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우리가 흔히 일컫는 중독 대상은 '술, 마약, 도박'이다. 중독에서 빠져나올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관이 별도로 있을 정도로, 위험성은 차치하고 주변 사람들까지 피폐하게 만드는 위험한 대상이다. 그렇다면 '만남 중독'은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어플 하나로 2~3분이면 만남이 성사되는 시대, 만남을 이어가고 끊기를 반복하는 이들은 날로 늘어가고 있다. 중독된 지도 모른채.
'만남 중독'의 당사자로서 저자는 중독된 과정, 사람들과의 에피소드를 용기내 들려준다. 그러나 단순히 자극적인 이야기에서 그치지 않고, 더 나아가 중독 상태에서 반복해서 얻은 상처를 어떻게 극복했는지를 솔직하게 내보인다. 저자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만남 중독은 곧 관계 중독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인간이 인간과 관계 맺기를 원하는 마음에서 시작하는 것이다.
그래서 저자는 그 관계에 맥없이 '중독되'는 것보다, 건강하게 '중독하'자고 말한다. 우리는 관계 없이는 존재할 수 없고, 그것을 아예 떠나 살아갈 수도 없기 때문이다. 저자는 만남 중독에 갇힌 이들, 갇힌지도 모르는 이들이 자신의 경험을 담은 <중독되다, 중독하다>를 통해 주체적으로 만남을 이끌어가고 휘둘리지 않길 바란다.
작가 소개
김시유
사랑 예찬론자, 인간 예찬론자.
평범한 사람. 중독에 빠져 수많은 사람을 만나기도 하였지만, 다시 안정된 삶으로 돌아와 평범하게 살고 있다.
목 차
1부 관계, 중독의 늪에 빠지다
1) 관계로만 존재하는 인간
2) 깊어질수록 아픈 관계
3) 외로움 전성시대
4) 광활한 만남의 광장
5) 관계 중독의 늪
2부 참을 수 없는 만남의 가벼움
1) 이상하고 아름답지 않은 첫 만남
2) 실망과 희망 사이
3) 기대도 없이, 다시 또
4) 소비 전성시대, 모두가 일회용
5) 혐오에도 존재하는 성차별
6) 참을 수 없는 만남의 가벼움
3부 나를 파괴하는 관계 중독에 맞설 용기
1) 힘들 땐 누군가에게 도움을
2) 나와의 싸움
3) 나를 공격하는 것들과 마주하기
4) 승자도 패자도 없는 세상
4부 나를 잃지 않고 사랑하기 위하여
1) 혼자라도 괜찮아
2) 실패해도 괜찮아
3) 이런 나라도 괜찮아
4) 중독 전성시대, 건강하게 중독되기
5)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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