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슬픔을 창조성으로 바꾸는 시적 전략
2006년 《경남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한 한인숙 시인의 네 번째 시집 『베짱이로 살기로 했다』가 시인동네 시인선 201로 출간되었다. 이번 시집에서 드러나는 한인숙 시인의 슬픔은 단순히 정서를 표출하는 차원이 아니라 그 근원을 캐고 들어가 언어적 아이러니를 형성하려는 시적 전략으로 보인다. 그것은 슬픔의 현상적 정서가 아닌 기원의 드러남을 겨냥한다. 그 슬픔의 기원이 독자들의 눈과 가슴을 울릴 것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한인숙
충북 청주에서 태어나 2006년 《경남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했다. 시집으로 『푸른 상처들의 시간』 『자작나무에게 묻는다』 『콩나물은 헤비메탈을 좋아하지 않는다』, 산문집 『착한 거짓말이 물어다 준 행복』이 있다. 〈안견문학상〉 〈황금찬문학상〉 〈평택문학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평택문인협회, 〈시원〉 동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목 차
제1부
책장ㆍ13/윷놀이ㆍ14/촉ㆍ16/산수유ㆍ18/갈대ㆍ19/나무의 귀ㆍ20/바람에게 물어봐ㆍ22/춘정ㆍ24/라일락ㆍ25/뿌리에 관하여ㆍ26/규화목과 마주하다ㆍ28/봄비ㆍ29/푸른 부리ㆍ30/춘분ㆍ32
제2부
문득, 이라는 인생ㆍ35/베짱이로 살기로 했다ㆍ36/자화상ㆍ38/전원일기ㆍ40/쓸쓸함에 대하여ㆍ42/너도바람꽃ㆍ43/길ㆍ44/캥거루, 족ㆍ46/기타 치는 남자ㆍ48/바통을 넘기다ㆍ50/숲에 들다ㆍ52/파도를 밟다ㆍ54/섬을 걷다ㆍ56/소금꽃ㆍ58/나무의 생각ㆍ60
제3부
키ㆍ63/콩밥ㆍ64/보리밭ㆍ66/봄을 뜯다ㆍ68/울음의 곡선ㆍ70/꽃의 몰락ㆍ71/스트라이크ㆍ72/무모한 외출ㆍ74/자두나무ㆍ77/폐타이어ㆍ78/떼창ㆍ80/경칩ㆍ82/벚꽃ㆍ83/백담사 오르다ㆍ84/내장에 물들다ㆍ86/당신ㆍ88
제4부
달맞이꽃ㆍ91/난청ㆍ92/떠났다ㆍ94/몸을 깨우다ㆍ96/화부(火夫)ㆍ98/양파ㆍ100/거리를 복사하다ㆍ102/슬픈 자의 식사법ㆍ104/민들레ㆍ106/모과를 자르다ㆍ107/꽃의 지도ㆍ108/허물어지는 것에 대하여ㆍ110/풍장ㆍ112
해설 백인덕(시인)ㆍ113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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