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찾아 새벽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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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한우수
출판사항책펴냄열린시, 발행일:2023/04/05
형태사항p.144 A5판:21
매장위치어린이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88048724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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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길을 찾아 새벽을 간다〉에서 시적 화자는 생명을 바탕으로하는 긍정의 시선으로 대상과 만난다. 봄날은 모든 생명이 깨어나는 시간이다. 애기나리 잎이나 산들바람만이 깨어나는 것이 아니고 낙동강 계곡물소리 산의 고요까지도 모두 깨어난다. 처음 보는 샛길로 내 땀방울을 심으면 그 땀방울에 수많은 들꽃들도 얼굴을 내밀 것이라고 생각하니 가슴 벅차 오른다. 눈을 감으니 내 가슴에 흐르는 맑은 기운이 몸을 감싸고 간직해 왔던 그늘이 솟아오르는 빛에 사라진다. 모든 생명체의 깨어남이 이와 같음을 확인한다. 대상이 어떤 것이든 그 안에 존재하는 생명이라는 것은 모두 존귀하고 아름답다. 한우수 시인은 모든 사물의 존재에 가 닿고 싶어하는 갈증이 넘쳐난다.

시가 보여주는 것은 시적 표현이라는 기술보다는 시가 담고 있는 정신적 의미의 깊이다. 시창작 수업을 통해 기술적 표현법은 어느 정도 습득할 수 있지만 의미의 깊이는 순전히 시인의 능력에 속한다. AI가 시를 써내는 것은 기술적인 면으로 언어를 조립하는 수준이 될 것이고 정신적인 의미의 깊이는 쉽게 도달하기 어려운 경지일 것이다. 시는 기술이 아니라 담고 있는 정신의 깊이다. 시인의 작품 세계는 표현하는 기술을 드러내기보다는 담고 있는 혹은 담겨져 있는 시인의 정신의 깊이를 보여주는 것이다.



작가 소개

한우수

한우수 시인은 울산 울주에서 출생하여 경영컨설턴트로서 정부, 기업체를 컨설팅하였다. SBS, CTS에 출연하였으며, 국방부, 중기부, 노동부, KT, POSCO, 우리은행, 대한항공, 부산가톨릭대학교, 한양대학교, 경북대학교 등 강의하였다. 2022년 〈문학도시〉 등단하였으며 그림나무시문학회 회장, 부산문인협회, 새부산시인협회, 남구문인협회, 부산시낭송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는 〈영혼의 시〉 〈시낭송내비게이션〉 〈벤처창업경영론〉 〈창업과 취업전략〉 외 다수 출간하였다.



목 차

시인의 말…3

목차…4


제 1 부


네게로 가는 길…11

꽃잔디 길…12

아픈 이름 하나…13

이슬 담은 꽃…14

빗방울…15

봄옷…16

고층 아파트…17

카네이션 향이 쓴 편지…18

백지 앞에서…19

비 내리는 풍경…20

제비꽃과 눈맞추다…21

안개를 걷고…22

그늘을 걷다…23

코로나바이러스…24

삭제된 메시지…26

풍등을 띄우다…28

분홍장미에 끌리다…30

달빛 그리운 배꽃…31

시간 도둑…32

강물 소리…33

잃어버린 시간…34

추억 속 사진 한 장…36

비가 전하는 말…37

바다는 얼굴을 숨긴다…38

이슬같은 사람…39

파도소리를 보다…40

춤추는 연필…41

해무에 기대어…42

그리운 책 향기…43

층층나무 꽃…44

가을 날개…45

변죽을 걷다…46


제 2 부


꿈을 꾸다…49

인연따라…50

내게 오지 않는 것들…51

그림나무…52

길을 찾아 새벽을 간다ㆍ5

행간을 밟다…53

안경을 닦다…54

나를 돌아 보다…56

버리며 산다…57

내 안에 나…58

불면…59

초침을 먹다…60

막차…61

나이를 먹다…62

오작교 위에서…63

팥빙수를 먹으며…64

9월 9일…65

먼 길을 가다…66

한솔 여름 휴가…67

책을 펼치고…68

갈림길 위에서…70

삼년만에 찾은 간절곶…72

독거…73

명산도 바닷길…74

오지 않는 새…76

잃어버린 고향…77

선물…78

광고 속으로…80

치매…79

검정 비닐봉지…81

엄마 생각…82

기다림…83

혼인 서약…84

들고양이 지붕…85

재개발…86

마음에 반딧불이…87

열대야를 보내며…88

오륙도 등대…89

거미의 집…90


제 3 부


문을 닫고…93

풍장…94

주소 불명…96

월식…98

길 끝에 앉아…99

텅 빈 유치원…100

식당 문을 닫다…101

속빈 대나무…102

길을 찾아 새벽을 간다ㆍ7

슈처마켓을 나서며…103

지하철을 기다리며…104

그늘막…105

국밥 한 그릇…106

젖은 바닥…108

대나무 꽃…109

소외…110

잃어버린 안경…112

거울을 보고 있다…113

별을 보다…114

아파트 바겐세일…115

CEO…116

노숙인…117

은행나무 둘레길…118

눈치없는 집시…120

전기 나간 밤…121

나는 너의 햇살…124

눈을 맞추다…122

폭풍주의보…125

나의 기업 사랑…126

☐ 해설/생명으로 가는 길ㆍ강영환…127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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