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줄 알았으면 말이나 타고 다닐걸

고객평점
저자손화신
출판사항아르테, 발행일:2023/05/03
형태사항p.242 46판:20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50948535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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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걸핏하면 ‘웬수’들을 만나기 십상인 도로 위에서도 베스트 드라이버가 되고자 하는 너와 나의 이야기

오늘도 정글 같은 도로 위, 운전은 왜 해가지고 연령불문 공감 백배 주제로 펼쳐지는 운전의 희로애락


운전이란 무엇인가. 편리하고 유용하지만 무슨 일이 생길지 알 수 없으며 웃음이나 즐거움보다는 짜증과 분노가 앞서지만 그렇다고 하지 않을 수는 없는, 그런 행위에 가깝다. 무엇보다 도로는 이 세상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가장 많이 만나는 곳이기도 하다.


저자 손화신은 8년 차 운전자이자 작가이다. 세 편의 단독 에세이를 출간했으며, 제6회(2019) 브런치북 대상 수상자이기도 하다. 홀로 운전을 터득하며 생명의 소중함을 깨달았지만, 도로 위에서 겪은 험한 일들에도 성격이 나빠지지는 않았다. 운전이란 원래 ‘웬수’들을 만나는 일임을 숙지한 지 오래이기에 교통법규를 준수하는 베스트 드라이버가 되고자 한다. 덕분에 여전히 운전을 사랑하며 차 안에서의 시간으로 위로받는다. 지금은 오마이뉴스 문화부 기자로도 일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이럴 줄 알았으면 말이나 타고 다닐걸》에는 지난 8년간 초보 시절부터 겪은 호의, 즐거움, 상처, 후회의 기록과 도로 위 인간관계에서 얻은 통찰이 담겨 있다. 운전 고수는 물론 아직 타인의 차에 동승한 경험뿐인 모든 예비 운전자에게 공감은 물론 교훈과 선견지명을 길러줄 만한 내용으로, 나아가 삶이라는 정글에서도 부드럽게 주행하고자 하는 심산으로 쓰인 누군가의 운전 이야기이다.



작가 소개

손화신

퇴근길, 꽉 막힌 올림픽대로에서 두 시간 운전. 가끔은 이마저도 ‘오히려 좋아’다. 차 안에서만 가능한 진공상태 같은 자기만의 시간이 내게는 더없는 위로다.

기자로 일하며 책상 위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도로 위에서 풀고, 그 도로에서 받은 영감으로 에세이를 쓴다. 그렇게 쓴 책이 《쓸수록 나는 내가 된다》 《아이라는 근사한 태도로》 《나를 지키는 말 88》이다.

사고와 고장의 순간마다 “말이나 탈걸”을 읊조리지만, 차창 밖 풍경에 금세 또 유쾌해진다. 그만큼 달리는 기분을 사랑한다.

지난 8년간 도로에서 만난 나의 모든 적들에게 이 책을 바친다. 운전이 주는 그 모든 희로애락을 이야기하며 우리, 화해했으면 싶다.



목 차

프롤로그: 우리는 도로처럼 연결돼 있다


1장 운전의 기술

01 핸들을 잡다: 정글에 던져진 차 한 대

02 접촉사고를 내다: 선의는 돌고 돌아 너에게로 간다

03 시험을 치르다: 말 한마디라도 예쁘게

04 운전의 본질: 자기이동성이라는 본능

05 규칙을 정하다: 꾸준함의 힘은 어디서나 통한다

06 앞차를 살펴보다: 세상은 반전이 있어야 유쾌하다

07 장거리를 달리다: 멋모를 때가 제일 용감한 법

08 숄더체크를 하다: 내 주변엔 언제나 사각지대가 있다

09 카메라에 찍히다: 이미 지나간 일에 대처하는 마음의 기술

10 내비게이션을 잘 볼 것: 방향이 더 중요하다


2장 자동차를 다루다

11 정비소에 가다: 사슴눈 아저씨의 사기

12 자동차라는 내밀한 공간: 자기만의 방을 갖는다는 것

13 오빠의 낡은 자동차: 고쳐 쓰는 기쁨

14 주차장이 없다: 삶의 질은 이렇게도 향상될 수 있다

15 중고차를 고르다: 선택이 힘들 때 떠올려야 할 것

16 세 번째 차를 사다: 확신의 결정은 언제나 후회가 없다

17 좋은 차를 타면 행복할까: 최상의 행복은 어디로부터 오는가

18 대중교통의 발견: 차가 없는 홀가분함

19 도로는 새 미래를 열까: 더 큰 세상을 잇기 위하여

20 전기차의 도래: 미래가 지금 여기에 와 있다


3장 도로 위의 사람들

21 차에 타자마자 하는 일: 문 잠그기

22 운전면허 학원 수업: 김여사의 사례

23 실전 연습을 하다: 목숨 걸어주는 친구가 곁에 있다는 것

24 차를 긁다: 할 말을 다 하지 않으면 후회가 남는다

25 무법자가 되다: 애매해도 사과할 줄 아는 사람이 되기 위하여

26 자동차 여행을 하다: 누군가를 행복하게 해줄 때

27 호의의 운전: 누군가의 마음 안으로 운전하기

28 도로 위의 눈물: 이 고속도로는 누가 만들었을까?

29 직업으로서의 운전: 도로 위에서 먹고산다는 것


4장 길 위에서

30 기름을 넣다: 인생은 3분 후를 예상할 수 없다

31 여자는 왜: 드라마를 보다가 든 생각

32 경차를 의식하다: 자격지심은 나를 좀스럽게 만든다

33 비 오는 날의 역주행: 최악을 대비하라

34 사이드브레이크를 걸다: 실수를 용납하지 않으면 강박이 생긴다

35 급정거를 하다: 사람도 차도 갑자기 멈추기는 힘들다

36 스트레스 없이 운전하기: 도로 위 진정한 승자가 되는 법

37 날씨와 음악과 계절: 운전은 종합예술이다

38 경로 이탈: 예상에 없던 길로 들어서는 즐거움


에필로그: 절반의 선의로 도로는 굴러간다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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