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우리를 살찌우는 참된 ‘지혜’의 보고
머리맡에 둘 ‘단 한 권’의 100% 인생사용설명서
『아주 오래된 지혜』는 19세기 영국에서 나온 책이지만, 오히려 21세기 독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는, 시간의 숙성이 빛나는 책이다. 현재의 시간에 매몰되어 삶의 전체를 조망하지 못하는 지금의 우리에게 진정한 삶의 내막을 일러주기 때문이다.
아포리즘 모음집 같은 이 책에서는 소크라테스부터 세네카, 벤저민 프랭클린, 베이컨, 몽테뉴, 뉴턴, 데카르트, 토마스 아 켐피스, 찰스 디킨스, 다윈, 에드먼드 버크 등 서양 지성사의 굵직한 인물들이 총동원되어 삶의 숭고한 진리를 드러내는 데 힘을 모은다.
이들이 언급하는 지혜, 절약, 놀이, 건강, 교육, 자기계발 등등의 키워드가 얼핏 식상한 주제처럼 보일 수 있지만, 휴식을 취하듯 한 문장 한 문장 음미하다 보면 그 메시지가 마음에 웅숭깊게 다가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예를 들어, 우정이 인생의 보석임을 상기시키는 시인 롱펠로의 말은 이렇다. “자신의 말에 대답해줄 사람이 자기 자신밖에 없는 사람은 가혹한 운명의 저주 아래 철저히 외로운 사람이다.” 또한 근면한 삶을 강조한 괴테의 전언은 이렇다. “쉬지 말라. 인생은 쉼 없이 흘러간다. 죽을 때까지 담대하게 나아가라.”
『성경』을 비롯해 철학, 문학, 역사, 정치, 경제, 과학 등 서양의 웬만한 고전은 섭렵했고, 그리스신화, 메소포타미아신화부터 동양의 전설까지 구전 이야기들도 알뜰히 수집해놓은 저자의 노고가 빛나는 『아주 오래된 지혜』는 사실상 곁에 두는 것만으로도 마음의 평온을 가져다주는 책이 아닐 수 없다.
오래 묵어서 더욱 빛나는 삶의 지혜
곁에 두는 것만으로도 삶의 평온이 찾아온다!
오늘을 살찌우는 잘 숙성된 삶의 지혜가 가득한 『아주 오래된 지혜』는 씹을수록 맛이 나는 고전의 진가가 빛나는 책이다. 한마디로 한 번뿐인 저마다의 삶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일러주는 100% 인생사용설명서라고 하겠다. 즉 삶이라는 한 편의 연극에서 우리가 왜 최선의 연기를 다해야 하는지, 왜 배움에의 갈망으로 가득한 ‘지금 이 순간’을 꾸려야 하는지, 왜 타인을 용서하는 것이 스스로를 빛나게 하는 일인지 등을 지극히 따뜻하고 섬세한 언어로 속삭여주는 것이다.
이 책은 특별히 아포리즘 형식으로 기획한 저자의 노고가 지극한데, 예를 들어 “인간은 자기 운명의 주인”이라고 믿는 저자는 독일의 소설가 장 파울 리히터의 말을 인용한다. “사람은 자신이 원하는 바대로 된다. 우리의 자유의지는 절대자와 연결되어 있으므로 우리가 무엇이 되길 간절히 원한다면 그대로 된다.” 그리고 우리의 첫 번째 목표는 자아를 최대한 실현하는 것이기에 독일의 철학자이자 언어학자인 훔볼트를 언급한다. “모든 사람의 목표는 한결같고 완전한 존재가 되기 위해 가장 고귀하고 조화로운 능력을 계발하는 것이다.” 여기에 요한 파울 리히터의 말을 덧붙여 “할 수 있는 최대한으로 자신의 능력을 계발”할 것을 주문한다. 그리고 이 부분은 프랑스의 사상가 몽테뉴의 말로 마무리한다. “나는 여태껏 나라는 존재보다 더 큰 기적이나 괴물을 본 적이 없다.”
우리보다 앞서 이 세상을 살다 간 수많은 현자들의 뼈아픈 삶의 충고와 조언을 모은 『아주 오래된 지혜』. 일단은 이 책을 머리맡에 두는 것이야말로 아주 간단하면서도 선명한 삶의 지혜가 아닐까 싶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존 러벅
1834년 영국에서 태어난 그는 유년 시절 이웃으로 이사 온 다윈을 알게 되면서(1842) 그의 진화론에 깊은 감명을 받고 생물, 지질, 인종, 토속 등 여러 학문에 흥미를 갖게 되었다. 1848년 부친의 은행에 취직하여 훗날 은행장이 되었으며 일생을 은행가로 활약했다. 공공사업에도 진력하였으며 런던대학 부총장, 런던상업회의 소장 등도 지냈다.다방면에 뛰어난 재능을 보인 20세기의 지성, 존 러벅은 은행가, 인류학자, 고고학자였고 정치가이자 작가였다. 그는 누구보다 일찍 ‘잘 사는 법’에 대한 인생의 비밀을 깨달았으며 이를 실천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그는 늘 학문과 예술에 마음이 끌렸으며 또한 자연과학과 고고학에도 깊은 관심을 기울여 많은 저서를 남겼다.
영국적 인류학의 기초를 이룩하고 곤충이나 식물, 동물의 형태에 관한 실험적 연구의 선구자가 되기도 했다. 우리가 오늘날 사용하고 있는 ‘구석기시대’와 ‘신석기 시대’란 용어는 모두 그의 저서 『문명의 기원과 인류의 원시 상태』에서 처음으로 사용된 말이다.
또 그의 독서 경험을 토대로 『명저 백선』을 펴냈는데 책 선정이 매우 뛰어나 동시대는 물론 후세에도 많은 인기를 끌었다. 저서로는 『인생의 즐거움』, 『평화와 행복』, 『명저백선』, 『문명의 기원과 인류의 원시상태』, 『선사 시대』, 『곤충의 기원과 변화』등이 있다.
옮긴이 : 박일귀
중앙대학교에서 역사학과 철학을 공부하고, 서강대학교 대학원에서 역사를 전공해 석사 학위를 받았다. 출판사 편집부에서 10년 넘게 일했고, 지금은 작가, 번역가, 편집자로 활동하고 있다.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어렵고 지루할 수 있는 교양 지식을 쉽게 재미나게 이야기하는 일을 좋아한다. 지은 책으로는 『1일 1페이지 365 한국사』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DK 타임라인으로 보는 거의 모든 것의 역사』 『DK 나의 첫 지도책』 『청소년을 위한 친절한 세계사』 『청소년을 위한 친절한 서양미술사』 『청소년을 위한 북유럽 신화』 『그리스 신화밖에 모르는 당신에게』 『처음 읽는 여성 철학사』 등 30여 종이 있다.
목 차
1장 가장 중요한 질문
인생은 많은 ‘일’보다 많은 ‘노력’을 원한다 * 007
2장 지혜
삶의 연극에서 최선의 연기를 꿈꾸라 * 030
3장 절약
빚을 지는 것은 노예가 되는 것 * 050
4장 놀이
기쁘게 노래하고 노래하고 또 노래하라 * 071
5장 건강
왜 청명한 몸 상태를 꿈꾸지 않는가 * 08
6장 교육
성숙한 ‘오늘’을 위해 끊임없이 매진할 것 * 102
7장 자기계발
배움에의 갈망으로 빛나는 삶이어야 * 115
8장 독서
독서가 행복한 삶을 완성한다 * 132
9장 인간관계
좋은 인간관계보다 더한 축복은 없다 * 142
10장 근면
게으른 사자보다 일하는 개가 낫다 * 166
11장 희망
어두운 때를 지나야 밝은 빛이 솟나니 * 186
12장 자비
타인을 용서해야 스스로도 용서받는 법 * 201
13장 인격
진실을 가슴에 품고 고결한 삶으로 나아가라 * 213
14장 평안과 행복
온 우주가 보내는 웃음에 화답할 것 * 233
옮긴이의 말
어느새 ‘나’를 가득 채우는 ‘아포리즘’의 향연 * 250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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