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결혼은 실전이다!
첫 만남, 반하지는 않았지만 호기심을 자극했다. 대화를 나누는 게 즐거웠다. 이 사람이라면 결혼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6개월을 만난 후 하우스 메이트를 엄마에서 ‘그’로 바꾸었다.
신혼의 살랑이는 감정은 즐거웠다. 몰랐던 모습을 보며 울컥 화가 나기도 했지만, 서로를 보듬는 감정에 행복했다. 첫 결혼기념일에는 제주와 블라디보스토크를 여행했고, 백수가 된 부부의 세 번째 결혼기념일은 제주에서 2주 살이를 했다. 신혼의 시간을 즐기며 만끽하던 그때, 찬물을 끼얹은 듯 충격적인 사건이 터지고 말았다. 그렇게 신혼, 잔치는 끝났다.
말할 수 없는 비밀은 아니지만, 누구에게나 말할 수 있는 이야기도 아니다. 하지만 가슴 깊이 묻고 살기보다는 되뇌고, 담금질하고, 곱씹으며 털어놓는 이야기에 우리를 되돌아보게 한다. 신혼의 시간은 누구에게나 특별하다. 설렘과 편안함, 익숙함과 어색함이 공존하는 그 시간을 겪어내며 ‘가족’이 탄생한다.
작가 소개
이진영
1981년, 서울에서 태어났습니다.
2018년, 서른여덟에 남편과 결혼했습니다.
2022년, 남현동에서 남편과 둘이 살고 있습니다.
첫 번째 책으로 《서른여덟, 6개월 만에 결혼하다》를 썼습니다. 두 번째 책으로는 3년간의 신혼 생활에 대한 에세이를 썼습니다. 언젠가 출간될 다음 책을 위해 매일 한 줄이라도 씁니다.
목 차
프롤로그_ 첫 만남 그리고 6개월 만의 결혼
1부 새댁이라 불러다오
내 남편은 비밀 미남 | 나는 자연인과 산다 | 못 참겠어 | 남편의 털 | 첫 번째 부부싸움 | 시어머니와 함께한 호주 출장 I | 시어머니와 함께한 호주출장 II | 시어머니와 함께한 호주 출장 III | 제주 그리고 블라디보스토크
2부 아직은 신혼
우리 부부의 스킨십 | 믿었던 직원의 배신 | 투잡러가 된 남편 | 나의 결혼기념일 | 칠모 입양기 | 운수 좋은 날 | 남편의 퇴사 | 백수 부부의 화이트 크리스마스
3부 신혼, 잔치는 끝났다
제주에서 2주 살기 | 남편의 빚밍아웃 | 전지적 K 시점 | 비상대책위원회 | 마이너스 세팅 | 미워도 다시 한번 | 생활 전선에 뛰어들다 | 산 넘어 산 | 버티는 것도 능력 | 다시, 시작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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