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엽 감는 수동식 손목시계는 기억한다

작은 풀꽃은 밤에 별을 본다.

별을 보며 꿈꾼다.

어린 왕자가 사는 작은 별에 가는 꿈을 꾼다.

그곳에 가면 모든 것이 작기 때문에 작은 풀꽃도 존재감이 있을 것이다.

어떤 때는 꿈속에서 어린 왕자가 사는 작은 별을 향해 훨훨 날아간다.

작은 풀 꽃에는 우주가 있다.

햇빛과 달빛, 눈비, 바람이 다 담겨있다.

- 작은 풀꽃 중에서

지은이 : 박외

전주대학교 명예교수

한국문인협히 이사

전주문화재단 비상임이사

전라북도 문학관 운영위원

1982년 월간문학 신인상

2022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학창작기금(발간지원)선정 심의

2022년 전북문화관광재단 창작집 발간(개인)지원 선정

2021년, 2020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학나눔도서 선정 심의

작품집 〈태엽 감는 수동식 손목시계는 기억한다〉 등 7권

전라북도 문화상(학술)등 수상

글쓴이 말 05

1 내가 갈구하는 것과 석종

내가 갈구하는 것은 11

한옥마을 순례자 19

백제의 혼 고란초 30

석종 37

2 늙은 아파트와 노을 전시관

노을 전시관 45

할머니 생각 53

청순한 생기 59

엷은 안개 64

늙은 아파트 69

3 태엽 감는 수동식 손목시계와 별 향기

별 향기 79

작은 풀꽃 84

신비로운 꿈 89

움직이는 것들의 소리 96

태엽 감는 수동식 손목시계 105

4 분리 불안과 조용한 바람

조용한 바람 117

마음의 안경 124

꽃이 외롭다 131

햇살에 기대어 바람에 기대어 136

분리 불안 140

5 10월의 공원과 실개천

실개천 149

신선한 공기 157

이팝꽃 길 162

아주 값진 선물 167

10월의 공원 1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