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숨은 나를 찾아주는
심리치료사의 솔직한 자기고백!”
“언제부턴가 나는
재미없는 어른 놀이를 하고 있었다.”
호기심과 설렘 가득한 흥미로운 인생2막,
새롭게 시작된 인생의 주인공은 바로 나 자신이다!
날라리 심리치료사가 들려주는
‘나’를 발견하는 여정!
“재밌게 잘 놀다 갑니다.”
저자가 인생여행을 마친 후 묘비명에 적고 싶은 말이다. 스스로를 삶을 여행하고 마음을 여행한다고 소개하는 저자는 ‘가야만 하는 길’이 아닌 ‘가고 싶은 길’로 가기 위해 우회로에 진입했다.
그동안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는 나를 신경쓰느라 많은 시간을 허비했다고 말한다. 인정을 얻으려 발버둥쳤던 많은 시간들, 남들이 원하는 대로 맞추기 위해 최선을 다했던 어린 아이를 이제는 안아주고 위로해주려 한다.
저자는 이제 더이상 누군가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존재하지 않는다고 선언한다. 심리치료사인 저자가 치유의 현장에서 만난 이들은 자신의 고통과도 맞닿아 있었다. 충분히 사랑받을 만한 가치를 지닌 이들도 타인의 인정과 사랑을 받기 위해 필요이상으로 애쓰며 살아가고 있었다. 저자는 우리 안에 존재하는 성숙한 어른을 찾아 내 안에 있는 어린아이를 꼭 껴안아 주자고 말한다.
새로운 우회로에서 인생 2막을 준비하며 자신과 비슷한 이들이 있다면 함께 떠나고 싶었다. 남이 써준 인생 대본은 과감히 찢어버리고 자신이 원하는 인생대본을 다시 쓰고 싶은 이들에게 이 책이 도움이 될 것이다. 지나온 여정을 돌아보고 진짜 내가 원하는 삶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진짜 나’와 마주한다는 건 꽤나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 기꺼이 용기를 낼 준비가 된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바친다.
“광활한 사유의 바다를 헤엄치고
목적지 없이 떠돌며 새로운 나를 잉태하다“
이제 흐트러질 때가 되었다,
억압하는 것이 아닌 적극적으로 욕망하는 방법!
우리는 이 땅에 와서 스스로를 치유하고 나를 감당해야 할 책임이 있다. 살아오면서 무수히 겪었던 불행한 사건과 수많은 상처가 비록 자신의 잘못은 아니었다 할지라도 그 상처를 치유하고 보듬어 주어야 할 사람은 바로 ‘나 자신’이라는 사실이다. 그 의무를 저버리게 된다면 우리가 맺는 모든 관계에서 무의식적으로 상처를 줄 수 있고 내가 마주하는 모든 대상과 불편할 수밖에 없다.
내가 나를 성장시키고 오롯이 그 책임을 내가 감당할 때, 좀 더 성숙한 인격체가 될 수 있다. 그래서 저자는 자신의 스승이 되기로 했다. 나를 치유하는 최고의 치유자는 바로 나 자신이라는 것을 이제는 안다. 저자는 지금까지 잘 버티고 견디며 살아온 자신을 격려하고 축복한다. 앞으로도 자신과 마주하는 모든 것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하고 사유할 것이며, 매 순간 살아 있음을 가슴 깊이 느낄 것이다. 그렇게 매 찰나가 터닝포인트가 되는 삶이라는 여행을 우아하게, 고독하게, 행복하게 즐길 것이다.
작가 소개
한은정
어릴 적부터 지금까지 끊임없이 나를 괴롭히는 질문이 있다.
“나는 누구인가?”
내가 누구인지 미치도록 궁금해서 구도자의 삶을 갈망하기도 했다. 속세를 떠나 깨달음을 얻고 싶은 마음과 속세의 욕망이 가득한 모순된 인간이다.
아르떼 예술 강사로 활동하던 중 파견된 모 기관에서 어느 10대 아이와의 만남은 내 삶의 뿌리를 흔들어 놓았다. 생존하기 위해 버티는 그들을 보며 참으로 부끄러운 자화상을 보게 되었다. 그 후 인간에 대한 탐구, 인간다움에 대한 사유는 예술과 교육에서 심리와 철학으로 방향이 바뀌었다.
직업적 철학은 ‘에마뉘엘 레비나스’에게 빚을 지고 있다. 고통 받는 타자를 진심으로 환대하고 타인의 고통과 진실 되게 마주하기 위해 끊임없는 질문을 한다.
“고통 받는 타자를 어떻게 환대할 것인가?”
“타인의 고통과의 존재론적 만남은 무엇인가?”
존재론적 만남을 끊임없이 고민하며 타인의 영역에 나를 들여놓기 위해 기꺼이 나를 버리고 비우고 깨부수는 과정에 있다.
그렇게 생이 다하는 날까지 존재와 존재의 만남을 가지며 함께 잘 놀았던 힐러로 우아하게 고독하게 행복하게 눈을 감는 것이 인생의 최종목표이다.
인문에 대한 공부는 가늘고 길게 꾸준히 해왔고, 앞으로도 놀고 남는 시간에 죽을 때까지 할 것이다.
현재 동국대 상담심리 박사과정 중이며 통합예술심리치료 프리랜서로 활동 중이다.
목 차
프롤로그 – 새로운 인생 2막을 시작하며
1. 용 기 - 존재는 두려움보다 크다
정신줄
꽃다발 없는 졸업식
마땅히 누려야 할 나다움
말대꾸만 했어도
맞짱 떠!
누군가의 자리로 나를 들여놓다
2. 변 화 - 나만의 멋으로!
내 인생대본 고쳐 쓰기
나의 태도 점수는
홀리는 가짜 맛, 퇴짜 맞은 진짜 맛
유기농 글 밥상
낯설도록 익숙하게
3. 일 탈 - 은밀하게 쾌락하기
딴따라를 갈망하다
딴 짓해!
선율의 쓸모
놀 맛으로 살맛나게
좀 놀아본 엄마
부유한 하루
4. 수 용 - 비극이 더 재밌어
나 좀 이제 놓아줄래
나만의 안식처
고통의 빛깔
내 안의 그림자
나이 듦의 설렘
소소한 행복, 가뿐하게 레이업!
5. 치 유 - 삶을 좀 더 맛나게 음미하기
그런 사람을 가졌나요?
당신의 스트레스는 안녕하십니까?
고급진 분노
부재중인 몸을 존재하는 몸으로
따뜻하게 불어오는 사람의 향기
건조한 삶, 수분공급
6. 사 유 - 홀로 외딴길 즐겨찾기
내 인생의 우아한 마지막 커튼콜
어떤 아우라
모름으로 모름답게
역할이라 부르고 가면으로 쓴다
고독이라는 이름의 외딴길
에필로그 – 나를 치유하는 나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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