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 생활

고객평점
저자서효인
출판사항달, 발행일:2023/05/11
형태사항p.221 46판:19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58161637 [소득공제]
판매가격 15,000원   13,500원  (인터넷할인가:10%)
포인트 675점
배송비결제주문시 결제
  • 주문수량 

총 금액 : 0원

책 소개

“아이들에게 기대어서 간다. 안 될 일도 다 잘될 판이다.

너를 사랑하며, 그리고 그림책을 읽으면서.”

아이야, 무엇에 그리 골똘하니

함께 펼쳐본 그림책에서 대답이 들렸다


“아빠는 딸과 이야기할 수 있을까?” 도서 제목인 ‘그림책 생활’의 시작이 되는 질문이다. 아이와 도란도란 이야기 나눌 물리적 시간이 부족한 것에 대한 고민일 수 있겠으나, 아빠가 아니어도 어른인 이상 응당 누구나 생각해봐야 할 고민이기도 하다. 그럼 이렇게 질문을 바꿀 수 있다. “어른은 아이와 제대로 이야기할 수 있을까?”

아이와 단 5분이라도 함께 대화를 해보았다면 다들 경험했을 당황스러움이 있다. 분명 이야기하고 있지만, 아이의 말 또는 나의 말이 서로에게 제대로 가 닿고 있는지 확신이 서지 않는 것. 아이 특유의 엉뚱한 표현과 창의적인 사용 방식들 때문이다. 분명 모든 어른은 아이 시절을 지나왔을 터인데, 과거의 자신을 떠올려보자니 너무도 요원한 기억이다.

다만 대화는 서로를 이해하는 가장 빠르고 안전한 길이기에 어른이 아이와 이야기를 잘 나누지 못한다는 것은 제법 큰 문제다. 이해하지 못하면 아껴주는 방법도, 사랑하는 방법도 알 수 없다. 요즘 들어 더 자주 들려오는 어린이와 관련된 사건 사고 뉴스들, ‘어린 이’를 낮잡아 부르는 폭력적인 언어들, 더 나아가 ‘노키즈존’처럼 그들의 존재 자체를 지워버리는 공간들은 모두 어른인 우리가 공감을 제대로 익히지 못했음에서 말미암는다.

이럴 때『그림책 생활』저자 서효인 시인은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면 그림책을 읽으면 된다”며 우리 모두에게 그림책을 좀더 적극적으로 찾아 읽는 ‘그림책 생활’을 제안한다. 어른은 아이와 이야기할 수 있을까? 그 대답은 그림책 안에 있을 것이다.


한 장 한 장 그림책을 넘기다보면

손가락 끝에서 심장까지 전달되는 고요한 다정함


일반도서와 달리 그림책은 기호와 문자를 우선으로 삼지 않는다. 글을 읽지 못할 연령대를 대상으로 삼기에 책은 때로 ‘말’ 없이도 전개된다. 아마도 우리가 난생처음 스스로 집어들고 읽을 책일 그림책은 이토록 고요하다. 여기서 힌트를 얻을 수 있다. 고요할 것. 말과 글은 누군가에게 전달되어야 할 ‘의미’를 담고 있는 만큼, 적게나마 소란함과 성급합을 품고 있다. 다만 타인을 제대로 이해하고 바르게 사랑하려 할 때 조급함은 독이 된다. 반면 그림은 보는 사람이 다가와 관심을 가지기 전까지 먼저 나서지 않는다. 그저 가만히 기다리다가, 읽고자 하는 이가 오면 그제야 그의 눈동자에 가득 담기며 조곤조곤 속살거릴 뿐이다.

그 침묵하는 다정함을 배워야 하는 것은 어쩌면 아이가 아닌 어른일지도 모른다. 『그림책 생활』속 저자는 “긴 시간 문자를 다루는 일을 해왔는데, 시를 쓰고 글을 편집했는데, 아이의 언어 앞에서 무너지기 일쑤”라고 고백한다. “계속 듣고 싶어했”으며 “알려주면 좋을 텐데” 하고 생각했다. 그러나 아이와 함께 넘겨본 그림책은 ‘아이는 강물처럼 말한다’는 사실과 ‘모두가 실수로부터 시작한다’는 격려, ‘상상하며 유추해봐도 좋다’는 조언을 언제나처럼 조용히 가르쳐준다.

그런데 이 다정함은 그림책을 한 장 한 장 넘겨봐야만 느낄 수 있다. 그림책의 내용을 전해 듣는다고, 소개문을 읽는다고 알 수 없다. 그림과 주제, 대상에 맞춰 세심하게 골라진 종이의 사각거림을 직접 손끝으로 만져보아야 책의 다정함이 심장까지 전달되며, 그 책을 읽기 전과 후의 우리가 달라질 수 있다.


평범한 순간에 일어나는 평범한 기적

그런 평범한 시간들이 끝나지 않기를


『그림책 생활』은 1부 ‘너를 사랑하다’, 2부 ‘사랑을 배우다’로 나뉘어 있다. ‘너’가 저자의 두 아이를 가리키듯, 1부에서는 가족과 저자의 애틋한 그림책 생활이 펼쳐진다. 아이들을 이해하기 위한, 그들 마음에 더 잘 가닿기 위한 그림책에 관한 이야기다. 그 안에 담긴 보석처럼 반짝이는 아이들의 사랑스러움은 덤이다. 2부 ‘사랑을 배우다’에서는 저자의 아이들보다 더 확장된 이야기로, 아이뿐 아니라 우리 모두의 마음을 잘 들여다보기 위한 그림책 이야기가 담겨 있다.

뛰어난 예술이 현실을 재현하며 삶을 일으키듯 그림책도 자신만의 방식으로 우리에게 울림을 준다. 더 좋은 사람, 더 좋은 어른이 되게 하는 데 그림책은 ‘책’으로서의 역할을 거뜬히 해낸다. 윤가은 영화감독의 추천사처럼 “‘그림책 생활’은 이렇듯 아이뿐 아니라 어른도 일상에 깊이 뿌리내리고 쑥쑥 자라나게 만든다.”

누군가의 마음이 자라는 그 “평범한 기적”은 그림책을 넘기는 그 “평범한 순간”에 일어난다. 저자의 말처럼 모두에게 “그런 평범한 시간들이 끝나지 않기를” 바란다.

작가 소개

서효인

서점 그림책 코너에 머무는 시간이 부쩍 많아졌다. 처음에는 아이들과 함께하기 위해 그림책을 읽다가, 언젠가부터 혼자서도 잘 읽는다. 그림책의 다정한 팬이 된 것이다. 팬이 된 걸 다행으로 여긴다. 이 다행함을 오래 간직하고 싶다. 이 다정함을 널리 나누고 싶다.


2006년 《시인세계》로 등단해 시집 『소년 파르티잔 행동 지침』 『백 년 동안의 세계대전』 『여수』 『나는 나를 사랑해서 나를 혐오하고』 『거기에는 없다』와 산문집 『이게 다 야구 때문이다』 『잘 왔어 우리 딸』 『아무튼, 인기가요』 등을 냈다. 시 짓고 글 쓰고 책 꿰는 삶을 산다.

목 차

들어가는 글


1부 너를 생각하다

백만 번을 더 산다 하더라도 13

나는 네가 제일 좋지 19

아이들은 자라고 자라서 24

너와 나의 1분을 위하여 29

즐거운 아무 말 대잔치 34

둘을 보며 하는 생각 39

앞선 걱정의 끝에서 44

무섭고 싫은 일이지만 50

미용실 대작전 58

말과 글이 없다면 65

시작하는 말의 아름다움 70

착한 아이를 대하는 법 75

강물과 바다 82

첫째와 둘째 89

좋아하는지 잘하는지 94

포도를 잘 읽는 아이 101


2부 사랑을 배우다

괜찮은데? 113

바다가 건넨 한마디 119

우리는 안녕이라 말해야 하니까 124

할머니와 메리 131

지하철과 꿈꾸는 시간 136

신부 이야기 142

겨울 이불 안에서 153

많이 많이 무서웠던 날 158

미안하다는 그 말 164

동물 친구와 동물원 170

단짝과 이웃 180

소중한 비관 188

사라진 저녁과 나타난 돼지 192

지금 우리 버릇은 198

당신은 돌멩이입니까 204

슬프고 무섭고 재밌는 208

네가 스포츠를 알아? 213


추천사

이 책에 등장한 그림책들

역자 소개


01. 반품기한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02. 반품 배송비
반품 배송비
반품사유 반품 배송비 부담자
단순변심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상품의 불량 또는 오배송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03. 배송상태에 따른 환불안내
환불안내
진행 상태 결제완료 상품준비중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어떤 상태 주문 내역 확인 전 상품 발송 준비 중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환불 즉시환불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04. 취소방법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05. 환불시점
환불시점
결제수단 환불시점 환불방법
신용카드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신용카드 승인취소
계좌이체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계좌입금
휴대폰 결제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포인트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환불 포인트 적립
06. 취소반품 불가 사유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환불불가
상품군 취소/반품 불가사유
의류/잡화/수입명품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계절상품/식품/화장품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가전/설치상품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자동차용품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CD/DVD/GAME/BOOK등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내비게이션, OS시리얼이 적힌 PMP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