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즐거운 고통이라 할 수 있겠네요.
글쓰기는 우리의 삶처럼 만만하지 않지만
나를 깊이 들여다보고
사랑하는 일이기에 붓을 놓을 수 없습니다.
짧지 않은 시간을 살면서 휘청거릴 때
수필이라는 친구는 부담이 되었다가 기쁨이 되기도 합니다.
커서가 깜박이고 활자가 움직이면 단단했던 머리가 말랑해집니다.
사랑해야 할 이유이지요.
너무 멀지도 너무 가깝지도 않은 적당한 거리에서 사랑해야겠습니다.
그래야 오래도록 함께 걷는 친구가 되겠네요.
네 번째 수필집을 펴냅니다.
지나 온 삶의 자국들이 글로 태어날 때
인생은 향기를 머금고 다시 피어오르겠지요.
- 저자의 말 中
작가 소개
김경자
경북 예천 출생.
동의대학교 대학원 교육학과 석사 졸업.
2009년 <문학도시> 수필 등단.
2018년 <여기> 시 등단.
한국문인협회, 한국여성문학인협회 회원.
부산문인협회, 부산여성문학인협회, 부산수필문인협회 이사.
(사)부산여성문학인협회 회장 역임
(사)부산도서관친구들 독서토론 강사
(사)부산여성문학인협회 문화교육원 '글쓰기의 멋과 맛' 강사
한국꽃문학상, 부산문학상, 부산여성문학상, 민들레수필문학상
부산수필문협 작품상 수상.
수필집 <사람도 익어간다> <초록별> <꽃으로 왔다> <달콤한 고독>
목 차
저자의 말 ∙ 5
1부
달콤한 고독
나만의 방 13
달콤한 고독 18
시소 놀이 23
종이책의 매력 29
오래된 편지 35
달큼한 맛 40
비우며 살기 45
오후 네 시의 상념 50
뒷모습 55
호야꽃이 피었네 60
2부
소녀 쑤안칸
새우튀김 나오셨습니다 69
돌아와요 부산항에 74
소녀 쑤안칸 80
방울 할아버지 85
도시 비둘기 90
소울 95
열사흘 달밤 101
잔치국수 106
찔레꽃이다 112
복숭아 117
3부
따로 또 함께
수산댁이 사는 법 125
초록지붕 130
따로 또 함께 136
운다는 것 141
햇살 냄새 146
백일百日 151
가족사진 156
그 여자의 거울 161
닮아간다 165
줄, 끊어지다 171
4부
산길을 걷는다
숲속의 시간 179
산길을 걷는다 184
외출 189
일상을 기다리며 194
밤길 199
분갈이 204
어린왕자를 만나다 210
노도櫓島 ‘문학의 섬’으로 215
경자년이다 222
한 해를 보내면서 227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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