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이태식 작가의 두 번째 시집
작가에게 ‘쓰다’의 의미는 무엇인가?
작가는 무엇을 쓰고 어떻게 쓰고 왜 쓰는가? 궁극적으로 어떻게 살아가는가? 이에 관한 해답을 찾기 위한 이태식 작가만의 고찰을 ‘기질’, ‘욕망’, ‘현상’, ‘통찰’ 네 가지 관점으로 나누어 그린다.
“나는 운명과 조건을 사랑하고 거부 말고 껴안고 가라는 주의다. 그런 조건과 한계 내에서 최선을 다하라는 거다. 자신에게 주어진 어떤 성정이나 기질을 이 세상에서 맘껏 펼쳤으면 한다. 열등감이나 육체적 정신적 장애, 자신의 못된 성격까지도 그것을 실현하는 자양분으로 삼으라는 말이다. 일생에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못 하는 건 자신에게 주어진 신성한 그릇을 채우지 못하는 것이다. 이를테면, 내가 쓰고 싶은 글쓰기를 외면하고 전 생애를 밥벌이에만 매달리는 것이다. 이건 어쩌면 신이 나에게만 부여한 유일한 가치다. 그게 가장 잘사는 거라고, 나는 나 자신에게 또 가까운 사람들에게 거듭 강조하며 살아가려 한다.”
2023년 봄, 집필실에서
이태식
작가 소개
김용훈
글이지만 마치 말처럼 살갑게 더 가깝게 다가서는 문구로 당신의 마음을 사로잡는 그의 필력은 매번 새로움으로 독자들을 매료한다. 마치 어제의 내 모습인 냥 꾸밈없이 펼쳐내는 현실적 문장으로 책에서 눈과 마음을 뗄 수 없게 만든다. 남다른 끌림이 있는 그의 솔직함과 담백함은 다양한 분야를 전공한 그의 인생역정처럼 다양한 장르로 소개되어 그의 생각과 감성을 펼쳐 놓는다. 누구든 미리 가볼 수 없는 삶의 길을 그의 작품으로 미리 경험해 보면 보다 의미 있는 길을 만들어 낼 수가 있을 것이다. 멘토가 되는 그의 중독성에 깊은 작품은 <천사를 설득하고 악마와 협상해라> <씹다> <청춘사랑 마흔에 만나다> <마음시> <섹시> <남자시> <국민감정서1> <국민감정서2> <천사를 취하게 하고 악마를 깨워라> <열받거나 열있거나> <내시네시위시> <바로 운명이라는 끝사랑> <내 마음 한 스푼> <이년 때문에 죄송합니다> <수상한 에세이> <그렇게 보낸 하루> <새벽 한시간> 등이 있다.
목 차
기질
욕망
현상
통찰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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