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감히 쓰지 못하는 모든 것을 건너뛰는 이야기
1991년 12월 27일 세상을 떠난 에르베 기베르에게 바치는 단 한 권의 책
사진가, 시나리오 작가, 르몽드 최초의 사진 칼럼니스트, 그리고 소설가 에르베 기베르.
이 책 《에르베리노》는 타자를 바라보는 시선보다 자아인 ‘나’를 응시하며 자신의 병과 죽음을 파괴적으로 기록한 에르베 기베르와 마티외 랭동의 우정의 기록이다. 작가이자 언론인인 마티외 랭동은 에르베 기베르와 1978년에 처음 만나고 그로부터 10여 년이 지난 1989년 여름, 미셸 푸코가 마련한 작은 모임에서 재회한다. 가까운 지인들의 이름을 이탈이라 식으로 바꿔 부르는 습관이 있는 작가는 에르베 기베르를 금세 그만의 방식인 ‘에르베리노’로 부르기 시작했다. “에르베리노라는 말은 에르베보다 우리 두 사람을 떠올리게 한다. 평범한 말이지만 그것은 그였고 나였으며, 그는 그것을 자신의 것처럼 받아들였다.” 이처럼 ‘에르베리노’는 단순히 애칭과는 다른 의미로 그 둘만의 유대, 우정, 사랑 모든 것이 담겨있는 단 하나의 특별한 이름인 것이다.
작가는 1991년 에르베가 세상을 떠난 이후 줄곧 그에 대한 글을 쓰려고 시도했다. 그러나 그는 이 책에서 “오래전에 에르베에 대해 글을 쓰려고 했다. 그러나 에르베는 하나의 주제가 아니다. 무언가에 대해 쓴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 이미 언급했던 우스운 문장, ‘무엇을 떠올려야 하는지 알 수 없다’는 말이 비로소 의미를 갖는다. 나는 쓸 수 없었다.” 라고 고백하며 깊이 사랑하고 존경하는 사람에 대해 쓰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 불가능에 가까운 일인지 토로한다. 결국 마티외 랭동은 에르베와 이별한지 30년 만에 감히 쓰지 못하는 모든 것을 건너뛰는 이야기 《에르베리노》를 세상에 내놓는다.
로마 메디치 빌라에서의 추억
에르베 기베르는 1987년 부터 로마 메디치 빌라의 연금 수혜자로 기숙사에 머물렀는데 이후 연금 수령자가 된 마티외 랭동과 1990년까지 그곳에서 함께 지내며 우정을 쌓아간다.
에르베 기베르가 자신이 에이즈 환자임을 처음으로 밝힌 자선적 소설 《내 삶을 구하지 못한 친구에게》로 큰 성공을 얻은 이후 자살시도와 실패, 그리고 죽음 이르는 모든 순간을 함께 했던 마티외 랭동은 이 책 《에르베리노》에서 단 하나의 우정, 죽음으로 잃어버린 사랑하는 친구에 대한 기억, 함께 나눈 책들에 대해 우울과 유머를 가로지르며 로마시절 2년 간의 모든 것을 써 내려간다. 마티외와 에르베의 ‘우정 기록 보관소’인 것이다.
《에르베리노》는 에르베 기베르가 마티외 랭동에게 쓴 친필 편지가 담겨 있는 기베르의 사인본 책들로 마무리된다. 에르베 기베르의 기일인 12월 27일에 맞춰 출간되는 이 책은 에르베 기베르를 그리워하는 독자들에게는 선물 같은 책이 될 것이다.
에르베 기베르 그리고 옮긴이 신유진
이 책의 옮긴이 신유진은 에르베 기베르에게 보내는 짧은 편지로 옮긴이의 말을 전한다. “2004년 12월 27일, 파리의 어느 서점에서 사진 속 당신을 처음 만났습니다.”로 시작하는 그의 편지는 에르베의 삶 그 자체였던 ‘에이즈, 죽음’이라는 쓸쓸한 단어들을 열린 문, 생生으로 치환하면서 그에게 평안을 기원하며 끝을 맺는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마티외 랭동 Mathieu Lindon
작가이자 언론인. 1955년 프랑스 캉에서 태어났다.
스물세 살에 만난 미셸 푸코와 1978년부터 1984년까지 함께 지내면서 깊은 우정을 나눴고, 그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았다.
2011년에 메디치 상을 수상했고, 2021년에 에르베 기베르와의 우정을 기록한 《에르베리노》를 출간했다.
옮긴이 : 신유진
파리의 오래된 극장을 돌아다니며 언어를 배웠다. 파리 8대학에서 연극을 전공했다. 아니 에르노의 《세월》 《진정한 장소》 《사진의 용도》 《빈 옷장》 《남자의 자리》, 에르베 기베르의 《연민의 기록》을 번역했고, 프랑스 근현대 산문집 《가만히, 걷는다》를 엮고 옮겼다. 산문집 《창문 너머 어렴풋이》 《몽카페》 《열다섯 번의 낮》 《열다섯 번의 밤》을 지었다.
목 차
에르베리노.. 7
옮긴이의 말.. 167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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