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김재원의 두 번째 수필집 『봄날은 간다』를 읽으면서 내내 유학에서 말하는 성(誠)과 경(敬)을 생각했다. 나의 성(誠)과 경(敬)은 쉽고 단순하다. 성(誠)은 정성(精誠)을 다해 성실(誠實)히 노력하는 것이고, 그러면 거기에서 저절로 경(敬)이 생긴다는 식이다. 우주 삼라만상의 운행도,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순서가 뒤바뀌지 않고 차례대로 오는 것도 성이다. 그 성실함에 어찌 존경치 않으리오. 어찌 흠모하지 않으리오. 정성이 쌓이고 기도가 쌓이면 경(敬)이 된다. 경에는 신묘한 힘이 있다. 동학의 최수운이 세상의 유학자들에게 일갈했던 말, ‘자연은 알지만 귀신을 알지 못한다’는 말에서 귀신, 그 귀신은 서양의 고스트(ghost)가 아니라 경의 신묘한 힘(자연이치)이다. 동네 당산나무가 효험을 가진 것도 바로 이 이치다. 토템의 발생원리다. 아니 모든 종교의 발생원리다. 누군가 가장 자연스러운 종교가 애니미즘이라 했을 때, 공감되는 바가 컸다. 신의 존재를 부정하는 유교가 종교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유교에 바로 이 성(誠)과 경(敬)이 있었기 때문이다. 성과 경은 원시 유교에서부터 있었던 것이 아니다. 유교 사상의 최절정기인, 공자의 손자, 자사의 중용(中庸)에서 나왔다.
김재원의 성과 경의 대상은 아버지다. 그렇다고 그 아버지가 거룩하게 그려진 건 아니다. 다만 가정에 충실했고 동네일을 맡으면 거기에 최선을 다했다. 그 이상의 세계는 살아보지 못했다. 그러나 그는 자식들의 삶의 사표가 되었다.
―평론가 김종완
작가 소개
김재원
1947년 영일군(현 포항시) 흥해읍 흥안리에서 출생하여 포항고등학교를 나와 고려대학교에서 농화학과를 전공하였다. 농협중앙회에서 일하다가 정년퇴직했다.
현재는 흰돌교회 장로로 봉사하고 코리아싱어즈 합창단 단원으로 활동 중이다.
에세이스트작가회의 이사
목 차
책 머리에
제1부 어린 날의 추억
우리 뒷집
개떡쟁이의 회심
단발
봉출이
고래 고기와 칠포 아지매
한겨울밤의 미션
흥안 있소!
졸업 파티
제2부 꽃피던 봄날에
봄날은 간다
사랑이 피어나던 시절
토끼몰이
라디오 시대
숨바꼭질
꺼진 불도 다시 보자
추억의 완행열차
미라보 다리에서
제3부 광야 같은 세상에서
별(STAR)
전선 야곡
허접한 마음
경중완급(輕重緩急)
크리스마스이브
어떤 미군 병사
비밀취급인가증
홀아비로 살아보니
제4부 가족의 이름으로
부전자전
푸닥거리
외할머니와 병희
아버지의 춤
황사 바람
어머니와의 영별
엑소더스(Exodus) 7
내 생애 최고의 산행
제5부 아내여 미안하다
아내 살리기 프로젝트
장남의 이름으로
아부지와 아버지
보험은 만능인가?
길고도 초조한 시간
마이 인디스크리트 와이프
올갱이와 정구지(精久持)
수란이가 죽었다?
제6부 주와 함께 가는 길
초상집에 가는 것이 복이 있다
그들은 저주받은 군상일까? 메멘토 모리(Memento mori)
홍수
흔적
나를 지독한 놈이라 부르지 말라
네가 세상의 소금이라고?
카르페 디엠(carpe diem)
제7부 은퇴한 세상에서
망우공원에 묻힌 두 일본인
천자문(千字文)
이화우(梨花雨) 흩뿌릴 제
눈(雪)에 홀리다
이별하오니 그립습니다
욕망이 있으면 살 만한 가치가 있다
동짓달 기나긴 밤을
커밍아웃(Coming out)
김재원 론
김종완 / 성(誠)과 경(敬)으로 엮은 일상의 세계
역자 소개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반품사유 | 반품 배송비 부담자 |
---|---|
단순변심 |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
진행 상태 | 결제완료 | 상품준비중 |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
---|---|---|---|
어떤 상태 | 주문 내역 확인 전 | 상품 발송 준비 중 |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
환불 | 즉시환불 |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결제수단 | 환불시점 | 환불방법 |
---|---|---|
신용카드 |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 신용카드 승인취소 |
계좌이체 |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
계좌입금 |
휴대폰 결제 |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
포인트 |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 환불 포인트 적립 |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상품군 | 취소/반품 불가사유 |
---|---|
의류/잡화/수입명품 |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
계절상품/식품/화장품 |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가전/설치상품 |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
자동차용품 |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
CD/DVD/GAME/BOOK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 |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