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이 글이 커피 한 잔만큼의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
글 쓰는 바리스타, 정인한 작가가 건네는 따뜻한 위로
오늘도 커피 한 잔 하실래요?
더운 여름날, 우리에게 가장 간절한 건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이다. 바로 여기, 더위를 피해 카페에 들어온 손님에게 얼음을 가득 넣은 커피를 건네는 사람이 있다. 낮에는 커피를 내리고, 밤에는 글을 올리는 저자는 카페를 운영하며 만난 수많은 이들과 마주한 이야기를 써 내려간다. 공간에는 그 장소에 오래 머무른 사람의 흔적이 남는다. 단골손님들의 사진이 하나둘 붙고, 그들이 기부한 책이 빈 책꽂이에 놓인다. 카페에 수없이 오가는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분위기는 어쩐지 따뜻하다. 저자의 마음에 깊숙이 남은 손님들의 이야기는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자신의 일상을 돌아보게 만든다. ‘이래야 한다’는 식의 위로가 아닌, 상대를 “이해하는 사람이 되고 싶은” 저자의 담담한 위로는 커피의 향처럼 주변에 은은하게 맴도는 듯하다. 무언가를 내어 주기만 하는 삶에 지친 사람이라면, 커피를 마시며 《커피의 위로》를 읽어보는 건 어떨까. 당신의 일상 속에서 기분 전환이 되어 줄 책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정인한
2012년부터 ‘좋아서 하는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낮에는 커피를 내리고, 밤에는 글을 쓴다.
2019년부터 2년 동안 〈경남도민일보〉에, 2021년부터 2년 동안 뉴스레터 〈세상의 모든 문화〉에 에세이를 연재했다. 저서로 《너를 만나 알게 된 것들》, 공저로 《세상의 모든 청년》을 썼다.
목 차
커피의 위로: 당신의 하루를 채워 줄 커피들 4
프롤로그: 커피 한 잔만큼의 위로 7
1 로스팅, 복작한 카페의 아침
신맛에 대한 변론 16
되돌려주는 일 22
가난한 창업자를 위한 조언 27
권태는 아니고 35
각자의 절박함 40
떠나는 사람과 오는 사람 44
A를 보내는 봄 49
보통의 존재인 우리가 52
버킷리스트는 아니고 57
드립백 64
알고 보면 약간 피곤한 스타일 68
초여름의 어느 날 73
한적한 가을 78
조금 쉬고 싶었던 며칠 81
2 분쇄, 조금 다른 온도의 일상
Y에게 86
약간 거리 두기 91
어느 여름방학의 루틴 98
한때는 회식을 좋아했던 102
이루어지길 106
Y에게 2 111
랑이 115
우유가 들어간 커피 120
각자의 소박한 필승을 바라며 125
커피 맛만큼 중요한 것 129
나보다 나은 사람 134
봄의 고도 138
짙고 얇고 딱딱한 143
3 추출, 더 선명한 단상
낡아가는 시계 150
최선과 최선이 만나는 곳 156
그때 그 마음 160
어느 택배 기사 이야기 166
Deep in roasters 171
어떤 자영업자의 사랑법 177
커피 내리고 글 올려요 182
그의 안부 186
오랜만에 만난 친구 190
낭만적 창업, 그 후 일상 194
변하지 않는 것 198
간절기 202
공짜 밥 먹은 이야기 206
낯선 곳에서, 익숙한 생각들 210
4 드립, 기다림이 전하는 새로움
3월 말 어느 날 216
언젠가는 낙화하겠지만 220
벚꽃 엔딩을 기다리며 225
분주했던 하루 229
내가 할 수 있는 여행 233
이해할 수 있는 237
빙수 없음 242
올리지 못한 공지 247
‘좋아서 하는 카페’에서 함께할 스태프를 찾습니다 252
아메리카노 만드는 법 258
고치는 것이 일상 265
노포가 되고 싶지만 271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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