
겨울햇살 걸음걸이 139
바다 백일장 140
▨ 차영한의 시세계 | 황치복 141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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