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삶의 물집들이 쌓여 태어난 눈물겨운 문장들
시인 김정한이 여행과 일상을 통해 행복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산문으로 엮었다. 함께 견뎌온 삶의 물집들이 세월과 함께 쌓이고 쌓여 눈물겨운 문장으로 태어났다. 문득 언제 어디에서 펼쳐도, 어깨를 두드려주고 마음을 다독여주는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소소한 일상을 때로는 시 한 수 읊듯이, 때로는 이야기하듯이 풀어놓는다.
또한, 작가로서의 간절함을 담아 쓴 글들에는 지난 30년간 지속해 온 ‘쓰는 삶’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정갈하면서도 진솔한 작가의 한마디, 한마디는 따뜻한 차 한 잔 기울이며 주고받는 대화처럼 따뜻하다. 이해와 긍정으로, 끝없는 희망을 이야기한다. 그 발자취를 따라가다 보면 고통과 결핍, 외로움이 우리를 덮칠지라도 나만의 걸음으로 걸어나갈 희망을 얻을 수 있다.
◆ 행복도 당신의 책임입니다
이번 책에서 김정한은 속도에 뒤처지면 밟히고 재기하기 어려운 시대의 현대인에게 끊임없이 삶의 희망을 전한다. 행복을 상징하는 파랑새가 결국 가까운 곳에 있었듯 그저 그런 평범한 일상이 행복이라는 걸 깨닫게 한다. 어떻게 살아야 즐거운지,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모를 때는 즐거움의 비밀번호, 암호를 알아내면 자신감이 생기고 행동도 자연스러워지더라고 밝힌다. 밥 먹자는 약속에 흔쾌히 응하는 일, 마음 맞는 친구를 만나 웃고 걱정을 덜어내는 일처럼 삶을 지탱하려는 작은 노력들이 모여 이 정도면 살 만하구나, 이런 게 행복이구나 깨닫도록 한다. 내일은 또 어떤 날이 펼쳐질까, 내일의 안부가 궁금해지면 비로소 세상이 아름답게 보인다.
이 책에는 저자가 오롯이 견뎌낸 성찰의 시간이 깨달음의 선물이 되어 녹아 있다. 책 중간중간 시인이 아껴둔 시들도 만날 수 있다. 환한 햇살처럼 주어진 희망의 시간을 살아가는 모두에게 이 책은 격려와 위로가 되어줄 것이다.
작가 소개
김정한
경상북도 상주 출생.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다가 〈문학세계〉에 시 ‘오늘도 난 당신을 만나러 갑니다’ 외 4편으로 데뷔했다. 스무 해 남짓 해오던 교직생활을 그만둔 뒤, KBS 라디오 청소년광장 집필위원·교육부 교육마당21 현장편집위원·국회의원 정책팀으로서 일했다. 현재는 시인과 에세이스트의 경계를 넘나들며 활발한 집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은 책으로 《난 그대를 만날 때보다 그대를 생각할 때가 더욱 행복합니다》, 《나와 당신의 거리》, 《괜찮은 위로》, 《소중한 사람에게 주는 사랑의 말》, 《나는 아직 괜찮습니다》, 《고마운 당신을 만났습니다》, 《새벽 2시에 생각나는 사람》, 《고마워요 내 사랑》, 《잘 있었나요 내 인생》, 《바람이 데려다 줄 거야》, 《여자의 생각》, 《나를 찾아가는 여행》, 《내 마음 들여다보기》, 《멀리 있어도 사랑이다》, 《때로는 달처럼 때로는 별처럼》, 《조금은 서툴고 흔들리는 그대에게 왜 사느냐고 묻거든》, 《그대에게 띄우는 편지》, 《울지 마라, 다 지나간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선물 사랑》, 《너를 사랑하다 사랑하는 법을 배웠다》, 《흔들리며 사는 것이 인생이다》, 《토닥토닥 힘내세요 당신》 등 30여 권의 시집과 산문집이 있다.
목 차
Prologue 4
part1 폴폴폴, 날아서 섬으로 간다
폴폴폴, 날아서 섬으로 간다 14 / 뒷모습 22 / 생애 첫 템플 스테이 28 / 먼 그리움이 된 것들 35 / 아주 오래된 박스 40 / 멀어져가는 것들 43 / 스스로 행복해지는 방법 46 / 마음 충전 50 / 버텨 잘 살아주길 56 / 두물머리에서 61 / 불가해한 힘 68 / 황홀한 슬픔 70
part2 세상의 무게를 견디다
선물 같은 사람 77 / 작은 냉장고가 가져다준 선물 83 / 아버지 기일 날에 89 / 엄마와 새우깡 92 / 별일 없이 아침을 맞고 별일 없이 저녁을 맞이하는 것 96 / 삶의 무게를 견딘다는 것 100 / 흐려지는 기억 속에서도 끝없이 부활하는 것 105 / 내 아이를 위한 기도 108 / 고독은 나와 마주하는 일 112 / 마흔 즈음에 114 / 어린 왕자는 오래도록 내게 말을 걸었다 122 / 멀리 있는 그리움 132 / 기회의 꽃 136
part3 그저 그런 하루
나를 보호하는 소품 146 / 새로 이사한 동네 152 / 요리는 사랑이고 행복이다 155 / 무거움과 가벼움 사이 158 / 복숭아가 참 달다 162 / 야! 신난다 165 / 전업작가 168 / 내가 놓아주려 하는 것 171 / 이렇게 봄을 걷는다 174 / 기억한다는 것은 180 / 안부 182 / 12월의 다짐 185 / 장마 189
part4 나를 살게 하는 것들
비 온 뒤, 내가 행복한 시간 196 / 낮은 곳으로 199 / 끌림이 있는 시골장터 201 / 선생님께 204 / 견디기 힘들었던 겨울이 간다 206 / 4월의 밤, 유난히 박하 냄새가 짙다 208 / 침묵으로만 설명할 수 있는 일들 212 / 요란했던 하루 214 / 삶 그리고 뒤 218 / 기다려보지 않으면 모른다 221 / 심플한 삶 223 / 쓸쓸한 엔딩 226 / 행복하길 바랍니다 230
Epilogue 234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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