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발간사
제10선집을 세상에 선보이며…
조현민(문학고을 회장·시인)
삶은 짐이 아니다. 우리는 자기 내면에 혼란을 일으킴으로써 또 끝없는 과거를 생각하고 미래를 위한 계획에만 몰두함으로써 그리고 현재를 생각하지 않음으로써 삶을 짐으로 만든다라고 언급한 ‘바바히리다스’의 말을 상기해 볼 필요가 있다. 방송인이자 탤런트인 김혜자 님도 모 수상 소감에서 “과거의 아쉬운 기억과 오지도 않는 미래에 우리 인생을 담보 잡힐 필요가 없이 하루의 시간을 빛나게 사십시오”란 말에 삶의 진정한 가치와 방향성을 던진 소중한 조연이 아닌가 싶다. 소확행을 실천하며 가장 작은 것을 실천하는 문학인의 자세를 생각해 본다. 글 속에서 치유와 영혼의 행복은 느껴본 자 만이 경험하는 것이다. 문학이 주는 치유의 힘이 전제된 우리들 삶 속에는 급할 것이 없는 것이다. 그 누구도 모방할 수 없는 작가의 영역이기에 더욱 그러하다. 이제 9부 능선을 넘어 10돌을 맞이하는 제10선집 출간을 맞이하는 소회는 감개무량하다. 기 9선집 서문에서도 언급한 대로 지난 1년간 지역별 섹터 중심에 지부 창립을 서둘러 왔으며 마지막 충북지부 창립을 끝으로 10개 지부 운영이 완성되는 뜻깊은 시간이 왔다. 물론 전남지부와 제주지부의 창립과 운영은 미완의 숙제다.
소규모 그룹 단위의 스터디 창작 모임을 통한 지부별 공동시집이나 1인 1시집 혹은 1인 1에세이집을 가져보는 부분은 지부 활동의 꽃이자 진정한 가치를 공유하며 실천하는 일임은 변론의 여지가 없다. 늘 창의적이며 역동적인 문단, 깨어있는 문단으로 우리들이 가야 할 고지는 격월간지를 뛰어넘어 퀄리티가 높은 문학지로서 월간지로 자리 잡는 것임은 시대적 사명이자 우리들의 소임이 되었다.
꾸준히 노력하면 산과 바다를 옮길 수 있는 ‘우공이산’이라는 말을 되새겨 본다. 초심을 잃지 않고 작가 본연의 역할에 도전과 최선을 다해주는 모습을 기대한다. 끝으로 10돌의 10선집이 세상에 선보이기까지 참여해 주신 작가님들과 성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으셨던 문우님들과 독자님들에게도 깊이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건안 건필을 기원한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김신영 외 56인
출간작으로 『문학고을 제7선집』 등이 있다.
목 차
| 발간사 |
조현민 제10선집을 세상에 선보이며… 2
| 문학고을 시선 |
김선규 ‘안부를 묻는다는 건’ 12
‘내가 사는 곳’ 14
‘상갓집 문 앞’ 16
담현 김선규 그런 사람 18
침묵의 집 19
잠들지 않는 밤 20
김선순 봄비가 24
너를 위하여 26
넌 나에게 28
김성주 등대 앞에서 32
나는 속물입니다 33
붉은 향기의 문 34
김순호 소낙비 내리는 날 38
오! 태양이여 40
잡초 42
김신영 도깨비 공장 44
하루를 탁발하는 고행자 45
봄에게 미안하다 46
김영현 내 어머니 50
풍경 51
겨울 바우 52
김영호 공원 벤치가 좋다 54
살고 싶은 별 56
신부님 스님 57
김용남 6월 62
허몽虛夢 63
초간정 64
김은희 노란 웨딩드레스 66
도서관 67
목울대 68
김익순 그 사람은 또 70
그를 떠올리면 71
그리운 이에게 72
김정은 기도하게 하소서 76
달콤함의 즉흥연주 78
백조의 별 80
김희숙 여름 소묘 84
감자꽃 85
해무 86
박경례 봉선화 꽃 88
여름엔 바람이 좋은 이유 89
호박꽃 동시 90
박기준 사막 속 풍경 92
당랑거철 94
라때꽃 96
박다솔 이 밤의 끝에 빛나는 100
거센 파도가 남긴 것 102
자꾸만 뒤돌아보는 오늘에게 103
박성현 느티나무 106
올챙이 약수터 108
등꽃 아래 110
방미경 구멍가게 할머니의 정겨움 114
거울 투영, 빛 115
폭우가 내리는 전지적 시점 116
성용군 보고픈 아들아 118
고독한 시인이여 119
농부가의 추억 120
송명재 그러한 날에 122
인연 125
기다리던 127
신기순 별 130
오디 131
할미새 132
신재도 눈물의 산 136
물구나무 137
귀인貴人 138
안귀숙 인연 따라가야지 140
길 141
찻잔 142
양경숙 왕송 저수지 146
새벽 3시 148
품바 인생 150
양희범 무지개 유치원 152
신정 네거리 154
마포초등학교 156
염혜원 나도 당신의 나무가 되고 싶었다 160
몽돌 161
마지막 사랑 163
옥광대 다시 또 하루 166
아프냐 168
너에게는 170
이군호 봄비를 내다보며 172
나는 덩굴식물 173
옆집 농부 아낙의 일요일 174
이만수 감자 파는 여인 178
청벽산의 밤 180
가을 대둔산의 추억 182
이선용 관산성管山城 186
납골묘에서 188
흡연예찬 II (부제: 오랜 친구와의 이별) 190
이세종 아버지 192
큰 누나 194
대학 합격 196
이재성 떨림 200
진실 202
일요일 오후 205
이정열 그리움의 심연深淵 210
고향 오월 212
빨간 카네이션 214
이향정 고마운 오늘에게 218
나그네 새 219
어머니 220
임정숙 새벽 222
여름 223
동무에게 225
정말옥 아이야 미안해 228
세월 230
모든 것, 발 아래로 내리자 231
정창식 인생 234
유월이 오면 235
동자꽃 236
조재석 들녘 238
꽃사랑 240
그 계절 242
조현민 고추古追 244
코로나의 독백 246
행복 247
최해영 오락가락 비 250
견우화 252
더위 식힌 막걸리 253
한상현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걸음 중에서 256
식목일에 내리는 비 258
지우개의 독백 260
함영칠 밤비 장미 266
마포 강변 연가 268
창밖엔 초록 비 269
홍성길 포항의 봄 272
돌 틈 속 피라미 찾기 273
꽃반지 274
| 문학고을 동시선 |
강영란 우리 집 278
우리는 자라 279
학교 가는 길 280
정영선 미끄럼대 282
어릴 적 지붕 위에서 283
내 마음에도 개나리가 피었으면 좋겠어요 284
| 문학고을 수필선 |
강형기 아버지 290
김세영 신문 296
남기선 다카(DHAKA)에서 보낸 한 달 306
박계환 행복한 졸업 314
박소현 모르는 척하지 말자 320
신경희 달팽이 집 326
양윤영 주중 술친구 332
유경선 대화법 338
윤장은 늘 축축했던 그 땅 344
이재은 은영이에게 352
전설 그림으로 세상과 소통하다 356
전혜수 이 세상에서 제일 미운 카네이션 362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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