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멀리는 해외에서, 타지역에서, 보내온 수필들이 동인지로 엮여 책으로 태어납니다.
동인이라는 말처럼 우리가 사는 모습이 엇비슷해 보이지만, 글에는 많은 변수의 삶을 살아가는 회원들의 숨결과 역정이 담겨있습니다.
수필이라는 인연 하나로 이어온 이십여 년의 시간이 새삼 예사롭지 않습니다.
한 해도 빠짐없이 동인지를 발간할 수 있었던 것은 회원들의 따뜻한 신뢰와 노력 그리고 애정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수필은 나를 넘어서 무언가를 동경하는 일이고, 끊임없이 자신을 돌아보며 극복하려고 애쓰는 작업입니다.
그 길을 걷는 우리는 앞으로도 서로에게 힘이 되어 줄것입니다.
<에세이 부산>에 많은 관심과 지지를 보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제22집을 발간합니다.
2023년 9월 30일 회장 박영란
작가 소개
지은이 : 송연희
1995년 에세이문학 <숫돌>로 등단
현대수필문학상 외 다수 수상
수필집 <너를 기다리다 해가 진다>외 다수
수필선집 <세상과 세상 사이>
부산수필문인협회 회장
목 차
ㆍ 발간사
ㆍ 회원소식
송연희 마지막 날, 우연히 / 골목에 대한 예의
유태일 생生과 사死 / 잡초 탐구
윤희아 오늘 하루 어땠나요 / 티켓은 늘 도망가
이상수 공작의 뒤편 / 괄호를 열다
임진옥 마리 로랑생 화집 / 그때, 거기
익기만 할까, 물들기만 할까 52
전성옥 52
개구리 소녀와 고인돌 57
나를 둘러싼 우주의 기운이 61
정경아 61
바둑알 발톱 66
공짜는 없다 71
정성화 71
미꾸라지 소금 난리 75
다섯 평 79
조미순 79
표고목의 시간 84
작은 꽃 89
최아란 89
월말 편지 93
기다림의 미학 97
최영옥 97
우리 동네 최 반장 101
‘편지’에 관한 이야기 105
黃小芝 105
〈이별의 부산정거장〉 노래에 얽힌 이야기 109
석탑과 냉이꽃 113
고경서 113
가불 인생 118
다시, 학부모 123
권상연 123
애추 129
정리할 결심 134
김도우 134
어떤 결혼기념일 138
나물 먹고 물 마시고 142
김윤선 142
에라! 미친 척 147
1967년 3월 3일 151
김은미 151
진심이라는 156
돌부처 159
김응숙 159
처마 164
어느 날 168
김정임 168
저울질과 판단 172
노현희 172
다람쥐의 길 178
집 떠난 뒤 맑음 183
박영란 183
아무튼, 수필 188
히스타민의 역설 193
성낙향 193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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