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를 짓는 시간

고객평점
저자김헤니 외
출판사항위즈덤하우스, 발행일:2022/12/14
형태사항p.237 A5판:21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68125599 [소득공제]
판매가격 16,000원   14,400원  (인터넷할인가:10%)
포인트 720점
배송비결제주문시 결제
  • 주문수량 

총 금액 : 0원

책 소개

“저희에게 이야기를 내어주시면, 요리를 만들어드릴게요.”


창작의 과정에서 직면하는 겹겹의 생각과 고민,

그 지난한 시간 동안 자신을 지탱하는 일에 관하여


창작과 생활의 균형에 관해 묻다


“저희에게 이야기를 내어주시면, 요리를 만들어드릴게요.”

김헤니, 황예지 두 작가가 인터뷰 프로젝트에 참여한 창작자들에게 ‘요리’를 지어주기로 마음먹은 이유는, 요리가 두 사람 공동의 소통 매개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자신을 아끼는 마음, 즉 ‘자기애’와 관련이 깊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창작자 중 새로운 세대에 속하는 사람으로서, 그들은 창작 프로세스에서 변화의 기운을 감지한다. 잠도 대충 자고, 밥도 대충 먹으며 자신을 훼손할 정도로 고통 속에서 창작하던 과거의 창작자들과 달리, 요즘은 오히려 건강한 생활 패턴을 필요로 하는 방식으로 작업을 이어가는 경우가 많다며, 창작과 생활의 균형이란 화두에 집중해 창작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려고 했다.

두 사람이 인터뷰이를 선정한 기준은 다음과 같다. 돈보다는 좇아야 할 가치가 있어 보이는 사람, 마이크 권력이 없는 사람, 대화에 유연함이 있는 사람, 그리고 일상에서 늘 성찰을 놓지 않고 사는 사람. 그렇게 요가 강사 신유정, 시인 김소연, 인류학자이자 활동가 정아람, 원예학자이자 식물 세밀화가인 이소영, 영화감독 유은정, 번역가 최리외의 ‘혼자를 짓는 시간’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그들을 위한 요리를 지어 레시피와 함께 책에 수록했다.


창작의 시작, 그리고 계속해보려는 마음


창작의 계기, 창작하는 마음이란 것이 따로 있을까? 인터뷰에 참여한 창작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본인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발견하고, 그것을 망설임 없이 추구하는 자세에서 창작의 계기와 지속력이 생겨난다. 그것은 다른 것과는 달리 “숨이 쉬어졌기에”(신유정) 택하는 일일 수도 있고, “내가 마음에 드는 일과 다른 사람들이 좋다고 하는 일 사이에 성공할 확률과 실패할 확률은 사실 비슷하기에”(이소영) 자신의 선택을 밀고 나가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그러기 위해서는 “평소에 내가 뭐가 먹고 싶은지, 지금 뭘 하고 싶은지, 내가 어떨 때 기분이 좋다고 느끼고 무엇을 싫어하는지 자주 들여다보는 연습”(유은정)을 해야 한다.

그들은 또한 자신이 선택한 분야에서 기존의 틀을 깨는 개척자이자 투쟁가의 역할도 마다하지 않는다. 신유정은 획일화된 시퀀스만 수련하는 기존 요가계에서 벗어나 각기 개성 있는 요가를 전달할 수 있도록 새로운 방식의 지도자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이소영 식물 세밀화가는 식물 세밀화가라고 하면 여전히 정원을 가꾸는 할머니 이미지를 상상하는 경우가 많다며, 그런 인식을 깨기 위해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활발히 소통하고, 작업의 의미나 연구 내용, 사유 과정 등을 단행본이나 팟캐스트 등 새로운 작업 형태로 알리고 있다. 활동가 정아람은 현장을 보다 깊이 관찰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인류학을 공부하며 다양한 관점을 키워나가고 있다.


혼자를 짓는 시간, 나를 지키는 과정


이번 인터뷰 프로젝트의 가장 큰 화두는 “창작의 고독한 과정을 어떻게 견뎌내는지”, 그리고 “앞이 보이지 않는 여정을 어떤 랜턴 같은 존재나 가치에 의지해 나아가는지”로, 결국 이러한 질문들은 ‘혼자를 짓는 시간’과 연결된다. “혼자서 생각하는 시간이 없으면, 자기 자신으로 존재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김헤니)하고, 자기가 없으면 자기 의견도 없는 것이니 창작이 불가능하다. 글을 쓸 때나 생활을 할 때 “한 발 물러나 있는 느낌 자체가 자신을 관통하는 중요한 키워드”라고 말하는 김소연 시인은 더 나아가 자기 자신조차 비우고서 꼭 서기와도 같이 마주한 장면을 그 자체로 오롯이 기록한다고 한다. 인터뷰를 진행한 사진가 황예지는 불우하거나 혼란한 상황에 처했을 당시 고통스럽더라도 반드시 혼자 있는 시간을 만들어 그것에 관해 간단하게 글을 쓰거나 사진으로 남기고자 했는데, 그러한 기록들이 자기 작업의 계기가 되었다고 돌아본다.

보통 ‘혼자’와 ‘같이’를 상반된 개념으로 생각하지만, 사실 관계에 있어서도 “반드시 혼자여야만 다른 사람을 만날 수 있다”.(최리외) 오히려 혼자일 때 누군가를 만나고 싶다는 욕망이 가장 강해지기 때문이다. 먼저 ‘혼자의 시간’을 통해 기존의 나를 구성하거나 속박하고 있던 환경에서 벗어나 진정한 나를 마주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다시 같이하거나 대화하고 싶은 사람을 찾아 나설 때 좋은 관계를 이어갈 수 있다. 그리고 “나를 지킬 줄 아는 사랑이 먼저여야 자신이 무너지지 않고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수 있”(신유정)기도 하다.

불확실하고 고독해 보이는 창작의 과정을 들여다보는 책이지만, 영화감독 유은정의 다음과 같은 말마따나 『혼자를 짓는 시간』은 생의 기운으로 가득하다. “창작하는 일들이 다 그렇겠지만 작업하는 과정에서 지나온 과거도 돌아보고 현재 내 주변도 둘러보고, 앞으로도 생각해보게 되잖아요. 그런 일이 기본적으로 사람을 건강하게 만들어주는 데가 있는 것 같아요.”

작가 소개

김헤니

그래픽 노블을 만들며 만화 워크숍, 요리, 그림책 번역 등 다양한 일을 하고 있다. ‘헤니의 시도’, 그림 레시피-에세이 ‘이리저리 헤맨 사람의 레시피’를 연재했다.

목 차

정해진 틀에서 벗어나 숨을 쉬어보기 - 신유정 (요가 강사)

한발 물러나 정확하게 마주하기 - 김소연 (시인)

건강한 관계 맺기에 대한 고민 - 정아람 (활동가)

옳다고 생각하는 방향으로 망설임 없이 - 이소영 (식물 세밀화가)

마음 깊은 곳의 목소리를 마주하는 과정 - 유은정 (영화감독)

언어에 조응하거나 거리를 두기 - 최리외 (번역가)

dessert) 혼자를 짓는 시간 - 김헤니, 황예지

역자 소개


01. 반품기한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02. 반품 배송비
반품 배송비
반품사유 반품 배송비 부담자
단순변심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상품의 불량 또는 오배송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03. 배송상태에 따른 환불안내
환불안내
진행 상태 결제완료 상품준비중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어떤 상태 주문 내역 확인 전 상품 발송 준비 중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환불 즉시환불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04. 취소방법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05. 환불시점
환불시점
결제수단 환불시점 환불방법
신용카드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신용카드 승인취소
계좌이체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계좌입금
휴대폰 결제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포인트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환불 포인트 적립
06. 취소반품 불가 사유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환불불가
상품군 취소/반품 불가사유
의류/잡화/수입명품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계절상품/식품/화장품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가전/설치상품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자동차용품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CD/DVD/GAME/BOOK등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내비게이션, OS시리얼이 적힌 PMP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