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김명숙 작가의 두 번째 산문집이다. 녹록지 않은 삶에 대하여 긍정의 답인 “예”를 외치며 걸어온 인생이야기를 담고 있는 에세이다. 때로는 폭풍같이 다가온 삶을 회피하는 대신 직면하고 오히려 껴안고 나아가고 싶었다고 저자는 말한다. 구부러진 길을 마다않고 껴안는 삶의 내공, 부는 바람에 흔들리지 않기보다 함께 흔들리며 걷기를 선택한다. 죽음의 기억조차 유쾌한 긍정의 가락으로 풀어내고 있는 저자의 글은 덜커덕거리는 삶의 운명에 놓인 이들에게 씩씩한 삶의 길을 알려준다. 운명이란 눈물 훔치며 맞서면 바뀌는 것이라고 가볍고도 깊게 어루만져 준다. 별이 된 엄마와 따스한 이웃들을 불러내고 있는 한 권의 긍정 에너지이며, 어머니의 마음처럼 애틋한 정으로 우리를 토닥여주는 책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김명숙
오랫동안 다대큰나무 어린이집에서
꼬맹이들과 알콩달콩 재미있게 지냈으며
지금은 큰나무 심리연구소에서
글썽한 아이들의 마음을 다독이는 중.
부산 가정법원에서 협의이혼 전 상담을 한다.
치유 텃밭의 평온,
살맛 나는 지구별을 그리는 긍정주의자.
규원 가윤 가현 민별 리호의 할머니로 산다.
‘예’하며 걷는 중에
「엄마는 멍을 꽃이라 했다」 산문집을 쓰고
〈문학과 의식〉 신인상으로 등단했다.
〈이후 문학회〉 동인들과 도란도란 읽고 쓴다.
목 차
작가의 말
1부 그대 있었습니다
최고다 당신
살아생전 부의금
나는 사기꾼이로소이다
에덴, 스무살의 청춘
이상한 돈독선생
놀이터의 특별반
유쾌한 몽둥이
두루두루 그때그때
속편하게 사는 법
2부 그대 덕분입니다
자고로 욕이란
같은 일 다른 기억
동래, 동래아줌마
자신에게 다정하기
우즈베키스탄 그녀
다만 있을 뿐
백두산 호랑이 간밖에 없소
너를 만나 다행이야
바보들의 셈을 위하여
3부 그대가 그립습니다
그래, 그래라
강하늘, 강 하늘
배추겉잎의 철학
땅님과 꽃님 닭님 하늘님
독박육아 으뜸육아
다시 만난 알렉산드로 솔제니친
멈춰라 제발
별들의 위문 공연
4부 그대가 보입니다
마 가입시더
까치부부와 매미
의자 앞의 생
꽃 양동이 이고서
탁주와 와인
어느 날의 일기
나무코트 한 벌 입고
R21-1040
예, 하겠습니다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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