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누구나 하늘을 품고 있다!”
- 괴로움이 끝이 없는 세상,
‘앎을 갈망하는 의지’를 문학으로 표현하다 -
“스물여섯 번의 좌절과, 두 번의 죽음과,
한 번의 희망으로, 나는 너를 건너갈 것이다.”
불안과 소외를 외면하지 않고 끊임없이 안부를 묻다,
‘나’와 ‘타인’, 그리고 ‘사랑’에 대한 통찰!
공자는 ‘지혜’를 배울 수 있는 방법으로 사색과 모방 그리고 경험을 꼽았다. 이 세 가지는 오롯이 책의 주제가 되어 『스물여섯 번의 사색과 두 번의 모방과 한 번의 경험』에 담겼다. 이 책은 삶에 대한 앎을 갈망하는 의지가 담긴 문학작품으로, 괴로움이 가득한 세상 속에서도 스스로 주체성을 확립할 수 있게 하는 물음을 던진다.
“부처가 된 석가모니는 인간들을 호수의 연꽃으로 보았다.
어떤 것은 진창 속에 있고 어떤 것은 진창을 헤어나려 하고 있으며
어떤 것은 간신히 머리만 물 위로 내밀고 있고,
어떤 것은 꽃을 피우려 애쓰고 있다.”
저자는 이러한 연꽃의 모습을 통해 저마다의 방식으로 괴로움을 견디고 있을 유한한 인생에 관한 원고를 기획하게 되었다. 이 책은 삶의 아름다운 가치, 앎을 찾아 떠나는 저자의 여정이 담겨있다. 저자는 ‘나’만이 존재하는 고통의 세계에서 수많은 ‘나’인 동시에 ‘타인’인 인간의 불안과 소외를 외면하지 않고 꾸준히 안부를 묻는다고 한다. 인간은 삶 속에서 끊임없이 자신의 존재를 탐구한다. 이 책을 통해 인간의 특성을 이해하고 끊임없이 자신을 탐구하는 과정 끝에, 주체성을 확립한 존재로 거듭날 수 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나선미
2015년 『너를 모르는 너에게』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작품으로는『위로의 폭언(누가 나 대신 나를 슬퍼하겠느냐)』, 『지금은 인생의 한복판』, 『자생기도』 등이 있다.
목 차
제1부 날씨는 흐리고 사랑에 속았으며 우정은 멀어집니다.
고갯짓으로 불러보는
환절기
묵음
내 것인 줄 알았던
안개더미
청취자 H
귀가
여름방학
보편적인 이야기
서서히 폐기되는
비망이라는 것은
도시괴담
떠나는 것들에게 경배를
적
B컷
세상을 떠도는 분실물
러브 온 러브
우리 깊은 바다
이끼의 몸집
저마다의 다락방
타인의 삶
전문
기도를 마치겠습니다
홀몸의 역사
제2부 그럼에도 우리는 물에 빠진 사람처럼 살아갑시다.
블랙시네마
무탈하십니까?
응답기에 메시지를 남겼지만 다시는 응답이 오지 않을 것이다
오늘의 운세
네가 와인을 꺼내 재떨이다 쏟았어
양의 세계
우연한 운명
공단의 저녁
폭우
문득 괜찮아선 안 될 것 같은 기분이
세상을 보다
최초의 최후
하얀 입술이 말문을 막는다
전염병
교차로에서
목격자를 찾습니다
반지하 영웅
누구처럼 누구만큼 누구보다
시집 삽니다
다정하게 굴 때마다 생각해, 언젠간 모든 게 망해버려 시시해질 날을
우산 하나에 두 사람
네 등 뒤로 술병을 던지자 사랑이 깨졌어
미상
교차된 평행 우주
단물은 상스럽고 정적은 뒤숭숭하다
받지 않으려 간직하는 번호가 있다
그렇고 그런 연애
눈동자에 뒷모습이 박혔다
지극히 개인적인
부정적 사고
미라의 서랍
제3부 물에 빠진 사람은 매순간 자기 자신을 위합니다.
불필요한 가설
새우 머리를 먹는 여자와 새우 꼬리를 먹는 여자
서로가 서로의 주인공은 아니지만
불운이 뒤집히면 행운인 거야
혼자와 혼자가 만나서
여름의 한낮
열의 수
까마귀의 까막눈
가정법
그저 가뿐하게
마침표
우울을 즐기는 방법
모르는 것을 모르는 채로 내버려 둘 것
그곳의 뱀
기쁘지 아니 한가
정글짐에 갇혔어
고질적 터닝 포인트
허무에서 정성을
나라는 땅에 심어진 너라는 나무
자고 일어나면 사라지고 없는 것들
오직 나만이 할 수 있는
금빛 구렁이
사랑이라도 하겠다
아침의 버찌
사랑은 비물질
그리움 그리기
무수한
사랑하는 이에게 불면증에 좋은 키위를 갈아 줍니다
불가해한 여름의 이름
지구는 너의 빛
안녕 젤리 친구
별 하나에 우주를 보는 일
저자의 말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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