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모든 날이 괜찮지 않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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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신대훈
출판사항모모북스, 발행일:2023/04/20
형태사항p.267 46판:19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90408356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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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어떨 때면 나는

우리가 그냥 빨리 죽었으면 좋겠다

아니면 흥청망청 사랑하며 살거나


말할 수 없는 슬픔이 있기에 우리의 생은 더욱 빛나고, 우리는 서로가 가진 아픔을 꼭꼭 가리고 아주 괜찮다는 듯이 잘도 살아간다. 새벽녘에 마주한 옆 사람의 지친 어깨나 지겹던 하루를 마치고 다시 또 하루를 반복해야 하는 순간에 묻어나는 침묵. 혹은 멀어져가는 누군가의 등을 바라보는 일 같은 것들. 하지만 우리는 안다. 거대한 세상 속 찰나의 삶에서 발견하는 아주 작은 사랑 하나가 우리를 또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만들 것이란 걸 말이다.


“이 책의 글은 대부분이 내가 겁을 냈을 때의 외침을 정리한 것이다. 아마도 작은 한숨이나 보이지 않는 통증 같은 것. 이제는 괜찮고 싶다며 외치던 언젠가의 넋두리를 늘어트려 더 나은 어딘가로 나아가기 위한 것이다. 단지 그뿐이다.

우울에는 도가 튼 사람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여전히 원인을 알 수 없는 물결에 둥둥 떠다닌다. 하루에도 수없는 불안이 번식하고 마음처럼 되는 것은 여전히 없어도, 이제 그런 것들은 그런대로 놔두기로 한다. 결국 모든 날이 괜찮지 않았지만 얼룩진 초라함이 온 세상을 집어삼키기 전에 우린 가까스로 행복을 찾을 거니까.” _〈시작하며〉 중에서

작가 소개

신대훈

1999년 봄에 태어났다. 무엇인가 시작되는 계절에 태어났지만 저물고 사라지는 것에 더 아름다움을 느낀다.

기댈 곳이 필요해 글을 쓰기 시작했다. 지금은 오래 발견되기를 바라며 쓴다. 글을 쓰는 순간 심신이 비워지는 기분을 애정한다.

무언가를 길게 바라보는 버릇이 있다. 바람 쏘이며 걷는 밤에는 생각을 하지 않으려 노력한다. 좋아하는 건 별로 없고 싫어하는 건 많지만 일단은 살아보려고 한다.

목 차

시작하며


1장_긴 밤을 채운 별이 빛나는 별이 되도록

벤치에서 | 길 | 소화 | 개화 | 한마디 | 안녕한 밤을 보냈으면 해 | 지나간다 | 빛은 어둠에 의해 선명한 것 | 힘 안 내도 돼요 | 우리의 자산 | 어디까지 참을 수 있을까 | 당연한 당신의 삶이기에 | 삶이란 봉우리 위에서 우린 | 다 좋을 수는 없다 | 낡지 않는 꾸준함 | 자주 울고 살았으면 | 당신은 | 위로가 별건가 | 진정한 위로란 | 막연한 사랑보다 이해로 | 물결처럼 | 우리가 언제 완벽하게 살았던가


2장_사랑을 여유롭게 사랑할 것

자연스럽게 | 꿈결 | 안녕 | 솔직한 사람 | 결국 다 마음 | 우리 사이 | 생각할 시간 | 그대를 더 많이 담을 수 있도록 | 장사꾼 | 모질어야 마땅한 이별 | 비련의 주인공 | 게임 | 다음 생에서 | 추억 | 덮일 뿐이죠 | 파도 | 비밀


3장_인연은 함께 키우는 꽃과 같아서

살아볼 이유 | 인연 | 남는 사람 | 밝은 말을 하는 사람 | 짧게 끝나는 이벤트 | 당신의 결핍에게 | 갈등 | 거절도 인품이다 | 결국 오래가는 관계 | 당신의 세상이 아름다워질 것입니다 | 묵묵히 자리를 지키는 사람 | 이미 끝난 관계에서 허둥대지 않기를 | 억지로 나를 바꾸지 말 것 | 한 점 다른 시각으로 | 허름한 호감보다 당신은 근사하다 | 마음에 온기를 불어주는 것 | 표현으로 우린 아름다우니까 | 강하다는 건, 자유롭다는 것 | 혼자라서 괜찮다


4장_익숙함을 낯설게 바라볼 때 행복은 시작된다

한발 물러서서 보는 것 | 매순간 | 그런 바람 | 머리카락 | 설레발 | 쉼터 | 노란 가로등 불빛 | 행복이 시작되는 순간 | 우리 그냥 이대로 1 | 우리 그냥 이대로 2 | 과하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 괜찮습니다 | 오늘의 나 | 살아냈으니 그것으로 되었다


5장_나를 거쳐 간 모든 것들에게

헌 사람 | 애정 결핍 | 나는 그녀의 돌연변이 | 훈련소에서 | 흉터 | 뜻밖의 안부 | 창동에서 | 그저 그런 사람이라도 되고 싶어서 | 봄 향 가득한 웃음으로 | 백색의 평화를 마시다 | 사랑이 찾아올지도 모른다 | 서로의 영원한 낭만이었으면 | 그대를 쉬게 해주리 | 과거의 나에게 인사할 용기 | 그렇게 어른이 되어 간다 | 젊은 날의 우리들 | 다시 만나기를 | 우산


마치며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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